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인간의 심리에서 비롯된 게임이다. 요즘과 같은 언택트 시대에 혼자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타인을 견제할 필요도, 시간 제약도 없다. 풀다가 싫증이 나면 언제든 덮어둘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십자말풀이인 가로세로 낱말 퍼즐의 시초는 19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저널리스트 아서 윈(Arthur Wynne)은 퀴즈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 정답을 유추하고 단어를 조합하는 방식의 획기적인 가로세로 낱말풀이를 고안해냈는데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1920년대 초에는 가로세로 낱말 퍼즐을 싣지 않은 주요 일간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 선풍적인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갔고 100년 이상 흐른 오늘날까지 식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문이나 잡지 한 면에 낱말퍼즐이 단골로 등장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후로 TV와 컴퓨터, 인터넷과 핸드폰, 각종 영상 매체에 사람들이 열광하면서 낱말퍼즐은 기억 밖으로 밀려나는 듯했다. 그러나 핸드폰 게임 등의 형태로 낱말 퍼즐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고, 퍼즐이 두뇌 개발과 치매 예방·치료에 좋다는 최근 연구 결과는 퍼즐의 인기에 기름을 부었다. 미국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 전문의 조 버기스 박사는 의학 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서 “매주 퍼즐과 낱말 맞히기 등 두뇌 활동을 꾸준히 하면 알츠하이머의 위험이 약 7%가 낮아진다”고 주장했다.
오늘날 현대인은 동영상을 보거나 핸드폰을 보느라 여가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매체에 노출되면서 우리의 두뇌는 점점 더 무기력해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무기력하고 잠든 두뇌를 활발하게 하기 위해 잠깐 연필을 꺼내들고 낱말 퍼즐 책을 펼쳐보자. 퍼즐은 생각이 게임으로 승화된 가장 좋은 도구이다. 당신의 여가를 알차고 풍부하게 채워줄 것이다.
단한권의책에서 새롭게 출간한 『가로세로 낱말 퍼즐 : 재미부터 상식까지 - 시즌2』는 급변하는 요즘의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새로운 어휘와 상식으로 더욱 알차게 구성되었다. 가로세로 낱말풀이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을 위해 함께 공부하는 마음으로, 낱말퍼즐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에게는 호기심과 소소한 성취감을 선사해줄 것이다.
학창 시절부터 책을 좋아해서 출판계에 입문하게 되었고 현재는 업무에 치여 사는 중이다. ‘글로벌(글로 벌어 먹고사는 삶)’을 꿈꾸지만 꿈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으며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때를 기다려』『가로세로 낱말 퍼즐 - 재미부터 상식까지 시즌2』, 『수학퍼즐』, 『수학퍼즐 : 더 크로스편』 등이 있다.
학창 시절부터 책을 좋아해서 출판계에 입문하게 되었고 현재는 업무에 치여 사는 중이다. ‘글로벌(글로 벌어 먹고사는 삶)’을 꿈꾸지만 꿈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으며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때를 기다려』『가로세로 낱말 퍼즐 - 재미부터 상식까지 시즌2』, 『수학퍼즐』, 『수학퍼즐 : 더 크로스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