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모든 순간 속에선 무엇 하나 ‘없었던 것’이 될 수 없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요시다 아키미가 그리는 이루어지지 않을 사랑, 그럼에도 전하고 싶은 사랑.
우타강의 강물소리와 정취 있는 기생개구리의 울음소리가 울리는 그윽한 온천 마을 가지카자와. 이곳의 온천 여관 '아즈마야'에서 온천수 관리자 견습생으로 일하는 가즈키는 소꿉친구 루이, 쓰요시, 그리고 '아즈마야'의 접객 관리자 다에와 함께 이제는 마을의 어른으로서 온천 마을을 가꾸고 개선하고 있다.
"사랑은 별안간 찾아온다. 그리고 고뇌가 시작된다."
_제5화 「피안의 벚꽃」 중에서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이 마을에 숨쉬고 있는 여러 사랑의 모습들. 가즈키와 친구들 사이에도 오래전부터 고요히 피어오르던 사랑이 있었다. 오랜 시간 다에를 좋아해온 모리노는 고백할 타이밍을 두고 끙끙 앓고, 루이의 여동생 리코 또한 가즈키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한편 가즈키와 다에는 마을에서 가장 우수했던 루이가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마을에 머물기로 결심한 뜻밖의 이유를 알게 되어 혼란스럽다.
"왜? 어째서 여기에 남았어? 이 마을을 떠나기로 결심했던 거 아냐?"
"내가 누구를 좋아하거든. 조금이라도 오래 그 누구 옆에 있고 싶어서."
"정말로 그게 다야?"
"이게 다면 안 돼?"
_제8화 「고백」 중에서
언제부터 싹트고 있었을지 모를 마음은 서로에게 가닿을 수 있을까? 여전히 아프고 언제나 애달픈 저마음의 마음이 교차하는 순간, 누군가는 다시 소년이 되고 누군가는 어느새 어른이 되어 있다. 마음을 흔들며 움직이는 그윽한 온천 마을의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자.
Contents
제5화 피안의 벚꽃 005
제6화 보이지 않는 독 051
제7화 심호흡을 할 수 있는 곳 099
제8화 고백 147
Author
요시다 아키미,김진희
8월 12일에 도쿄에서 태어났다. 『별책 소녀코믹』 1977년 3월호에 게재된 「조금은 신비한 하숙생」으로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하고 미묘한 심리묘사로 독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 대표작으로 『BANANA FISH』가 있으며, 『길상천녀』로 제29회 쇼가쿠칸만화상을, 『야차』로 제47회 쇼가쿠칸만화상, 그리고 『바닷마을 diary』로 제11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만화부문 우수상, 만화대상2013 대상을 수상했다.
8월 12일에 도쿄에서 태어났다. 『별책 소녀코믹』 1977년 3월호에 게재된 「조금은 신비한 하숙생」으로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하고 미묘한 심리묘사로 독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 대표작으로 『BANANA FISH』가 있으며, 『길상천녀』로 제29회 쇼가쿠칸만화상을, 『야차』로 제47회 쇼가쿠칸만화상, 그리고 『바닷마을 diary』로 제11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만화부문 우수상, 만화대상2013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