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지도자가 되길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배워야 할 자세가 담겨있는 책이다.『잠부론』은 중국 동한 중기의 유명한 철학자, 사상가이며 정치평론가인 왕부의 저작으로 제목은 『주역』에 나오는 “잠긴 용은 쓰지 말라”는 구절의 심오한 의미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로써 자신은 정계, 관계에 일체 발을 들여놓지 않고 오로지 독서와 저술로 일관한 ‘잠부’의 기개를 실천한 인물임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실제 자신을 ‘잠부’라는 가공인물로 내세워 철리와 자신의 의견을 토론한 것이 석난(제29편)에 그대로 실려 있다. 한편 책의 체제는 총 36편으로 나누어 각각의 편마다 제목을 붙여 토론과 평론의 주제를 밝혔으며, 맨 끝 제 36편은 앞의 35편의 문장을 쓰게 된 동기와 목적을 간략히 서술하여 저술 체제의 독특한 형식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럼‘잠부’라는 가공인물이 천하의 이치와 자신의 의견을 대화체로 토론한 독특한 서술 형식도 묘미를 더한다.『잠부론』은 왕충의 『논형』, 중장통의 『창언』과 함께 동한시대 3대 저작으로 특히 개인 정치평론 철학서로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군주와 관리는 하늘을 대신하여 나라와 사회와 백성을 이끌도록 임무를 잠시 부여받았을 뿐이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하고 있다.
Contents
048잠부론2/2
22. 구변救邊
203(22-1) 사해가 모두 즐거워하는 정책
204(22-2) 강종이 쳐들어 왔을 때
205(22-3) 화친을 맺어도 후회할 일
206(22-4) 악의와 전단
207(22-5) 징조가 보일 때 방비하라
208(22-6) 자신에게 통증이 없다고 해서
209(22-7) 행여나 행실이 고쳐질까 하였더니
210(22-8) 백성을 자식처럼
211(22-9) 고통스러울 땐 부끄러움도 없다
212(22-10) 의심을 품으면 질서가 사라진다
23. 변의邊議
213(23-1) 화복의 진실을 살필 줄 알아야
214(23-2) 적들이 횡행하는데도
215(23-3) 자신의 자리만 하나씩 껴안고
216(23-4) 천자는 백성의 부모
217(23-5) 백성으로 인해 천명을 누리는 것
218(23-6) 성쇠와 추이
219(23-7) 국 한 그릇 아까워해서야
220(23-8) 아파 외치는 소리
221(23-9) 자신이 맡은 업무가 싫다고
222(23-10) 말이란 마음의 껍질
24. 실변實邊
223(24-1) 위선을 잘 살펴야 한다
224(24-2) 모두가 겁만 먹고
225(24-3) 관리가 굶겨 죽인 백성
226(24-4) 여우도 죽으면 고향을 머리를 둔다
227(24-5) 토지란 백성이 근본으로 여기는 것
228(24-6) 토지와 백성은 형평을 이루어야
229(24-7) 공공거허처럼 서로 도와야 한다
230(24-8) 형벌보다는 이익으로
25. 복렬卜列
231(25-1) 신과 사람은 정기로 통하는 것
232(25-2) 점이란 수양을 위한 것
233(25-3) 거북도 길흉을 알지 못한다
234(25-4) 어긋나는 소원은 빌지도 않았다
235(25-5) 잘못된 금기 사항들
236(25-6) 망아지를 송아지라고 부른다 해서
237(25-7) 속설과 미신은 믿을 것이 못 된다
238(25-8) 여러 신들은 하늘의 관리
239(25-9) 사람이 사람일 수 있는 것은
240(25-10) 민생의 정도를 보지 못하고
26. 무열巫列
241(26-1) 길흉이란 자신에게 달린 것
242(26-2) 나라가 망하려면 귀신의 말을 듣는다
243(26-3) 그 어떤 요망함도 덕을 이기지는 못한다
244(26-4) 귀신에게도 존비가 있다
245(26-5) 멸망을 자초하는 미신
246(26-6) 자신을 수양하면 하늘도 돕는다
27. 상렬相列
247(27-1) 하늘이 만백성을 내리심에
248(27-2) 관상보는 법
249(27-3) 늑골과 벼슬
250(27-4) 옛날 관상을 잘 보았던 사례들
251(27-5) 아무리 좋은 관상을 타고났다 해도
252(27-6) 귀신도 빈천을 바꾸어줄 수 없다
253(27-7) 복이 도리어 재앙이 되는 경우
28. 몽렬夢列
254(28-1) 꿈의 열 가지 종류
255(28-2) 여러 가지 꿈의 상태
256(28-3) 생각이 꿈을 나타난다
257(28-4) 현실과 상반된 꿈
258(28-5) 꿈에 대한 바른 판단
259(28-6) 잡된 꿈을 믿으면
260(28-7) 군자와 소인의 꿈
261(28-8) 해몽의 어려움
262(28-9) 해몽의 사전 요건
263(28-10) 꿈은 자신을 수양하라는 계시
264(28-11) 수양과 반성
29. 석난釋難
265(29-1) 과벌지설
266(29-2) 창과 방패
267(29-3) 양립할 수 없는 가설
268(29-4) 사물의 양쪽 면
269(29-5) 악을 조장한 사건
270(29-6) 걸주의 포악함
271(29-7) 하늘과 아무런 친소 관계가 없으니
272(29-8) 황천은 사람에게 친소가 없다
273(29-9) 모든 사람이 학문의 길로 나선다면
274(29-10) 학문도 농사의 근본
275(29-11) 인의를 갖춘 군자
276(29-12) 누군들 부모가 없겠는가
30. 교제交際
277(30-1) 사람은 옛 사람이 좋고
278(30-2) 부귀한 자를 사귀면
279(30-3) 옷차림이 남루하면
280(30-4) 개자추가 숨은 이유
281(30-5) 이익으로 인해 친소가 달라지는 사귐
282(30-6) 송백이 늦게 시들 듯
283(30-7) 걸의 개가 요임금을 물듯이
284(30-8) 원망과 은혜
285(30-9) 부귀와 빈천
286(30-10) 가볍건만 들어 올릴 수 없는 덕
287(30-11) 남을 용서하라
288(30-12) 세속을 따라 뇌동하는 일이 없도록
289(30-13) 공경과 충심
290(30-14) 신의를 지켜라
291(30-15) 인이 멀리 있는 것이랴
292(30-16) 세 가지 근심 거리
293(30-17) 내 이럴 줄 알았더라면
294(30-18) 맹세가 잦을수록
295(30-19) 문벌을 앞세우는구나
31. 명충明忠
296(31-1) 영명하다는 칭찬
297(31-2) 두 사람 마음이 같다면
298(31-3) 물 불 앞에 내몰려도
299(31-4) 도끼자루 맞추듯이
300(31-5) 하는 일은 달라도
301(31-6) 신하의 충성을 모르고
302(31-7) 법을 버리고 권세에 빌붙어
303(31-8) 칼자루를 쥔 황제
304(31-9) 요순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305(31-10) 권력은 남에게 빌려줄 수 없다
32. 본훈本訓
306(32-1) 원기와 음양, 그리고 양의
307(32-2) 천지와 음양의 배합
308(32-3) 사람이 하는 일
309(32-4) 사시와 오행
310(32-5) 우주 질서와 원기
311(32-6) 정기와 감동
312(32-7) 법령과 형벌
33. 덕화德化
313(33-1) 통치와 도덕교화
314(33-2) 교화의 중요함
315(33-3) 하늘에 매인 모든 것
316(33-4) 백성의 마음부터 다몽려야
317(33-5) 거푸집에 따라 그릇 모양이 결정되듯
318(33-6) 역대 제왕들의 통치술
319(33-7) 세 사람 중에 스승될 이 있으리
34. 오덕지五德志
320(34-1) 천지개벽과 삼황
321(34-2) 삼황과 오제
322(34-3) 복희씨와 팔괘
323(34-4) 전욱과 팔원
324(34-5) 거인의 발자국을 밟고 잉태된 후직
325(34-6) 태임이 문왕을 낳다
326(34-7) 염제 신농씨
327(34-8) 당뇨
328(34-9) 유씨의 시조 유계
329(34-10) 황제 헌원씨
330(34-11) 순임금
331(34-12) 소호 금천씨
332(34-13) 우임금
333(34-14) 우임금의 후손들
334(34-15) 하나라의 국세
335(34-16) 유궁후예
336(34-17) 한착
337(34-18) 무왕이 은을 멸하고
338(34-19) 뭍에서 배를 끌 정도의 힘
339(34-20) 사성의 분화
340(34-21) 전욱 고양씨와 팔개
341(34-22) 제비 알을 먹고 낳은 설
342(34-23) 은탕 천을의 출생
343(34-24) 은 고종 무정과 부열
344(34-25) 미자와 기자
345(34-26) 자성의 분화
35. 지씨성志氏姓
346(35-1) 고대 성씨의 기원
347(35-2) 성씨와 조상
348(35-3) 풍성 복희씨
349(35-4) 강태공의 조상
350(35-5) 황제의 스물다섯 아들들
351(35-6) 사마천의 선조
352(35-7) 축융 후손들의 성씨
353(35-8) 일부 성씨의 멸망
354(35-9) 멸망한 나라와 그 성씨들
355(35-10) 미성의 후손
356(35-11) 초나라의 성씨
357(35-12) 주와 달기
358(35-13) 팔개
359(35-14) 고요의 후손
360(35-15) 비중과 악래
361(35-16) 조나라의 선조 조보
362(35-17) 진시황의 선대
363(35-18) 도당씨의 분화
364(35-19) 순임금의 후손
365(35-20) 진씨와 전씨
366(35-21) 제을 탕의 후손
367(35-22) 공자의 계보
368(35-23) 왕자교와 신선술
369(35-24) 노나라의 공족
370(35-25) 위나라의 공족
371(35-26) 진나라의 공족
372(35-27) 한씨성의 계보
373(35-28) 필공의 후손들
374(35-29) 정씨의 후손들
375(35-30) 오나라의 계보
376(35-31) 풍씨의 계보
377(35-32) 순씨와 보씨
378(35-33) 적씨와 동씨
379(35-34) 장씨의 계보
380(35-35) 상고 시대의 성씨
381(35-36) 이름난 성씨들
382(35-37) 은씨의 후손들
383(35-38) 주공과 소공의 서자들
384(35-39) 성씨의 오류와 분합
385(35-40) 성씨 근원에 대한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