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씨가훈』의 저자 안지추는 남조 양나라 때부터 수대까지 걸쳐 살았던 학자로 이 책을 통해 치가, 수신, 정치, 교육, 종교, 문학과 예술 등은 물론, 음운과 훈고, 심지어 자신의 죽음과 장례에 대한 유언까지 다루고 있어, 실로 중국 역대 가훈의 본보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자식들이 훌륭히 성장할 수 있도록 자상한 훈계와 더불어 부모가 남긴 이삭이나 주워 먹게 기르지 말고 자식 스스로 농사지어 수확하는 기쁨을 알게 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책에서는 유가를 기본으로 효와 우애로써 가정과 사회생활의 근본으로 삼을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인식 자체는 매우 현실적이어서 자녀들에게 실증적, 실용적 접근을 권하기도 하고 있다. 특히 불교에 대하여 긍정적인 시각과 옹호의 입장을 취하고 있어서, 유학은 현실적 사회생활과 처세에 응용하며, 불교에서는 인과응보의 대원칙을 통해 바른 삶을 영위해 나갈 것을 주장한다. 그밖에도 도가의 양생설에 대하여도 현실적인 적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책의 내용면에서의 사상적 깊이와 합리성은 오늘날 자녀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다.
Contents
050안씨가훈2/2
11. 섭무涉務 第十一 : 143 ~ 146( 4장)
143(11-1) 나라에 쓰이는 재목 여섯 가지
144(11-2) 이름만 있고 실천 능력이 없는 선비
145(11-3) 말을 보고 호랑이라고 소리지른 고관
146(11-4) 농사란 힘겨운 일이다
卷五
12. 성사省事 第十二 : 147 ~ 153( 7장)
147(12-1) 말을 많이 하지 말라
148(12-2) 상서上書의 네 가지 유형
149(12-3) 간쟁諫爭의 방법
150(12-4) 값을 축적하여 때를 기다려라
151(12-5) 이득이 있는 곳에 위험이 함께 있다
152(12-6) 밥 짓는 자를 도와주면 밥맛이라도 본다
153(12-7) 역법曆法 논쟁
13. 지족止足 第十三 : 154 ~ 156( 3장)
154(13-1) 욕심은 우주도 삼킨다
155(13-2) 가득 채운 것은 귀신도 싫어한다
156(13-3) 벼슬은 이 정도로 제한하라
14. 계병誡兵 第十四 : 157 ~ 159( 3장)
157(14-1) 우리 안씨의 내력과 무사武士
158(14-2) 전쟁도 학문의 바탕이 있어야
159(14-3) 독서하지 않는 무인은 밥통, 술 단지에 불과하다
15. 양생養生 第十五 : 160 ~ 162( 3장)
160(15-1) 신선술神仙術이 속임수는 아니지만
161(15-2) 생명이 있고 양생술養生術이 있는 법
162(15-3) 목숨을 어디에 쓰겠는가
16. 귀심歸心 第十六 : 163 ~ 181(19장)
163(16-1) 전생, 현생, 내세
164(16-2) 사진오음四塵五과 육주삼가六舟三駕
165(16-3) 불교에 대한 다섯 가지 비방
166(16-4) 허탄한 논리라는 데에 대한 해명
167(16-5) 한 무제는 속현교續弦膠를 믿지 않았다
168(16-6) 묘탑妙塔이 솟아나는 일쯤이랴
169(16-7) 길흉이 응험하지 않는다는 데에 대한 해명
170(16-8) 승려가 계율을 지키지 않는다는 데에 대한 해명
171(16-9) 세금도 부역도 없음에 대한 해명
172(16-10) 선악에 대한 보답을 의심하는 데에 대한 해명
173(16-11) 군자가 도살장을 멀리하는 이유
174(16-12) 머리카락 속에서 병아리 우는 소리
175(16-13) 낳은 아이가 물고기 모습
176(16-14) 양 울음소리를 내며 죽은 사람
177(16-15) 불쌍한 소를 잡아먹은 결과
178(16-16) 도둑질한다고 손목을 잘랐더니
179(16-17) 직접 잡은 쇠고기만 먹던 자
180(16-18) 물고기 떼가 덤벼드는 병으로 죽은 사람
181(16-19) 음계陰界에 기록될 악행들
卷六
17. 서증書證 第十七 : 182 ~ 228(47장)
182(17-1) 행채荇菜
183(17-2) 고채苦菜
184(17-3) 유체지두有之杜
185(17-4) 경경모마牡馬
186(17-5) 여정출挺出
187(17-6) 시시施施
188(17-7) 흥운기기興雲祁祁
189(17-8) 유예猶豫
190(17-9) 해점
191(17-10) 영향影響
192(17-11) 진陳과 진陣
193(17-12) 관목灌木
194(17-13) 야也와 금衿
195(17-14) 촉재주蜀才注의 『역易』
196(17-15) 라고굉股肱
197(17-16) 『한서漢書』에서 알 수 없는 글자
198(17-17) 왕망王莽의 자색와성紫色聲
199(17-18) 책(策, )
200(17-19) 복과 복宓
201(17-20) 영위계구寧爲口, 무위우후無爲牛後
202(17-21) 고점리高漸離의 기양伎
203(17-22) 미媚는 모의 오기이다
204(17-23) 진시황秦始皇의 칭권稱權
205(17-24) 중외지복中外福
206(17-25) 금중禁中과 성중省中
207(17-26) 사성소후四姓小侯
208(17-27) 선어魚와 전어魚
209(17-28) 불탐호혈不探虎穴, 안득호자安得虎子
210(17-29) 풍취삭패風吹削肺
211(17-30) 염시산과鹽蒜果
212(17-31) 알 수 없는 글자
213(17-32) 답백伯의 뜻
214(17-33) 장인丈人과 대인공大人公
215(17-34) 백리해百里奚를 읊은 노래
216(17-35) 복건服虔이라는 사람
217(17-36) 먼저 나온 책에 뒷사람이 기록되어 있는 오류
218(17-37) 치미尾와 사미祠尾
219(17-38) 육색계외六色
220(17-39) 권무산權務山의 표기와 유래
221(17-40) 오경五更의 유래
222(17-41) 출朮과 산계山
223(17-42) 꼭두각시놀이와 곽독郭禿
224(17-43) 장류長流와 추관秋官
225(17-44) 『설문해자說文解字』의 가치
226(17-45) 문자학文字學 연구의 방법
227(17-46) 인십사심人十四心이 파자하여 덕德자가 된다고
228(17-47) 暴(폭, 포)의 두 가지 음과 뜻
卷七
18. 음석音釋 第十八 : 229 ~ 239(11장)
229(18-1) 손숙연孫叔然과 반절법反切法
230(18-2) 남북의 음운 차이
231(18-3) 고금의 음운 차이
232(18-4) 동곽아東郭牙가 거를 칠 것임을 알아차린 발음법
233(18-5) 惡(오, 악)의 차이
234(18-6) 보甫와 보父
235(18-7) 언焉의 쓰임
236(18-8) 야邪의 용법
237(18-9) 패敗의 두 가지 경우
238(18-10) 정확한 발음을 위해 노력하라
239(18-11) 자신의 이름을 바르게 발음하라
19. 잡예雜藝 第十九 : 240 ~ 252(13장)
240(19-1) 자손들은 글씨를 배우지 말라
241(19-2) 왕희지王羲之는 글씨에만 뛰어난 것이 아니었다
242(19-3) 왕희지王羲之는 서법의 연원
243(19-4) 글씨 뎰찬改竄과 오류
244(19-5) 잘못 알려진 작품
245(19-6) 그림에 뛰어나 고생한 사람
246(19-7) 짐승을 잡기 위한 활쏘기라면 배우지 말라
247(19-8) 점과 금기에 얽매이지 말라
248(19-9) 산술算術은 중요한 과목이다
249(19-10) 의술과 처방도 조금은 익혀 두어라
250(19-11) 곁에 거문고를 두고 살아라
251(19-12) 도박과 내기는 구분할 줄 알아라
252(19-13) 투호投壺와 탄기彈놀이
20. 종제終制 第二十 : 253 ~ 256( 4장)
253(20-1) 쉰 살 정도면 요절은 아니라더라
254(20-2) 부모 무덤을 옮기지 못한 채
255(20-3) 내 죽거든 칠성판 정도면 된다
256(20-4) 옛날에는 묘지만 있었지 봉분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