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8년 한국노동연구원이 수행한「청년 삶의 질 제고방안 연구 I」에 이은 청년 삶의 질 연구 시리즈의 두 번째 연구이다. 최근 청년고용의 양상이 고용률과 실업률, 취업자 수 등 고용지표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청년층의 지지와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배경에는 고용지표가 반영하는 청년고용의 양상과 청년층이 실제 체감하는 취업여건 간의 괴리가 존재한다.
더불어, 일자리의 불안정성에서 파생된 소득 및 지출의 불안정성은 청년의 생활영역 전반에 있어 부정적 파급효과를 넓혀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통계지표가 나타내는 청년층의 노동시장과 경제활동 여건 외에, 청년층의 실 체감여건을 전반적 생활여건별로 구분하여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하 시행되고 있는 청년정책의 상당 비중이 여전히 일자리의 영역에 국한되어 있음을 고려할 때, 생활 영역별로 세부실태를 파악하고 정책함의를 찾는 본 연구 시리즈는 청년정책의 향후 방향을 설정하는 데 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