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한 역사 속 곤충소환사의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일제에 맞서 보물을 지키려는 5대 소환사 일족의 사투, 그 두 번째 이야기
월 조회수 1천만 건, 발간 직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화제의 초자연 미스터리 소설 『소환사―만물을 부리는 자』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1940년대를 배경으로 일제에 맞서 가문의 비보를 지키려는 5대 곤충소환사 일족의 사투를 그린 『소환사』 시리즈는 기상천외한 설정,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과 5대 가문의 절기에 대한 상세한 묘사 등 장르소설의 재미를 두루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제의 횡포가 극에 달했던 1940년대의 상황에 환상적인 스토리를 정교하게 맞물리는 방식으로 역사적 의미를 부각한다.
소설 속 곤충은 일반적인 의미의 ‘벌레’가 아니라, 중국에서 맹수인 호랑이를 ‘대충(大蟲)’이라고 부른 것처럼 광범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령 목파가 부리는 곤충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대부분 병을 치료하는 데 쓰이고, 금석(金石)으로 만들어진 금파의 곤충은 황실 묘지의 도굴 방지에 쓰이며, 화파의 곤충은 원숭이 형상의 피후를 비롯해 대부분 큰 몸집을 지녔다. 2권에서는 인체에 접근하면 불이 붙는 목파의 강력한 비충(飛蟲)이 새롭게 등장한다.
또한 이번 권에서는 자연 기물(奇物)을 이용한 스토리 전개가 특히 돋보인다. 작은 새 무리가 천적을 피하고자 한밤중 달빛을 따라 비행하는 습성을 이용해 화염 속으로 뛰어들게 하여 위기를 벗어나거나, 사람을 미혹하는 안개가 사실은 초미세 곤충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설정 등은 ‘초자연 미스터리 소설’의 재미를 더해준다.
Contents
지금까지의 이야기
제1장│비밀을 찾아 다시 북경으로
제2장│하락상을 얻다
제3장│청사가 다시 목숨을 앗아가다
제4장│장군포를 피로 물들이다
제5장│인연은 끝나고
제6장│호랑이굴로 걸어 들어가다
제7장│안개가 봉적산을 가득 채우다
제8장│도화원
제9장│나라는 망해도 산천은 의구하고
제10장│검은 그림자의 출현, 음산한 반씨 고택
제11장│명귀를 찾아, 대륙납거미가 혈거하다
제12장│하락상, 그 안에 담긴 교묘한 오행술
제13장│갑골당, 눈물 속에 백년 가게의 문을 닫다
제14장│어둠 속 원한이 폭우가 되어 몰아치다
제15장│수많은 새떼가 안양을 습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