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오래전부터 經書硏究와 經書講讀에 종사하면서 《四書集註》와 《四書備旨》에 대한 註解 작업을 추진해 왔는데, 그 결과 지난 2009년에 처음으로 《大學章句 備旨》를 출간하였고, 이어서 《論語集註 備旨(Ⅰ)》(2010)ㆍ《論語集註 備旨(Ⅱ)》(2011)ㆍ《論語集註 備旨(Ⅲ)》(2012)ㆍ《論語集註 備旨(Ⅳ)》(2013)ㆍ《中庸章句 備旨》(2014)ㆍ《孟子集註 備旨(Ⅰ)》(2015)을 세상에 선보였으며, 이번에 다시 《孟子集註 備旨(Ⅱ)》를 출간하게 되었다.
譯註의 底本으로 삼은 《四書補註備旨》는 朱子의 《四書集註》에 明代 등림(鄧林)이 章節마다 要旨를 찬술(撰述)하고, 등욱(鄧煜)이 編次하여 《四書備旨》라고 명명한 다음, 다시 淸代 기문우(祁文友)의 重校와 두정기(杜定基)의 補註를 거쳐 增訂하여 완성된 것이다. 書名을 〈備旨〉라고 말한 것은 聖賢의 立言에 매 章마다 각각 매 章의 宗旨가 실려 있기 때문에 배우는 자들이 潛心硏究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