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총보』는 본격적인 우리나라 최초의 유서라는 역사적 의의뿐만이 아니라, 형식이나 내용 어느 측면에서도 대표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오늘날 국학 연구자들에게도 요긴한 공구서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동일한 주제어 아래에 다양한 층차의 유사어 및 관련어의 실례를 모아 엮었기 때문에, 일차적으로는 한자로 쓰여진 텍스트를 해석할 때 수시로 부딪히게 되는 의미 변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심도 있는 번역을 가능하게 한다.
이 책은 그 자체로서 문화학 텍스트로서의 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다양한 층차의 유사어 및 관련어를 그 활용의 실례와 함께 묶어 동일한 문화 항목[주제어] 아래에 모아둔 형태는 문화학 텍스트로 간주하기에 결코 손색이 없다. 이 책은 또한 국학 관련 연구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에게 한문에 대한 소양을 심화시킬 수 있는 텍스트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유원총보서
범례
유원총보 전체 차례
일러두기
유원총보 권 05
지도문(地道門) 땅 / 지진 / 산 / 여러 산 / 들 / 물
유원총보 권 06
지도문(地道門) 바다 / 조수 / 황하 / 장강 / 회수 / 제수 / 낙수 / 위수 / 호수
샘물 / 우물 / 도로 / 나루 / 다리 / 연못 / 시내 / 동굴 / 골짜기
유원총보 권 07
지도문(地道門)
수도 / 관문과 시장 / 성곽 / 동산 / 궁전 / 관청 / 역관 / 누대 / 누각
정자와 대 / 향리 / 저택 / 부엌 / 당 / 재 / 변소 / 원포 / 마을 / 절과 도관
유원총보 권 08
제왕문(帝王門)
제왕 / 부명 / 기운에 순응함 / 제왕의 탄생 / 제왕의 나이 / 제왕의 학문
제왕의 덕 / 군주가 행해야 할 도리 / 하늘을 공경하다 / 재앙을 두려워하다
조종을 본받다 / 현자를 예우하다 / 백성을 사랑하다 / 정사에 부지런하다
절검 / 상을 하사하다 / 제후로 봉하고 관작을 주다
역대(歷代)
서한 / 동한 / 촉한 / 서진 / 동진 / 송 / 제 / 양 / 진 / 수 / 당 / 양
당 / 진 / 한 / 주 / 송 / 남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