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 카페 2

Less than Nothing 2
$62.10
SKU
9788955593686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12/10 - Mon 12/1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12/5 - Mon 12/9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3/07/27
Pages/Weight/Size 155*227*40mm
ISBN 9788955593686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라캉을 통해 묻고 헤겔이 답하다

'Less than Nothing'의 두 번째 편이다. ‘고급 담론’으로 위장한 지적·정치적 패배주의를 격퇴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시대 사유의 긴급한 과제이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말꼬투리를 잡거나 ‘정치적으로 당연한’, 또는 ‘좌파적인’ 비판으로는 쉽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뿌리가 깊다. 따라서 존재론과 형이상학 전체를 아우르는 근본적 개념의 조탁없이 그러한 과제를 수행하기는 지난한데, 드디어 지젝은 이 책을 통해 ‘Less than Nothing’을 그러한 개념으로 도출하고 있다.

헤겔은 모스트모더니즘에 의해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이 비판하는 모든 것의 원횽으로 비난받았지만 지젝의 이 책에서는 현대 철학의 난국을 돌파할 수 있는 일종의 구세주로 등장한다. 물론 그것은 라캉을 경유한 헤겔이지만 말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설정 하나만으로도 지젝의 이 책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특히 변증법, 역사 철학, 유물론 등 그동안 우리 사유에서는 거의 방치되거나 외면되어온 주제를 본격적으로 끌어들여 역으로 헤겔이나 유물론을 비판해온 논자와 논지들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는 지젝의 논지는 흥미를 더한다. 예를 들어 ‘이성과 광기’에 대한 푸코와 데리다 사이의 논쟁에 대해 일부 진보적 학자들은 역사주의자 푸코 대 텍스트주의자 데리다라는 식으로 논의를 굴절시켜 푸코를 지지하지만 지젝은 데리다의 ‘차연의 철학’을 그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독해한다.
Contents
3부 물 자체 : 라캉

08 헤겔의 독자로서의 라캉

이성의 간지/ 라캉적 활인법 / 라캉, 마르크스, 하이데거 / 전도의 ‘마력’
반성과 전제/ 상호주체성을 넘어 / 충동 대 의지 / 자기의식의 무의식

간주곡 4 미래로부터 빌려 오고, 과거를 바꾸기

09 봉합과 순수 차이
차이성으로부터 팔루스적 시니피앙으로/ 팔루스적 시니피앙으로부터 대상 a 로 /
시벨리우스의 침묵/ 순수 차이

간주곡 5 상관주의와 그에 대한 불만들

10 대상들, 대상들, 모든 곳에
빼기, 늘이기, 가로막기 …… 파괴하기 / 형식과 내용 사이의 대상 a/ 목소리와 응시/
할머니의 목소리 / 주인과 주인의 유령/ 환상의 두 측면 / 이미 지와 응시 /
현존 / ‘그림은 내 눈 속에 있지만 나는 그림 속에 있다.’ / 스크린을 비워라!

간주곡 6 인지주의와 자기정립의 고리

4부 식후 끽연

11 비전체, 또는 성적 차이의 존재론

탈주술화된 세계 속에서의 성적 차이 / 성적 차이의 실재 / 성 구분 공식: 예외가 있는 전체 /
성 구분의 공식: 비전체 / 성적 차이의 이율배반 / 왜 라캉은 유명론자가 아닌가? /
부정의 부정: 라캉 대 헤겔? / ‘비관계가 있다.’

12 4인조 : 공포, 불안, 용기 …… 그리고 열정
존재/세계/사건 / 진리, 비정합성, 그리고 증상적 점 / 인간 동물은 없다 / 바디우 대 레비나스 /
공포로부터 열정으로 / 바디우와 반철학

13 4인방 : 투쟁, 역사성, 의지 …… 초연한 내맡김
왜 라캉은 하이데거주의자가 아닌가 / 헤겔 대 하이데거 / 언어의 고문실 /
대안적 하이데거 / 의지로부터 충동으로 / 역사성의 비역사적 핵심 /
초연한 내맡김에서 계급투쟁으로

14 양자 물리학의 존재론
존재론적 문제 / 실재 속의 지식 / 행위자적 실재론 / 두 진공 /
덴이 존재한다

결론: 윤리적인 것의 정치적 정치

이 책을 읽는 한 가지 독법-조반유리
Author
슬라보예 지젝,조형준
오늘날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동유럽의 기적’이라 불리는 세계적 석학.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8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파리8대학교, 런던대학교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 버크벡연구소 인류학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1989년 국제적 명성을 안긴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에서의 독창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대중문화를 자유롭게 꿰어내며 전방위적 지평의 사유를 전개하는 독보적인 철학자로 자리매김했다.

저서로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새로운 계급투쟁』 등이 있고, 공저로 『거대한 후퇴』, 『지속 가능한 미래』, 『나의 타자』 등이 있다.
오늘날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동유럽의 기적’이라 불리는 세계적 석학.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8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파리8대학교, 런던대학교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 버크벡연구소 인류학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1989년 국제적 명성을 안긴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에서의 독창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대중문화를 자유롭게 꿰어내며 전방위적 지평의 사유를 전개하는 독보적인 철학자로 자리매김했다.

저서로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새로운 계급투쟁』 등이 있고, 공저로 『거대한 후퇴』, 『지속 가능한 미래』, 『나의 타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