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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가 長恨歌 2

미스 상하이의 눈물
$14.29
SKU
9788956603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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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10/04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5660317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Description
상하이 반세기의 격변과 슬픔!
제5회 마오둔(茅盾)문학상 수상작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반세기 삶을 추적한 장편서사로, 중국에서만 판매부수 50만부를 기록하고, 영화와 TV 드라마, 연극, 발레극으로 만들어져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인정받은 중국 최고의 화제작. 제5회 마오둔문학상 수상을 비롯해 〈중국시보(中國時報)〉 선정 10대 우수도서상(1996), 제4회 상해문학예술상(1998),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중국문학작품상(1999) 등 중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기도 하였다.

『장한가』는 장대한 상하이의 풍경인 골목 묘사에서 시작된다. 작가는 ‘골목’을 하나의 장으로 독립시킬 정도로 이 작품의 무대이며 상하이 시민의 대표적인 거주공간인 골목 묘사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골목’에서 시작된 배경 묘사는 이내 ‘풍문’, ‘규방’, ‘비둘기’를 거쳐 주인공인 ‘왕치야오’에게로 옮겨간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이 장에서 묘사하는 왕치야오는 고유명사가 아닌 상하이 골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상하이 골목의 여자아이며 상하이의 분위기라는 점이다. 왕치야오가 ‘전형적인 상하이 골목의 아가씨’라는 의미는 동시에 그녀가 ‘도시의 은유로서의 여성’이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됨을 뜻한다.

따라서 『장한가』는 일견 상하이 골목에 사는 주인공 왕치야오의 일생을 그린 듯하지만, 작가는 왕치야오를 상하이 골목의 상징으로 삼아 반세기에 걸친 도시 상하이의 변천을 그려낸다. 따라서 각 시대의 상하이 모습은 왕치야오의 인생과 궤를 함께한다. 즉 60년대 청 선생의 죽음은 왕치야오에게 있어 동시대의 이해자의 소실, 즉 새로운 시대를 혼자 살아내야 하는 시작을 의미한다. 40년대 옛 시대의 상하이 아가씨였던 왕치야오는 80년대에 들어서는 어린 연인에게 사랑을 거부당하고, 종국에는 예상치 못한 죽임을 당한다. 상하이라는 도시는 왕치야오에게 있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장소였지만, 왕치야오는 현재의 상하이를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함께할 수 없었던 것이다.
Author
왕안이,유병례
1954년 장쑤성(江蘇城) 난징(南京) 출생. 1977년부터 창작활동을 시작해 소설집 『흘러가다』, 장편소설 『장한가』 등을 발표해 전국우수중편소설상(1982), 제1회 당대 중국여성창작상(1998)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색·계』의 작가 장아이링(張愛玲)의 뒤를 잇는 중국 당대문학의 대표 여성작가로 주목받으며, 2000년 전국 100명의 비평가가 추천한 ‘90년대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01년에는 말레이시아 〈Sin Chew Daily(星洲日報)〉(말레이시아 중국어 신문)으로부터 ‘가장 걸출한 중국어 작가’의 칭호를 얻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편 『구두수리공의 사랑』이 중국소설학회가 뽑은 2008 ‘가장 좋은 중편소설 1위’에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다.

연극연출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왕샤오핑(王嘯平)과 저명한 소설가인 루즈쥐엔(茹志鵑)의 딸로, 어머니 루즈쥐엔의 소개로 「아동시대」라는 잡지사에서 근무하면서 아동문학을 창작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본격 문학수업을 받은 건 1980년 북경 중국작가협회 문학강습소에 입학하면서부터로, 장쯔롱(張子龍), 이에원링(葉文玲), 천꾸어카이(陳國凱), 장항항(張抗抗), 주린(竹林), 꾸화(古華), 천스쉬(陳世旭) 등은 그녀의 문학 수업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왕안이의 소설은 대체로 사회적 지위도 명성도 없고,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평범한 인물이 주인공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평범하지 않은 경험과 감정을 찾아내 예술로 표현하는 것을 중시한다. 그녀의 작품에서는 일종의 관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데, 이야기 속 인물들에게 일종의 ‘영웅성’을 부여함으로써 아름답고 선량하게 표현해내는 특징을 지닌다. 또한 섬세하고도 뛰어난 이해력으로 이야기의 미묘한 분위기 전개 및 인물의 심리변화 통제에 주력한다.
그녀의 작품이 말하는 것은 대개 일상적인 이야기와 생계를 꾸려나가는 일이지만, 정작 그 배후에는 강대하고 인자한 자연의 법칙이 숨겨져 있다. 특히 인성과 인간의 생존태도 그리고 세계의 본바탕에 대한 그녀의 깊은 관심은 작품에 가치를 더한다. 또한 그녀의 작품 속에는 언제나 여성의 온화함과, 신중하고도 자기반성적인 관념의 품격이 나타나는데, 이는 췐리췬의 평처럼 “당국의 감시를 피하며 할 말 다하는 작가”라는 그녀의 이미지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상하이작가협회 주석, 중국작가협회 부주석을 역임했으며, 현재 푸단(復旦)대학교 중문과 교수와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황산의 사랑〉 〈작은 성의 사랑〉 〈금수곡의 사랑〉으로 구성된 연애 3부작 『삼련(三戀)』을 비롯해 『비, 쏴쏴쏴』 『흘러가는 것』『포씨네 마을』 등의 소설집과 『69회 중학생』 『황하의 옛 물길 사람』 『유수 30장』 『계몽시대』,『푸핑』 등 장편소설이 있다.
1954년 장쑤성(江蘇城) 난징(南京) 출생. 1977년부터 창작활동을 시작해 소설집 『흘러가다』, 장편소설 『장한가』 등을 발표해 전국우수중편소설상(1982), 제1회 당대 중국여성창작상(1998)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색·계』의 작가 장아이링(張愛玲)의 뒤를 잇는 중국 당대문학의 대표 여성작가로 주목받으며, 2000년 전국 100명의 비평가가 추천한 ‘90년대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01년에는 말레이시아 〈Sin Chew Daily(星洲日報)〉(말레이시아 중국어 신문)으로부터 ‘가장 걸출한 중국어 작가’의 칭호를 얻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편 『구두수리공의 사랑』이 중국소설학회가 뽑은 2008 ‘가장 좋은 중편소설 1위’에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다.

연극연출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왕샤오핑(王嘯平)과 저명한 소설가인 루즈쥐엔(茹志鵑)의 딸로, 어머니 루즈쥐엔의 소개로 「아동시대」라는 잡지사에서 근무하면서 아동문학을 창작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본격 문학수업을 받은 건 1980년 북경 중국작가협회 문학강습소에 입학하면서부터로, 장쯔롱(張子龍), 이에원링(葉文玲), 천꾸어카이(陳國凱), 장항항(張抗抗), 주린(竹林), 꾸화(古華), 천스쉬(陳世旭) 등은 그녀의 문학 수업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왕안이의 소설은 대체로 사회적 지위도 명성도 없고,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평범한 인물이 주인공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평범하지 않은 경험과 감정을 찾아내 예술로 표현하는 것을 중시한다. 그녀의 작품에서는 일종의 관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데, 이야기 속 인물들에게 일종의 ‘영웅성’을 부여함으로써 아름답고 선량하게 표현해내는 특징을 지닌다. 또한 섬세하고도 뛰어난 이해력으로 이야기의 미묘한 분위기 전개 및 인물의 심리변화 통제에 주력한다.
그녀의 작품이 말하는 것은 대개 일상적인 이야기와 생계를 꾸려나가는 일이지만, 정작 그 배후에는 강대하고 인자한 자연의 법칙이 숨겨져 있다. 특히 인성과 인간의 생존태도 그리고 세계의 본바탕에 대한 그녀의 깊은 관심은 작품에 가치를 더한다. 또한 그녀의 작품 속에는 언제나 여성의 온화함과, 신중하고도 자기반성적인 관념의 품격이 나타나는데, 이는 췐리췬의 평처럼 “당국의 감시를 피하며 할 말 다하는 작가”라는 그녀의 이미지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상하이작가협회 주석, 중국작가협회 부주석을 역임했으며, 현재 푸단(復旦)대학교 중문과 교수와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황산의 사랑〉 〈작은 성의 사랑〉 〈금수곡의 사랑〉으로 구성된 연애 3부작 『삼련(三戀)』을 비롯해 『비, 쏴쏴쏴』 『흘러가는 것』『포씨네 마을』 등의 소설집과 『69회 중학생』 『황하의 옛 물길 사람』 『유수 30장』 『계몽시대』,『푸핑』 등 장편소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