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거품 경제 시대. 일가족 몰살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유우는 가족의 복수를 다짐하며 암흑가에서 킬러로 성장한다. 가진 단서라곤 오직 문신뿐이지만 유우는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원수의 정체를 추적해 간다. 총성과 칼부림, 선혈이 낭자한 도시의 암흑가에서 유우는 과연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작가 카스가이 아키라는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랑, 갈등, 탐욕, 광기 등을 작가는 꽤나 리얼하고 섬세하게 묘사한다. 특히 킬러 유우의 아슬아슬한 임무 수행 과정은 독자에게 숨 쉴 틈 없는 긴장과 몰입을 제공한다. 또한 피가 흘러나올 것 같은 잔인한 장면과 호쾌한 액션, 누아르풍의 그림체는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