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동양의 몸 철학이란 주제로 학회지를 통하여 발표했던 중국의 체육철학과 관련된 9편의 논문을 모아 엮은 책이다. ‘동양의 몸 철학 - 한국 편’과 함께 짝을 맞춘 것이다.
‘몸’이란 ‘인간’의 다른 이름이다. 몸의 움직임을 통하여 인간은 존재하고, 인간의 죽음은 몸의 움직임이 멈추는 것이다. 인간의 언어와 이성에 바탕을 두고 있는 근대 서구철학이 가지는 한계는 어쩌면 인간을 이성에 가두는 협소함에 있다고 생각한다. 몸이란 이성을 포함하면서도 미지의 많은 영역을 간직하고 있기에 더욱 숭고하고 소중한 것이다. 자연과 하나 된 세계를 추구하는 동양철학이야말로 몸 철학이 추구하는 본질적인 가치와 통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점을 밝히고 있다.
Contents
서문 / 5
제1부 동양의 체육/철학
유교 불교 도교 체육철학의 특성 비교 / 13
장자의 양생사상이 지닌 체육철학 / 39
양명학의 신체관과 체육적 가치 / 57
제2부 동양의 심신관
맹자와 장자의 신체관 비교 / 77
선수행에 나타난 불교의 신체관 / 101
좌선의 개념을 통해본 선사들의 심신관 /117
제3부 동양의 양생사상
『회남자』에 나타난 신체관과 양생사상 / 141
『체육철학』의 관점에서 본 포박자의 양생사상 / 159
『주역참동계』에 나타난 신체관과 양생사상 /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