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처스』는 오랫동안 우리 전통 설화와 민담, 문헌 기록 속 토종 괴물들을 집요하게 채집해 온 괴물 박사(?) 곽재식의 야심작이다. 곽재식은 [장인 편 上, 下]를 통해 신비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토종 괴물들을 우리 앞에 소환시킨다. 곽재식 작가의 재기발랄한 입담이 다수의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써 온 정은경 작가와 안병현 그림작가를 만나 한국형 판타지 시리즈물, 『크리처스』로 우리를 찾아왔다.
장인의 둥우리에 끌려가 잡아먹힐 뻔한 위기의 순간! 범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던가! 소소생과 철불가는 장인을 위한 덕담 공연을 펼쳐 하루하루 목숨을 연명해 나간다. 장인의 손아귀에서 그들을 구한 것은 놀랍게도 철불가의 목숨과 장인의 보물을 노리고 온 해적 바다전갈, 흑삼치, 고래눈이었다. 장인을 죽여 이름을 날리려는 해적들과 살아남으려는 장인, 보물을 노리는 해적과 해적이 격돌하는 대난투가 벌어지는데… 한편 장인국 전투의 최종 승자는 약삭빠른 철불가가 불러온 수군 장수 이 비장이었고, 김 대사는 이 비장이 잡아온 장인을 연회에 전시해 돈을 벌 궁리를 한다. 졸지에 대형 연회에서 장인과 덕담 공연을 펼치게 된 소소생. 그러나 그곳에서 소소생이 목격한 것은 장인을 잔혹하게 공격하고 이를 구경거리로 삼는 김 대사의 무자비함이었는데....... 이를 보고 분노한 소소생과 백성의 목소리에 대지마저 진동하는 듯한 그 순간! 실제로 지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먼 바다에서부터 다가오는, 하늘에 닿을 듯 거대한 그림자들…. 과연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공포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크리처스』는 마치 영상을 보듯 시청각적 경험을 극대화하는 소설이다. 쉴 틈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들과 비장한 장면에서 돌연 팽팽하던 긴장감을 유머로 반전시키는 재치, 역사적 고증과 상상의 힘을 버무려 환상적인 세계관을 재현한 그림은 텍스트의 한계를 뛰어넘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10대 청소년은 물론, 새로운 한국형 크리처물을 고대해 온 팬이라면 그 기대치를 충족시켜 줄 선택일 것이다.
공학 박사이자 SF 소설가,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한국 전통 괴물들을 소개한 『한국 괴물 백과』 『괴물, 조선의 또 다른 풍경』, 과학 논픽션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휴가 갈 땐, 주기율표』, 어린이를 위한 동화 『고래 233마리』, 청소년 논픽션 『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 『괴물 과학 안내서』, 소설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ㅁㅇㅇㅅ』 등 수많은 책을 썼습니다. [김영철의 파워FM] 등 여러 방송에서 “얼마나 신기합니까!”라고 외치며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의 모든 호기심을 집요하게 파헤치고 있습니다.
공학 박사이자 SF 소설가,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한국 전통 괴물들을 소개한 『한국 괴물 백과』 『괴물, 조선의 또 다른 풍경』, 과학 논픽션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휴가 갈 땐, 주기율표』, 어린이를 위한 동화 『고래 233마리』, 청소년 논픽션 『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 『괴물 과학 안내서』, 소설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ㅁㅇㅇㅅ』 등 수많은 책을 썼습니다. [김영철의 파워FM] 등 여러 방송에서 “얼마나 신기합니까!”라고 외치며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의 모든 호기심을 집요하게 파헤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