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이라는 나라에서 ‘기린지재(麒麟之才): 그를 얻는 자, 천하를 얻는다’라는 말이 나돌 만큼 뛰어난 재사이면서도 베일에 싸여 있는 주인공 매장소는 천하제일의 강호 방파 강좌맹의 종주다. 천하에 모르는 일이 없다는 랑야각에서 발표하는 랑야 공자방의 서열 1위는 언제나 그의 차지.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무예를 전혀 하지 못하는 병약한 시한부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12년 전, 대체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금릉에서 조금씩 이름을 떨치기 시작한 매장소는 정왕을 황위에 등극시키기 위해 계획해둔 일들을 하나씩 은밀하게 실행해나간다. 그는 태자의 배후에 있는 사옥을 끌어내리기 위해 자신을 데려온 소경예의 출생의 비밀을 공개하는 계획을 세우고, 그로 인해 오랫동안 이어져온 사씨와 탁씨 가문의 견고하던 아성도 무너지고 만다. 한편 그 사이 매장소는 이따금씩 치명적인 병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왕실은 태왕태후의 국상을 치르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매장소의 뜻대로 태자가 폐위되고, 정왕이 예왕과 같은 친왕으로 봉해지면서, 조정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Contents
22. 솟구치는 암류(暗流)
23. 구름은 걷히고
24. 제야의 살인 사건
25. 이정제동(以靜制動)
26. 삭풍은 점점 다가오고
27. 묘음방의 연주
28. 화약 폭발
29. 양패구상(兩敗俱傷)
30. 처음 열린 밀실
31. 남초의 손님
32. 모여드는 귀빈들
33. 하늘과 땅이 뒤집히고
34. 정은 다하고 의는 끊어지다
35. 뒤집힌 둥지
36. 천뢰(天牢)의 끝자락
37. 국상(國喪)
38. 잃은 사람과 얻은 사람
39. 과거의 흔적
40. 기약 없는 이별
41. 동궁의 격변
42. 두각을 나타내다
43. 다가오는 비
44. 성문의 습격
45. 찬바람 가득
46. 천금의 약속
Author
하이옌,전정은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하고 특히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 입학 때 사학과를 선택했으나, 졸업은 영문과에서 했다. 졸업한지 10년이 흐르도록 영어를 쓸 기회가 없어 영어는 거의 잊어버렸지만, 최고의 표현 도구라 생각하는 중국어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취미로 쓰기 시작한 소설이, 대학 졸업 후 건설회사에 다니면서 시간 날 때마다 끄적인 소설이 어느덧 책이 되었다. 2011년 중국 인기 웹사이트에서 연재한 소설『랑야방』의 인기로 책 출간은 물론, 그에 힘입어 2015년 드라마 [랑야방]에 대한 각본까지 맡아 진행하면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큰 야망은 없다. 그저 어제를 추억하고 내일을 기대하면서, 여행을 다니고 친구를 사귀고 가족과 행복하기를 바랄 뿐이다. 늘 글을 쓰는 기쁨과 동심을 간직하며 살기를 희망한다.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하고 특히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 입학 때 사학과를 선택했으나, 졸업은 영문과에서 했다. 졸업한지 10년이 흐르도록 영어를 쓸 기회가 없어 영어는 거의 잊어버렸지만, 최고의 표현 도구라 생각하는 중국어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취미로 쓰기 시작한 소설이, 대학 졸업 후 건설회사에 다니면서 시간 날 때마다 끄적인 소설이 어느덧 책이 되었다. 2011년 중국 인기 웹사이트에서 연재한 소설『랑야방』의 인기로 책 출간은 물론, 그에 힘입어 2015년 드라마 [랑야방]에 대한 각본까지 맡아 진행하면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큰 야망은 없다. 그저 어제를 추억하고 내일을 기대하면서, 여행을 다니고 친구를 사귀고 가족과 행복하기를 바랄 뿐이다. 늘 글을 쓰는 기쁨과 동심을 간직하며 살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