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와 세계 2

제1권 공자의 지식철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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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02/1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61270229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패치워크문명 시대의 공맹 정치철학을 말한다!

전 5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공자와 세계』는 오늘날 패치워크문명 시대에 동아시아문명의 비전과 공자철학의 부활을 다룬다. 이 점에서 이 저작은 동서문명의 역전과 재역전의 문명사적 관점,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비교철학적 관점, 그리고 공자철학에 대한 재해석의 관점 등 세 가지 기본 관점으로 접근한다. 24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걸맞게 중국고대사, 공자의 철학과 평전, 동서문명교류사, 서양철학사, 사회경제사 및 정치사, 그리고 동서양 비교철학 등이 일관된 흐름 안에 포괄되어 있고 치밀하고 광범위한 문헌연구와 주석으로 뒷받침된다.

지은이는 책의 서론에서 오늘날의 동아시아를 '짜깁기문명'으로 정의한다. 이 다문화적 '짜깁기문명'을 용어에서부터 짜깁기 냄새를 풍기기 위해 영어 '패치워크'와 동아시아어 '문명'을 짜깁기한 '패치워크문명(patchwork civilization)'으로 명명한다. '패치워크'는 원래 헝겊 조각들(patches)을 모아 꿰매고 이어 붙여 만든 완제품의 옷이나 보자기, 우산, 텐트, 이불 등 섬유제품을 말하는데, 오늘날은 문화 분야에 전의되어 기존의 여러 글이나 영화 따위를 편집하여 완성품을 만드는 일이나 그 작품을 가리키는 데 쓰이기도 한다. 오늘날은 이혼과 재혼의 증가로 심지어 '패치워크가족'이라는 말도 쓰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큰 장점은 저자가 실제로 자신이 주장하는 창조적 패치워크와 공자철학의 재해석 작업을 직접 시도하고 있으며, 그 작업이 매우 방대하고도 정교하게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주로 문학에서 일찍이 제기된 동아시아 담론은 비평과 창작 부문에서 상당한 진척을 보였지만 철학 부문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찾아보기 힘든 현실을 감안할 때 외래사상의 백화점으로 전락한 한국 사상계에서 이 저작이 갖는 의의가 남다르다고 평가 된다.
Contents
제2장 서구 합리주의와 공자의 계몽

제1절 라이프니츠의 중국관과 유학 연구
1.1. 라이프니츠의 중국 열광과 유럽중심주의
1.2. 적응주의적 선교론의 변호와 유학 해석
1.3. 이진법적 '주역' 해석 시도와 그 오류
제2절 크리스천 볼프의 공자주의와 독일 계몽의 시작
2.1. 볼프의 '연설': 국외추방과 영웅의 개선
2.2. '연설' 전후 볼프철학의 개요
2.3. '연설'의 요지: 기독교의 질곡과 ‘신 없는 도덕론’
2.4. 평가와 영향: 유스티와 헤겔의 복지국가론

제3장 ‘유럽의 중국’ 프랑스와 공맹철학의 혁명화

제1절 몽테스키외의 유럽중심주의적 반발과 중국 비방
1.1. 몽테스키외의 중국 비판: 중국전제론과 자가당착
1.2. 중국인 비방: “지구상에서 가장 사악한 국민”
1.3. 자기부정
1.4. 중국의 규범혼합론과 중국선교 불가론
제2절 볼테르의 ‘중국이상국가론’과 혁명적 공자철학
2.1. 중국의 경제, 기술에 대한 볼테르의 정보 부족
2.2. 볼테르의 중국 예찬과 몽테스키외 비판
2.3. 볼테르의 공자주의와 공자 숭배
2.4. 볼테르의 유신론적 중국 변호
2.5. 볼테르의 중국선교 폐지론과 혁명적 유럽 비판
2.6. '중국의 고아'와 중국문명 예찬
2.7. 영향: 디데로, 엘베시우스, 다르장송, 골드스미스, 실루에트
제3절 ‘유럽의 공자’ 케네와 중농주의적 자유경제론의 탄생
3.1. 근대경제학의 창시자 케네
3.2. 공맹의 무위, 양민론과 욕망의 해방
3.3. 사마천과 중국 역대 정부의 자유경제철학
3.4. 케네의 중국모델과 중농주의적 자유경제론
3.5. '경제표' 분석
3.6. 케네의 중국론과 유럽 대개혁의 주창
제4절 친중국 무드와 루소의 편승
4.1. 루소의 중국 찬양
4.2. '백과전서'에서의 찬양과 회의
4.3. 루소의 자기분열증적 측면

제4장 공자의 ‘무위이치’ 사상과 서구 자유시장론의 형성

제1절 할러의 무위국가론과 ‘리틀 차이나’ 스위스의 탄생
1.1. 스위스의 친중국 그룹과 할러의 정치소설 '우송황제'
1.2. 스위스의 자유경제 확립과 경제 번영
제2절 영국 지성계와 공자의 계몽
2.1. 영국의 공자주의와 친중국 무드
2.2. 영국의 이른바 ‘중영가든’과 유럽적 확산
제3절 공맹의 영향과 데이비드 흄의 경험주의 철학
3.1. 흄의 공자 흠모와 중국 예찬
3.2. 흄에 대한 중국과 공자주의의 영향과 그 경로
3.3. 흄의 공자주의적 도덕철학
3.4. 공자의 무위이치와 흄의 자유상공업론
제4절 아담 스미스의 ‘자연적 자유’와 자유시장론
4.1. 아담 스미스의 공맹철학 수용 경로
4.2. 공자와 사마천의 ‘무위, 자연지험’과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4.3.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 중국
4.4. 중국의 ‘무위, 자연’: 케네의 ‘완전한 자유’와 스미스의 ‘자연적 자유’
4.5. 스미스의 공자주의적 공감도덕론: 인이 먼저냐, 의가 먼저냐
Author
황태연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헤겔의 전쟁 개념」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지배와 노동(Herrschaft und Arbeit)』(1991)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초빙되어 현재까지 동서양 정치철학과 정치사상을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동서고금의 정치철학과 제諸학문을 접목해 통합하는 학제적 연구에 헌신해 왔다. 동서통합 정치철학 저서로는 『감정과 공감의 해석학(1·2권)』(2014·2015)이 있고, 동서 문명교류 분야 저서로는 『패치워크문명의 이론』(2016), 『공자철학과 서구 계몽주의의 기원(상·하권)』(2019), 『17-18세기 영국의 공자숭배와 모럴리스트들(상·하권)』(2020), 『근대 프랑스의 공자열광과 계몽철학』(2020), 『근대 독일과 스위스의 유교적 계몽주의』(2020), 『공자와 미국의 건국(상?하권)』(2020) 등이 있다.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서구 자유시장·복지국가론에 대한 공맹과 사마천의 영향」(2012), 「공자와 서구 관용사상의 동아시아적 기원(상·중·하)」(2013), 「공자의 분권적 제한군주정과 영국 내각제의 기원(1)」(2014), 「윌리엄 템플의 중국 내각제 분석과 영국 내각제의 기획?추진」(2015), 「찰스 2세의 내각위원회와 영국 내각제의 확립」(2015) 등이 있다.

한국정치 분야에서는 『지역패권의 나라』(1997),『중도개혁주의 정치철학』(2008),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와 민국의 의미』(2016), 『갑오왜란과 아관망명』(2017), 『백성의 나라 대한제국』(2017), 『갑진왜란과 국민전쟁』(2017),『한국 근대화의 정치사상』(2018), 『일제종족주의』(2019), 『투쟁하는 중도』(2020) 등 여러 저서가 있다. 논문으로는 「‘대한민국’ 국호의 기원과 의미」(2015), 「조선시대 국가공공성의 구조변동과 근대화」(2016) 등이 있다.
동양정치철학 분야 저서로 『사상체질과 리더십』(2003), 『실증주역(상·하)』(2008),『공자와 세계(1-5권)』(2011), 『공자의 인식론과 역학』(2018) 등을 출간했다. 논문으로는 「공자의 주역관」(2005) 등이 있다.

서양정치 분야에서는 『환경정치학』(1992), 『포스트사회론과 비판이론』(1992, 공저), 『지배와 이성』(1996), 『분권형 대통령제 연구』(2003, 공저), 『계몽의 기획』(2004), 『서양 근대 정치사상사』(2007, 공저)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근대기획에 있어서의 세계시민과 영구평화의 이념」(1995), 「신新봉건적 절대주권 기획과 주권지양의 근대기획」(1997), 「자본주의의 근본적 변화와 제국주의의 종식」(1999) 등이 있다. 그리고 독일어 저서로는 Herrschaft und Arbeit im neueren technischen Wandel(1992)이 있고, 논문으로는 “Verschollene Eigentumsfrage”(1992)가 있다. 또 영어논문으로는 “Habermas and Another Marx”(1998), “Knowledge Society and Ecological Reason”(2007)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헤겔의 전쟁 개념」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지배와 노동(Herrschaft und Arbeit)』(1991)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초빙되어 현재까지 동서양 정치철학과 정치사상을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동서고금의 정치철학과 제諸학문을 접목해 통합하는 학제적 연구에 헌신해 왔다. 동서통합 정치철학 저서로는 『감정과 공감의 해석학(1·2권)』(2014·2015)이 있고, 동서 문명교류 분야 저서로는 『패치워크문명의 이론』(2016), 『공자철학과 서구 계몽주의의 기원(상·하권)』(2019), 『17-18세기 영국의 공자숭배와 모럴리스트들(상·하권)』(2020), 『근대 프랑스의 공자열광과 계몽철학』(2020), 『근대 독일과 스위스의 유교적 계몽주의』(2020), 『공자와 미국의 건국(상?하권)』(2020) 등이 있다.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서구 자유시장·복지국가론에 대한 공맹과 사마천의 영향」(2012), 「공자와 서구 관용사상의 동아시아적 기원(상·중·하)」(2013), 「공자의 분권적 제한군주정과 영국 내각제의 기원(1)」(2014), 「윌리엄 템플의 중국 내각제 분석과 영국 내각제의 기획?추진」(2015), 「찰스 2세의 내각위원회와 영국 내각제의 확립」(2015) 등이 있다.

한국정치 분야에서는 『지역패권의 나라』(1997),『중도개혁주의 정치철학』(2008),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와 민국의 의미』(2016), 『갑오왜란과 아관망명』(2017), 『백성의 나라 대한제국』(2017), 『갑진왜란과 국민전쟁』(2017),『한국 근대화의 정치사상』(2018), 『일제종족주의』(2019), 『투쟁하는 중도』(2020) 등 여러 저서가 있다. 논문으로는 「‘대한민국’ 국호의 기원과 의미」(2015), 「조선시대 국가공공성의 구조변동과 근대화」(2016) 등이 있다.
동양정치철학 분야 저서로 『사상체질과 리더십』(2003), 『실증주역(상·하)』(2008),『공자와 세계(1-5권)』(2011), 『공자의 인식론과 역학』(2018) 등을 출간했다. 논문으로는 「공자의 주역관」(2005) 등이 있다.

서양정치 분야에서는 『환경정치학』(1992), 『포스트사회론과 비판이론』(1992, 공저), 『지배와 이성』(1996), 『분권형 대통령제 연구』(2003, 공저), 『계몽의 기획』(2004), 『서양 근대 정치사상사』(2007, 공저)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근대기획에 있어서의 세계시민과 영구평화의 이념」(1995), 「신新봉건적 절대주권 기획과 주권지양의 근대기획」(1997), 「자본주의의 근본적 변화와 제국주의의 종식」(1999) 등이 있다. 그리고 독일어 저서로는 Herrschaft und Arbeit im neueren technischen Wandel(1992)이 있고, 논문으로는 “Verschollene Eigentumsfrage”(1992)가 있다. 또 영어논문으로는 “Habermas and Another Marx”(1998), “Knowledge Society and Ecological Reason”(200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