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변두리에 사는 소시민들의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원미동 사람들』. 우리의 감성 속에 가만히 자리 잡고 있는, 세월을 뛰어넘어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소설은 평론가들의 극찬과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소설가 양귀자의 대표작이다. 이 소설이 『로또블루스』 『고양이 Z』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만화가 변기현의 손을 거쳐 만화로 다시 태어났다.
『만화 원미동 사람들』은 이름 그대로 멀고(遠) 아름다운(美) 동네에 사는 소시민들의 삶을 보여주는 연작 단편집이다. ‘어디에도 붙박이지 못하고’ 서울에서 밀려나 원미동에 잠시 살게 된 소시민들의 고단한 삶의 단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만화 원미동 사람들』. 변기현 작가는 1980년대의 고단했던 삶을 재현하는 것을 뛰어넘어, 그러한 삶의 모습이 지금도 변함없이 우리를 휘감고 있음을 보여준다. 변기현 작가의 붓끝으로 되살아난 멀고 아름다운 동네 원미동. 그 안에 무궁화 연립 은혜 아빠, 형제슈퍼 김 반장, 한강인삼찻집 홍 마담, 행복사진관 엄 씨, 가끔은 제정신 몽달 씨 등 우리의 아련한 기억 속에 잠자던 그들이 마침내 딱 들어맞는 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원작자의 말
1. 비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
2. 찻집 여자
3. 일용할 양식
4. 지하 생활자
에필로그
작품 해설_박인하(만화평론가)
Author
양귀자,변기현
상명대학교 만화학과와 만화영상대학원을 졸업했다. 2004년 서울 창작만화 공모 단편부문 대상과 2005년, 2007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2005년, 2007년 대한민국 만화부문 우수상(문화관광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였다. 2005년 4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전시회를 통해 앞으로 한국 만화가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짜장면』 『로또블루스』 『고양이 Z』 등은 실제 유럽 여러 나라로 수출되기도 했다. 2006년, 2007년엔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페스티벌에 참가하였다. 현재 대학 선후배들과 ‘삼단변신’이라는 팀을 결성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작가실에 입주해 있으며, 상명대학교 만화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만화 원미동 사람들』 『레몬트리』, Daum에 연재한 『슴셋』 등이 있다.
상명대학교 만화학과와 만화영상대학원을 졸업했다. 2004년 서울 창작만화 공모 단편부문 대상과 2005년, 2007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2005년, 2007년 대한민국 만화부문 우수상(문화관광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였다. 2005년 4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전시회를 통해 앞으로 한국 만화가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짜장면』 『로또블루스』 『고양이 Z』 등은 실제 유럽 여러 나라로 수출되기도 했다. 2006년, 2007년엔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페스티벌에 참가하였다. 현재 대학 선후배들과 ‘삼단변신’이라는 팀을 결성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작가실에 입주해 있으며, 상명대학교 만화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만화 원미동 사람들』 『레몬트리』, Daum에 연재한 『슴셋』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