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니체의 말 2

$18.17
SKU
9788978496681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hu 12/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 - Thu 12/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09/26
Pages/Weight/Size 128*188*25mm
ISBN 9788978496681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일본 밀리언셀러, 국내 스테디셀러 『초역 니체의 말』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
조금 더 가까이 우리 곁으로 다가온 니체를 만난다

인간을 위한 생의 철학으로 세상을 매혹시킨 위대한 철학자의 외침
“자신이라는 인간을 체험하는 것, 그것이 인생이다”


2010년 일본 출간 이래 200만 부 이상의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하며 밀리언셀러에 오른 『초역 니체의 말』은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여전히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생(生) 철학의 대가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로 손꼽히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글 가운데, 현대인의 고민과 불안을 날카롭게 직시하며 그에 대한 냉철한 성찰과 온기 어린 위로를 선사하는 글귀들을 엮은 것이 『초역 니체의 말』의 기본 구성이다.

그 두 번째 이야기인 『초역 니체의 말 Ⅱ』 또한, 시대를 뛰어넘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담아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내면을 예리하게 자극하는 특유의 감성들로 채워졌다. 다만 전작의 기저에 흐른 사상이 ‘자존감의 회복’, ‘삶의 기쁨 찾기’, ‘자기 극복’이었다면 본서에서는 ‘무엇보다 나 자신의 삶을 살아라’의 기본 맥락 아래 ‘삶의 창조’, ‘고난의 수용’, ‘높은 것(이상)에 대한 의지’를 풀어 넣었다. 누구의 눈치도 볼 것 없이 오직 나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찾되, 그저 굴러가는 대로 살아지는 방임적 삶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인생,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인생, 후회 없는 인생을 만들어나갈 것을 독려한다.

이처럼 요약되는 전체의 메시지는 학교, 사회, 책 그 어디로부터 수십 수백 번이고 들어봤음 직한 조언, 충고와 닮아 보이지만 니체의 접근은 다르다. ‘옮음’에 대한 무조건적인 강요 혹은 명령을 거부하며 질문을 건넨다. 지금 내가, 당신이,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무엇이 아픈가. 개인은 어느 순간 어떤 선택에서 상처 입고 삶에서 후퇴하는가를 담담하면서도 예리한 시선으로 반문하곤 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고난과 시련을 회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사람, 그리하여 생생히 나아가는 사람, 높은 곳으로 부단히 향하는 사람의 모습을 조용히 비춰줌으로써 읽는 이의 가슴에 단단한 용기를 심어주려 한다.

작고한 지 2세기가 지난 오늘날까지도, 니체의 글은 빛이 바래기는커녕 더욱 예리하게 핵심을 파고드는 현실인식과 특유의 자유분방한 문체로 우리의 마음을 매혹시킨다. 여기에 철학과 종교에 관한 쉽고도 명쾌한 해설로 정평이 난 시라토리 하루히코의 감성 어리고 톡톡 튀는 해석이 덧입혀져,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고 섬세한 감흥과 여운을 전하는 223편의 경구가 탄생했다. 당신의 삶에 또 한 번 오롯한 감동을 선사할 『초역 니체의 말 Ⅱ』를 지금 만나보자.
Contents
Ⅰ. 세상에 대하여

001 행위의 주체를 잊지 마라 | 002 불신의 정체 | 003 그 무엇도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다 | 004 인상의 강약에 굴복한다 | 005 위엄을 드러내는 무리의 정체 | 006 누구나 자신만의 도덕을 가진다 | 007 권위는 살아갈 힘을 소진한 자들에게 의지한다 | 008 국제화는 인간을 진화시킨다 | 009 국가가 아닌 자신의 이상에 걸어라 | 010 테러리즘이 고개를 드는 때 | 011 세상의 몰이해 | 012 어른 안의 아이 | 013 자선의 조건 | 014 실제 자연은 상상과는 전혀 다르다 | 015 세상으로부터 도망치지 마라 | 016 지옥의 시선 | 017 뛰어난 글에는 통합의 정신이 있다 | 018 원인과 결과에 대하여 | 019 가치를 결정짓는 것 | 020 승리에 우연이란 없다 | 021 적의 등장이 기쁜 까닭 | 022 하나의 색으로 물들여버린다 | 023 광기의 집단성 | 024 자신만의 도덕을 품은 고귀한 사람 | 025 세상의 파도 속에서 표류하지 않기 위하여 | 026 높은 곳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 | 027 두려움 때문에 동조하는 사람 | 028 정치가의 눈에 보이는 두 부류의 사람 | 029 구원의 열쇠는 같지 않다 | 030 있는 그대로의 세계란 형태가 없다 | 031 철학자가 추구하는 것 | 032 가치 평가의 포장 | 033 발이 묶인 이들을 대중이라 부른다

Ⅱ. 인간에 대하여

034 사람은 들쭉날쭉 변모를 거듭한다 | 035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 036 강함과 냉혹함은 다르다 | 037 교활한 자의 본질 | 038 타인을 도울 때의 심리 | 039 자기 일에 열중하는 친구를 사귀어라 | 040 친구를 위한 침묵 | 041 친구에 대한 동정의 깊이 | 042 한결같은 환대는 불신의 다른 얼굴이다 | 043 자신 안의 악과 마주하라 | 044 사랑받는 강한 자 | 045 증오의 대상 | 046 속박을 기다리는 사람 | 047 고도의 능력자는 대중의 이해를 받지 못한다 | 048 헌신이라 부를 수 있는 것 | 049 즐길 수 없는 자가 쾌락을 추구한다 | 050 독창적인 사람이란 | 051 천재적 능력의 본질 | 052 타인의 불행을 기뻐하는 심리 | 053 동질감을 느끼는 순간 | 054 젊은이를 파멸시키는 독약 | 055 동물의 일갈 | 056 불행한 짐승 | 057 고귀한 인간을 만드는 것 | 058 재능을 아낌없이 발휘하기 위해서 | 059 상냥함에 대한 불신 | 060 실체는 가려져 있다 | 061 타인의 어떤 면을 볼 것인가 | 062 약속한다는 것 | 063 이런 자를 멀리하라 | 064 가치 없는 비판과 험담 | 065 호언장담하는 사람치고 | 066 가끔은 고독을 청하라 | 067 천재는 기적의 결과물이 아니다 | 068 꿈꾸는 모습으로 빚어나갈 수 있다

Ⅲ. 자신에 대하여

069 자신을 능가하는 목표를 지녀라 | 070 자신을 드러내라 | 071 결점이라는 이름의 스승 | 072 모든 체험은 이어져 있다 | 073 군중 속에서 개인의 존재는 사라진다 | 074 불안한 자는 사랑받길 갈구한다 | 075 최고의 싸움 기술 | 076 아직 더 멀리 갈 수 있다 | 077 일상의 행동이 나라는 사람을 만든다 | 078 망가진 곳에서 새로운 자신을 보다 | 079 탈피를 거듭하라 | 080 벌거벗은 자신을 보라 | 081 사실의 색깔은 마음에 달려 있다 | 082 자신을 위한 정원사 | 083 자신에 대한 기쁨 | 084 내 안의 문제와 대면하라 | 085 이상에 대한 길이 도덕이 된다 | 086 자기 자신에 대한 망설임 | 087 공정하기 위한 고독 | 088 자유의 증거 | 089 허세는 자신마저 속인다 | 090 흔해 빠진 의견만 나오는 이유 | 091 자신을 소홀히 여기지 마라 | 092 책을 쓴다는 것 | 093 내 안의 야생을 풀어놓자 | 094 찬란히 빛나는 당신만의 한여름을

Ⅳ. 사랑과 아름다움에 대하여

095 사랑만이 구원한다 | 096 지나친 사랑은 위험하다 | 097 사랑에 의해 행해지는 것은 | 098 사랑이라는 이름의 다리 | 099 사랑은 선악의 피안에 있다 | 100 사랑은 사람 안의 보석을 찾아낸다 | 101 자신의 욕망만을 사랑하는 마음 | 102 사랑하는 자와 사랑받고자 하는 자 | 103 가장 먼저 자신을 사랑하라 | 104 사람이 아름답다 | 105 들꽃 | 106 예술적 본능이 사람을 살게 한다 | 107 예술을 낳는 조건은 도취다 | 108 예술을 창조하는 힘 | 109 밤을 위한 음악과 달 | 110 음악은 영혼을 밖으로 이끈다 | 111 음악 그 자체의 즐거움 | 112 받아들여야 사랑할 수 있다 | 113 음악 속에는 여인이 있다 | 114 음악의 힘 | 115 무엇이 아름다움과 추함을 구분짓는가

Ⅴ. 지성에 대하여

116 진실에는 고통이 수반된다 | 117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 118 별들의 위치에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듯이 | 119 지혜는 분노를 진화한다 | 120 앎의 기본 | 121 미인과 진리의 공통점 | 122 지혜는 구원의 무기다 | 123 학습의 효과는 따로 있다 | 124 한 권의 책에는 영원이 살아 있다 | 125 육체는 위대한 이성이다

Ⅵ. 말에 대하여

126 언제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 127 말의 향기 | 128 상대를 상처 입히고 싶다면 | 129 크리에이터라면 깃발을 세워라 | 130 말에 포함된 왜곡 | 131 말이라는 망망대해를 향해 노를 저어라 | 132 상대가 답하기 쉬운 질문을 하라 | 133 거짓이 말하는 진실 | 134 말로는 다하지 못하는 것

Ⅶ. 마음에 대하여

135 부정을 저지르지 않아야 하는 이유 | 136 기분을 끌어올린 후 일을 하라 | 137 피로의 위험성 | 138 고통이라는 이름의 조미료 | 139 느끼는 방식은 변화한다 | 140 제멋대로 이해하고 있을 뿐이다 | 141 슬픔을 잊게 하는 것 | 142 위대한 고뇌와 씨름하라 | 143 의존에 대한 욕구 | 144 어떤 판단이든 색이 묻어 있다 | 145 생활 여건이 가치관을 바꾼다 | 146 도덕은 내면에서 샘솟는다 | 147 이해받고 싶지 않은 이유 | 148 무언가를 이루려 한다면 | 149 행동을 관철하기 위해 | 150 호기심은 어디에나 있다 | 151 인간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중시한다 | 152 행복을 거부하는 사람 | 153 호의는 작은 꽃 | 154 부끄럽다고 느낄 때 | 155 금욕주의자만이 뛰어오를 수 있다 | 156 언제나 마음속에 맞수를 담아두어라 | 157 내 안의 풍요를 깨달아라 | 158 고통은 배를 지휘하는 선장의 목소리다 | 159 매력의 비밀 | 160 자신을 되찾는 방법 | 161 인기를 얻는 기술 | 162 싸우는 자는 적과 닮아간다 | 163 사람은 누구를 증오하는가 | 164 두 종류의 칭찬 | 165 단단하게도 부드럽게도 산다 | 166 용서의 어려움 | 167 이해타산과 격정의 결합 | 168 떠들썩한 것이 위안이 될 때 | 169 완전한 행복의 조건 | 170 좋고 싫은 이유 | 171 나약할 때 증오를 느낀다 | 172 위로 아닌 위로 | 173 죄의식의 무게는 다른 사람에게 전가된다 | 174 봉사의 평가 | 175 행동은 결코 자유롭지 않다 | 176 고민의 작은 상자에서 탈출하라

Ⅷ. 삶에 대하여

177 기다리지 말고 나아가라, 살아라 | 178 일은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 | 179 현실은 제대로 살아가는 방법 | 180 모든 것을 순순히 받아들여라 | 181 과거를 지나치게 사랑하지 마라 | 182 자연이 가르쳐주는 것 | 183 자연은 이루어낸다 | 184 끊임없이 도전하라 | 185 초라하게 살지 마라 | 186 고뇌는 생명력을 샘솟게 한다 | 187 고인 물은 썩는다 | 188 좋은 것은 우리를 삶으로 이끈다 | 189 인생은 형태가 없다 | 190 인생은 끝까지 살아내는 여로 | 191 칭찬받은 젊은이에게 | 192 더욱더 성장하라 | 193 진정 바라는 것은 고난 끝에 반짝이고 있다 | 194 쇠약의 착각 | 195 근심하지 않는 나비처럼 | 196 홀로 사막을 건너라 | 197 청춘이기에 아프다 | 198 사형의 무게 | 199 구해도 얻지 못한다면 | 200 자신의 발로 나아가라 | 201 쟁취하라 오직 자신의 힘으로 | 202 멈춰 서면 디딤돌이 되리라 | 203 독을 거름으로 | 204 우리 역시 언제 죽을지 모르기에 | 205 완전한 삶을 염원하는 자의 도덕 | 206 인생에는 고통과 쾌락이 공존한다 | 207 자신이라는 인간을 체험하는 것, 그것이 인생이다 | 208 작게 살지 마라 | 209 육체적 욕망에 가치를 매기지 마라 | 210 재능을 살리는 원동력 | 211 고통은 인생이 주는 선물 | 212 획일적 사고와 태도의 늪에서 단호히 탈출하라 | 213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 214 물고기의 변명 | 215 창조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비밀 | 216 인생의 의미는 그 손에 있다 | 217 용기가 가치를 창출한다 | 218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구원 | 219 행위가 운명을 낳는다 | 220 어떻게 살 것인가 | 221 자기 일이 최고라고 믿으라 | 222 목표를 포기하지 마라 | 223 기분이 이끄는 대로
Author
프리드리히 니체,시라토리 하루히코,박미정
19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음악가, 문학가이다. 1844년 독일 작센주 뢰켄의 목사 집안에서 출생했고 어릴 적부터 음악과 언어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집안 영향으로 신학을 공부하다가 포이어바흐와 스피노자의 무신론적 사상에 감화되어 신학을 포기했다. 이후 본대학교와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예학을 전공했는데 박사 논문을 제출하기 전에 이미 명문대인 스위스 바젤대학교에 초빙될 만큼 뛰어난 학생이었다.

1869년부터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고전문헌학 교수로 일하던 그는 1879년 건강이 악화되면서 교수직을 그만두었다. 편두통과 위통에 시달리는 데다가 우울증까지 앓았지만 10년간 호텔을 전전하며 저술 활동에 매진했다. 겨울에는 따뜻한 이탈리아에서 여름에는 독일이나 스위스에서 지내며 종교, 도덕 및 당대의 문화, 철학 그리고 과학에 대한 비평을 썼다. 그러던 중 1889년 초부터 정신이상 증세에 시달리다가 1900년 바이마르에서 생을 마감했다.

니체는 인간에게 참회, 속죄 등을 요구하는 기독교적 윤리를 거부했다. 본인을 ‘망치를 든 철학자’라고 부르며 규범과 사상을 깨려고 했다. “신은 죽었다. 우리가 신을 죽였다”라고 한 그는 인간을 끊임없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주체와 세계의 지배자인 초인(超人)에 이를 존재로 보았다. 초인은 전통적인 규범과 신앙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간을 의미한다. 니체의 이런 철학은 바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집대성됐고 철학은 철학 분야를 넘어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에까지 영향을 크게 미쳤다.

『비극의 탄생』(1872)에서 생의 환희와 염세, 긍정과 부정 등을 예술적 형이상학으로 고찰했으며, 『반시대적 고찰』(1873~1876)에서는 유럽 문화에 대한 회의를 표명하고, 위대한 창조자인 천재를 문화의 이상으로 하였다. 이 사상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1878~1880)에서 더 한층 명백해져, 새로운 이상에의 가치전환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여명』(1881) 『즐거운 지혜』(1882)에 이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1885)를 펴냈는데 ‘신은 죽었다’라고 함으로써 신의 사망에서 지상의 의의를 말하고, 영원회귀에 의하여 긍정적인 생의 최고 형식을 보임은 물론 초인의 이상을 설파했다. 이 외에 『선악의 피안』(1886) 『도덕의 계보학』(1887)에 이어 『권력에의 의지』를 장기간 준비했으나 정신이상이 일어나 미완으로 끝났다.
19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음악가, 문학가이다. 1844년 독일 작센주 뢰켄의 목사 집안에서 출생했고 어릴 적부터 음악과 언어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집안 영향으로 신학을 공부하다가 포이어바흐와 스피노자의 무신론적 사상에 감화되어 신학을 포기했다. 이후 본대학교와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예학을 전공했는데 박사 논문을 제출하기 전에 이미 명문대인 스위스 바젤대학교에 초빙될 만큼 뛰어난 학생이었다.

1869년부터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고전문헌학 교수로 일하던 그는 1879년 건강이 악화되면서 교수직을 그만두었다. 편두통과 위통에 시달리는 데다가 우울증까지 앓았지만 10년간 호텔을 전전하며 저술 활동에 매진했다. 겨울에는 따뜻한 이탈리아에서 여름에는 독일이나 스위스에서 지내며 종교, 도덕 및 당대의 문화, 철학 그리고 과학에 대한 비평을 썼다. 그러던 중 1889년 초부터 정신이상 증세에 시달리다가 1900년 바이마르에서 생을 마감했다.

니체는 인간에게 참회, 속죄 등을 요구하는 기독교적 윤리를 거부했다. 본인을 ‘망치를 든 철학자’라고 부르며 규범과 사상을 깨려고 했다. “신은 죽었다. 우리가 신을 죽였다”라고 한 그는 인간을 끊임없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주체와 세계의 지배자인 초인(超人)에 이를 존재로 보았다. 초인은 전통적인 규범과 신앙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간을 의미한다. 니체의 이런 철학은 바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집대성됐고 철학은 철학 분야를 넘어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에까지 영향을 크게 미쳤다.

『비극의 탄생』(1872)에서 생의 환희와 염세, 긍정과 부정 등을 예술적 형이상학으로 고찰했으며, 『반시대적 고찰』(1873~1876)에서는 유럽 문화에 대한 회의를 표명하고, 위대한 창조자인 천재를 문화의 이상으로 하였다. 이 사상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1878~1880)에서 더 한층 명백해져, 새로운 이상에의 가치전환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여명』(1881) 『즐거운 지혜』(1882)에 이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1885)를 펴냈는데 ‘신은 죽었다’라고 함으로써 신의 사망에서 지상의 의의를 말하고, 영원회귀에 의하여 긍정적인 생의 최고 형식을 보임은 물론 초인의 이상을 설파했다. 이 외에 『선악의 피안』(1886) 『도덕의 계보학』(1887)에 이어 『권력에의 의지』를 장기간 준비했으나 정신이상이 일어나 미완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