하루 내내 일거수일투족이 생중계되며 수많은 자들이 각광을 받고, 목숨을 잃는 이세계. 어둠에 물든 채 목적도 없이 미궁을 방황하던 히카루는 우연히 리프레이아를 도와줬고, 그녀는 히카루를 환하게 비추며 어둠 속에서 빛으로 이끌었다. ─무언가가 바뀔지도 모른다.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의 마음이 미묘하게 흔들린 순간, 또다시 무자비한 신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제1회 시청률 레이스, 그 보상은 「망자 소생의 보주」─ 죽은 사람조차 되살릴 수 있다는 아이템. 무슨 짓을 해서든, 설령 리프레이아의 마음을 이용할지라도 1위를 차지하여 죽은 나나미를 되살리고 말겠다. ─그런 결심을 숨긴 채로 리프레이아와 함께 미궁에 들어간 히카루는, 시청률을 확실히 올려줄 마왕과 맞닥뜨리고 전심전력으로 격돌한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