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최후에야 비로소 인간이 되는 것이며,
인간은 스스로 만들어 나아가는 것이다,’
인간은 세상에 던져졌을 때에는 아직 아무 것도 아니다.
스스로 자신을 만들어 나아가면서
자신이 무엇인지를 정의해 나아가는 존재인 것이다.
사르트르는 누구인가?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철학자, 문학자 사르트르. 그는 젊은 시절 독일에 유학하여 후설과 하이데거의 강의를 듣고 현상학에서 자극을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잡지〈현대〉를 창간하여, 실존주의자로서 문학이나 사상의 세계적 지도자가 되었다. 뒷날 공산주의에 접근하여, 문학자의 정치 참여를 역설하고 스스로 실천했다. 소설『구토』, 희곡『악마와 신』, 논저『존재와 무』『변증법적 이성비판』등 세계 문학 철학사상 주옥같은 명저들을 남겼다.
우리들은 어떤 존재의 본연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 문제에 몰두하는 사르트르는 하이데거의 물음을 계승하면서도, 하이데거를 극복하려고 진력했다. 박학하고 다재다능했던 사르트르는 존재론과 우리들의 현실, 즉 자기기만, 수치, 욕망, 무관심, 유혹, 연애 등의 문제를 돌파하고, 우리들에게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Contents
[컬러화보]
존재와 무Ⅰ
머리글 존재의 탐구 … 15
1. 현상이라는 관념 ·15
2. 존재현상과 현상의 존재 ·19
3. 반성 이전 코기토와 지각의 존재 ·22
4. 지각되는 것(percipi)의 존재 ·32
5. 존재론적 증명 ·37
6. 즉자존재(卽自存在) ·40
제1부 무의 문제
제1장 부정의 기원 … 51
1. 질문 ·51
2. 부정(否定) ·56
3. 무(無)에 대한 변증법적 사고방식 ·65
4. 무(無)에 대한 현상학적인 사고방식 ·71
5. 무(無)의 기원 ·79
제2장 자기기만 … 115
1. 자기기만과 허위 ·115
2. 자기기만 행위 ·127
3. 자기기만 ‘신앙’ ·147
제2부 대자존재
제1장 대자의 직접적 구조 … 157
1. 자기에의 현전(現前) ·157
2. 대자(對自)의 사실성 ·166
3. 대자(對自)와 가치 존재 ·174
4. 대자(對自)와 여러 가능 존재 ·191
5. 자아와 자기성(自己性)의 회로 ·202
제2장 시간성 … 206
1. 시간적인 삼차원의 현상학 ·206
2. 시간성 존재론 ·242
3. 근원적 시간성과 심적 시간성-반성 ·273
제3장 초월 … 305
1. 대자와 즉자 사이 전형적인 관계로서 인식 ·307
2. 부정으로서의 규정에 대하여 ·318
3. 질과 양, 잠재성, 도구성 ·327
4. 세계의 시간 ·355
5. 인식 ·373
제3부 대타존재
제1장 타자의 존재 … 381
1. 문제 ·381
2. 유아론(唯我論)의 암초 ·383
3. 후설, 헤겔, 하이데거 ·398
4. 시선 ·427
제2장 몸 … 504
1. 대자존재로서의 몸-사실성 ·508
2. 대타-몸 ·559
3. 몸의 제3의 존재론적 차원 ·577
존재와 무Ⅱ
제3부 대타존재
제3장 타자와의 구체적인 관계 … 591
1. 타자에 대한 첫 번째 태도―\사랑?언어?마조히즘 ·595
2. 타자에 대한 두 번째 태도―\무관심, 욕망, 증오, 사디즘 ·620
3. ‘함께 있는 존재’(공동존재)와 ‘우리’ ·671
제4부 ‘가짐’, ‘함’, ‘있음’
머리글 … 701
제1장 ‘있음’과 ‘함’―\자유 … 703
1. 행동의 첫 번째 조건은 자유 ·703
2. 자유와 사실성―\상황 ·776
3. 자유와 책임 ·883
제2장 함과 가짐 … 889
1. 실존적 정신분석 ·889
2. 함과 가짐―\소유 ·915
3. 존재를 드러내 보이는 것으로서의 성질에 대하여 ·953
결론
결론 … 981
1. 즉자와 대자―\형이상학적 개관 ·981
2. 도덕적 전망 ·993
사르트르 생애와 사상
사르트르 생애 … 999
사르트르 사상 … 1008
사르트르 연보 … 1104
Author
사르트르,정소성
1905∼1980. 파리 출생으로 두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외조부 슬하에서 자랐다. 메를로 퐁티, 무니에, 아롱 등과 함께 파리의 명문 에콜 노르말 슈페리어에 다녔으며, 특히 젊어서 극적인 생애를 마친 폴 니장과의 교우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평생의 연인 시몬 드 보부아르와도 그 시절에 만났다. 전형적인 수재 코스를 밟아 졸업하고, 병역을 마친 그는 항구 도시 루아브르에서 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일하다가 1933년 베를린으로 1년 간 유학, 후설과 하이데거를 연구하였다.
사르트르는 1938년에『구토』를 출간하여 세상의 주목을 끌며 신진 작가로서의 기반을 확보하였고, 수많은 독창적인 문예평론을 발표하였다.『존재와 무』『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변증법적 이성비판』등을 발표하고『레탕모데른』지를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2차 대전 전후 시대의 사조를 대표하는 위대한 사상가로 평가받았다.
그는 많은 희곡을 발표하여 호평받기도 했는데, 『파리떼』『출구 없음』『더럽혀진 손』『악마와 신』『알토나의 유페자들』 등은 그 사상의 근원적인 문제성을 내포하는 동시에 그때마다 작가의 사상을 현상화한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1964년, 『말』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수상을 거부한 일화로 유명하다. 1980년 4월 15일 작고할때까지 끊임없이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1905∼1980. 파리 출생으로 두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외조부 슬하에서 자랐다. 메를로 퐁티, 무니에, 아롱 등과 함께 파리의 명문 에콜 노르말 슈페리어에 다녔으며, 특히 젊어서 극적인 생애를 마친 폴 니장과의 교우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평생의 연인 시몬 드 보부아르와도 그 시절에 만났다. 전형적인 수재 코스를 밟아 졸업하고, 병역을 마친 그는 항구 도시 루아브르에서 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일하다가 1933년 베를린으로 1년 간 유학, 후설과 하이데거를 연구하였다.
사르트르는 1938년에『구토』를 출간하여 세상의 주목을 끌며 신진 작가로서의 기반을 확보하였고, 수많은 독창적인 문예평론을 발표하였다.『존재와 무』『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변증법적 이성비판』등을 발표하고『레탕모데른』지를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2차 대전 전후 시대의 사조를 대표하는 위대한 사상가로 평가받았다.
그는 많은 희곡을 발표하여 호평받기도 했는데, 『파리떼』『출구 없음』『더럽혀진 손』『악마와 신』『알토나의 유페자들』 등은 그 사상의 근원적인 문제성을 내포하는 동시에 그때마다 작가의 사상을 현상화한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1964년, 『말』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수상을 거부한 일화로 유명하다. 1980년 4월 15일 작고할때까지 끊임없이 작품들을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