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호관 이인상 서화평석 2 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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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9/20
Pages/Weight/Size 153*225*60mm
ISBN 9788971999028
Categories 인문 > 출판/서점
Description
조선 후기 최고의 문인화가 능호관 이인상
그림과 서예, 전각의 모든 것!
“20년의 집필, 10년의 편집, 통합인문학의 놀라운 결실!”
20년의 결실, 통합인문학의 새로운 정립

이 두 권의 역작은 18세기 초중기에 활동한 문인화가 능호관(凌壺觀) 이인상(李麟祥, 1710~1760)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연구서이다. 책의 내용이 거의 다 새로운 발견으로 채워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이인상의 실존과 서화의 내적 관련을 근본적으로 되짚고 있다. 이런 작업은 수십 년의 학문적 지적 온축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저자 박희병의 평생의 인문학적 공부와 사유가 녹아들어가 있다고 할 것이다.

저자가 이인상 연구에 착수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첫 시작은 이인상의 문집인 『능호집』(凌壺集)의 번역 작업이었다. 3년에 걸쳐 번역을 완료했지만 이인상의 실체는 여전히 모호했다. 그런 가운데 2005년에 저자는 이인상의 후손가에서 『뇌상관고』(雷象觀藁)를 보게 된다. 이것은 『능호집』의 초고본에 해당하는 문집인데, 이 책에는 『능호집』에 없는 내용이 많았다. 저자는 『뇌상관고』를 면밀히 검토하여 이인상의 상(像)을 다시 그리게 되었고, 이인상과 관련한 의문들을 적잖이 해결했다.

애초 이인상에 대한 저자의 관심은 사상사적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문인화가인 이인상을 다루면서 그의 서화를 간과할 수는 없었다. 결국 저자는 이인상의 서화 연구에 몰두하게 된다. 문학 연구자인 저자에게 예술 쪽으로의 연구의 길은 험난했다. 서화 자료의 열람조차 쉽지 않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저자는 다시 10년에 걸쳐 차곡차곡 자료를 축적했다. 저자의 노력으로 이 책에는 현재 알려져 있는 이인상의 서화는 거의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모두 다루게 되었다. 기존에 거론된 이인상의 서적(書跡)은 대표작 30점 안팎에 불과하지만, 저자는 많은 작품들을 새로 찾아내 본서에서 총 191점을 다루었다. 이 책은 초고 작성에만 3년이 걸렸으며, 초고를 고치고 다듬고 보완하는 데 다시 3년이 걸렸다. 그리고 이 책의 초고를 출판사에 넘긴 지 3년여 만에 책으로 출판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인문학’이라는 저자 고유의 방법과 접근법에 있다. 근대 이후 예술, 문학, 철학 등 분과학문으로 분절된 시각이 아닌, 문사철과 예술을 통합적으로 연구해 일관된 질서와 해석을 부여했다.

이 책은 이인상의 시문(詩文)과 함께 그림과 서예를 통합적으로 연구했는데, 한국예술사 연구에서 이런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건 이 책이 처음이다. 한국만이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이런 작업이 이처럼 철저하게 수행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시대 연구의 범위 또한 조선 후기에 국한되지 않고, 동아시아 문화권 전체를 시야에 넣어 연구했다. 저자가 ‘동아시아적 시각’을 취하고 연구에 임했기에, 이인상의 서화적 성취를 일국적 관점에 가두지 않고 동아시아적 위상을 문제 삼을 수 있었다.
Contents
책머리에
감사의 말
일러두기

서설 방법과 시각
1 《묵희》墨戱
2 《원령필》元?筆
3 《해좌묵원》海左墨苑
4 《보산첩》寶山帖
5 《능호첩凌壺帖 A》
6 《능호첩凌壺帖 B》
7 《단호묵적》丹壺墨蹟
8 《묵수》墨藪
9 난정서 외: 전서
10 산정일장 외: 팔분
11 유행주귀래, 여김자신부부 외: 해서
12 회담화재분운 외: 행서·행초
13 이윤영에게 보낸 간찰 외: 간찰
14 사인암찬 외: 금석문

맺음말

부록
부록 1 이인상의 전각
부록 2 이최지의 전각
부록 3 단호그룹 인물들의 글씨
부록 4 이인상의 글씨가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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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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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박희병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국문학 연구의 외연을 사상사 연구와 예술사 연구로까지 확장함으로써 통합인문학으로서의 한국학 연구를 꾀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한국고전인물전연구』, 『한국전기소설의 미학』, 『한국의 생태사상』, 『운화와 근대』, 『연암을 읽는다』, 『21세기 한국학, 어떻게 할 것인가』(공저), 『유교와 한국문학의 장르』, 『저항과 아만』, 『연암과 선귤당의 대화』, 『나는 골목길 부처다-이언진 평전』, 『범애와 평등』, 『능호관 이인상 서화평석』, 『통합인문학을 위하여』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국문학 연구의 외연을 사상사 연구와 예술사 연구로까지 확장함으로써 통합인문학으로서의 한국학 연구를 꾀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한국고전인물전연구』, 『한국전기소설의 미학』, 『한국의 생태사상』, 『운화와 근대』, 『연암을 읽는다』, 『21세기 한국학, 어떻게 할 것인가』(공저), 『유교와 한국문학의 장르』, 『저항과 아만』, 『연암과 선귤당의 대화』, 『나는 골목길 부처다-이언진 평전』, 『범애와 평등』, 『능호관 이인상 서화평석』, 『통합인문학을 위하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