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루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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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6/13
Pages/Weight/Size 153*224*22mm
ISBN 978895468674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고전문학
Description
지기로 맺은 인연,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남녀 호걸의 파란만장한 삶


옥황상제가 계시는 하늘나라에서 문창성군과 다섯 선녀가 만나 시를 짓고 술을 마시며 노닐다가 잠깐 잠든 사이 인간계로 내려온다. 명나라에서 각기 양창곡과 윤소저, 황소저, 강남홍, 벽성선, 일지련으로 태어나 파란만장한 만남과 시련, 당쟁과 전란을 겪어나가는데…… 인간 세상에서 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이어질까?

『옥루몽』은 19세기 초 시골의 한미한 선비로 살다간 남영로가 쓴 장편소설이다. 가족 이야기부터, 당쟁·세도정치·과거제도를 둘러싸고 치열한 갈등이 지속되는 정치사회 현실까지 담아냈다. 하늘나라 백옥루에서 문창성군과 다섯 선녀가 인간 세계로 내려와 각기 양창곡과 윤소저, 황소저, 강남홍, 벽성선, 일지련으로 태어나 파란만장한 만남과 시련, 당쟁과 전란을 겪어나가는데, 영웅적인 면모가 강하게 드러나는 인물과 풍부한 군담(軍談)이 흥미를 한껏 고조시킨다. 『옥루몽』에는 여성에게 주어진 제약과, 신분의 한계를 극복한 인물들이 나온다. 기녀 출신 여성이 한 가문뿐 아니라 국가를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서자가 과거에 급제해 한 시대를 풍미하는 영웅으로 활약하기도 한다. 『옥루몽』에는 19세기 혼란한 현실을 개혁하고자 한 남영로의 진지한 모색이 담겨 있다.
Contents
일러두기
주요 등장인물

옥루몽 2

제13회 남만 왕을 구하러 홍랑이 산에서 내려오고 진법으로 싸워 원수가 군대를 후퇴시키더라
제14회 옥피리는 암수의 음률을 주고받고 옥거문고는 산수의 줄을 끊었다 이었다 하더라
제15회 홍혼탈이 연화봉에서 달을 감상하고 손야차가 밤에 태을동으로 들어가더라
제16회 축융왕이 환술로 신장을 내려오게 하고 홍사마가 진법을 바꾸어 남만 병사를 무찌르더라
제17회 일지련이 홀로 여러 장수와 싸우고 축융왕은 의리에 감동해 명나라에 항복하더라
제18회 홍사마는 칼을 짚어 정자를 취하고 양원수는 남쪽 오랑캐를 평정해 승리를 아뢰더라
제19회 늙은 자객은 의리에 감동해 황소저를 욕하고 아름다운 여인은 혼자 수레를 타고 강주로 향하더라
제20회 춘월은 모습을 바꿔 산화암으로 가고 우격은 술에 취해 십자로를 지나더라
제21회 마달이 도적 만난 선랑을 구해주고 선랑이 도관에 의탁해 몸을 편안히 하더라
제22회 양도독이 술병을 든 채 자고새 울음소리를 듣고 홍원수가 하늘 기운을 바라보고 여우갖옷을 보내더라
제23회 소보살이 술법을 펼쳐 마왕을 내려오게 하고 홍원수가 혼자 말을 달려 양도독을 구하더라
제24회 양도독이 남방 오랑캐를 물리쳐 군대를 돌리고 홍원수가 도관에 들어가 미인을 놀라게 하더라
제25회 군공을 논해 도독이 왕의 자리에 오르고 생황을 연주해 동홍이 자취를 드러내더라

원문 옥루몽 2
Author
남영로,장효현
호는 담초(潭樵), 자는 임종(林宗)으로 경기도 용인 화곡에서 출생했다.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약천(藥泉) 남구만(南九萬)의 5대손으로, 그림에 능하여 『전고대방』(典故大方)이라는 조선 후기 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젊은 시절 여러 차례 과거에 응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남영로는 부패한 과거제도에 환멸을 느껴 벼슬길을 단념하고, 화곡에 은거하여 제자백가서(諸子百家書)를 깊이 공부하며 청빈한 삶으로 평생을 보냈다. 은거하는 동안 옥련자(玉蓮子)라는 필명으로 지은 『옥련몽』(玉蓮夢)을 더욱 발전시켜 당대 최고의 고전소설 『옥루몽』(玉樓夢)을 집필했다.
호는 담초(潭樵), 자는 임종(林宗)으로 경기도 용인 화곡에서 출생했다.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약천(藥泉) 남구만(南九萬)의 5대손으로, 그림에 능하여 『전고대방』(典故大方)이라는 조선 후기 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젊은 시절 여러 차례 과거에 응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남영로는 부패한 과거제도에 환멸을 느껴 벼슬길을 단념하고, 화곡에 은거하여 제자백가서(諸子百家書)를 깊이 공부하며 청빈한 삶으로 평생을 보냈다. 은거하는 동안 옥련자(玉蓮子)라는 필명으로 지은 『옥련몽』(玉蓮夢)을 더욱 발전시켜 당대 최고의 고전소설 『옥루몽』(玉樓夢)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