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고달파 2

2012 노벨문학상 수상, 원제 생사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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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8/10/06
Pages/Weight/Size 135*200*35mm
ISBN 978893647152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Description
현재 중국어권 작가 중 노벨문학상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모옌(莫言)의 신작장편 『인생은 고달파』(원제 ‘생사피로(生死疲勞)) 1권. 1950년 1월 1일부터 2001년 새천년을 맞이하는 중국을 배경으로 토지개혁, 자본주의의 물결, 개혁과 개방의 소용돌이를 겪어낸 ‘서문(西門)’ 집안과, 악덕지주로 낙인찍혀 총살당한 뒤 여섯 번의 윤회를 거듭하며 가족들 주위를 맴도는 ‘서문뇨(西門鬧)’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모옌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중국현대사의 질곡과 급변하는 농촌현실이라는 소재에, 동양적 · 불교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적인 요소가 더해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 작가는 중국현대사와 함께 펼쳐지는, 살아도 죽어도 고달프기는 마찬가지인 ‘서문뇨’의 삶을 통해 인생의 덧없음과 고달픔을 ‘구술’이라는 중국 전통의 서사방식으로 성공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 작품은 2008년 미국에서 번역 출간되어(Life and death are wearingme out, Arcade Publishing, 2008년)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해 주요 언론의 조명을 받았으며 최근 유럽 출간에 맞춰 개최한 낭독회에서도 열띤 호응을 얻은 바 있다.
Contents
주요 인물 소개

제28장 합작은 마음에도 없던 해방과 결혼하고 호조는 뜻하던 대로 금룡과 짝을 이루다
제29장 열여섯번째 돼지는 조소삼과 크게 한판 싸우고 밀짚모자는 충성을 맹세하는 춤을 추다
제30장 신비의 머리카락 덕분에 소삼의 목숨을 구하고 단독이 엄습하여 많은 돼지들을 죽이다
제31장 막언은 상단장에게 꼬리를 치며 아부하고 남검은 모주석 때문에 통곡하며 화를 낸다
제32장 늙은 허보는 탐욕 때문에 목숨을 잃고 열여섯번째 돼지는 달을 좇아서 대왕이 되다
제33장 열여섯번째 돼지는 옛날 생각에 고향 마을을 찾고 홍태악은 취해서 술자리에서 소동을 부리다
제34장 홍태악은 성질을 부리다가 고환을 잃고 찢어진 귀는 혼란중에 왕위를 빼앗다
제35장 화염을 방사하여 찢어진 귀는 목숨을 잃고 몸을 날려 배에 오른 열여섯번째 돼지가 복수하다
제36장 지난 일들의 기억이 줄줄이 떠오르고 몸을 돌보지 않고서 아이들을 구하다

제4부 개의 정신
제37장 늙은 원혼은 윤회하여 개로 환생하고 소교아는 어머니를 따라 시내로 가다
제38장 금룡은 허풍떨며 웅대한 뜻을 말하고 합작은 말없이 해묵은 한을 새기다
제39장 남개방은 기쁘게 새집을 구경하고 넷째 강아지는 옛집을 그리워하다
제40장 방춘묘는 주옥같은 눈물을 흘리고 남해방은 앵두입술에 첫키스하다
제41장 남해방은 거짓 정으로 아내를 희롱하고 넷째 개는 아이를 호위해 학교에 보내다
제42장 남해방은 사무실에서 섹스를 나누고 황합작은 사랑채에서 녹두를 키질하다
제43장 황합작은 떡을 구워 분노를 풀고 넷째 개는 술로 슬픔을 달래다
제44장 금룡은 리조트를 건설하려 하고 해방은 망원경에 사랑을 실었다
제45장 넷째 개는 냄새를 따라서 춘묘를 쫓고 황합작은 손가락을 깨물어 혈서를 쓰다
제46장 황합작이 어리석은 남편을 놀래주려 작정하고 홍태악은 사람들을 모아 현청사에서 소동을 일으키다
제47장 영웅인 척 잘난 체하던 아이 명품시계를 쏘고 버림받은 아내 상황을 수습하러 고향에 가다
제48장 화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심문을 받고 개인적인 정 때문에 형제가 서로 등지다
제49장 폭우를 무릅쓰고 합작은 화장실 청소를 하고 죽도록 얻어맞은 해방은 마침내 선택을 하다
제50장 남개방은 아비에게 진흙덩이를 던지고 방봉황은 이모에게 페인트를 뿌리다
제51장 서문환은 읍내에서 우두머리 노릇을 하고 남개방은 실험하느라 손가락을 자르다
제52장 해방과 춘묘는 연기를 하면서 진심을 말하고 태악과 금룡은 함께 황천길에 오르다
제53장 사람은 죽으면 은혜와 원한이 사라지지만 개는 죽어서도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제5부 끝과 시작
1. 태양의 빛깔
2. 섹스 체위
3. 광장의 원숭이쇼
4. 살을 베는 아픔
5. 밀레니엄베이비

옮긴이의 말
Author
모옌,이욱연
쟝이모 감독의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소설 『홍까오량 가족』의 작가. 그는 산둥성(山東省) 까오미(高密) 따란향(大欄鄕) 핑안춘(平安村)의 빈한한 가정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관모예(管謨業)이나, 글로만 뜻을 표할 뿐 "말하지 않는다"는 뜻의 '모옌(莫言)'이란 필명을 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문화대혁명이 일어나자 학업을 포기하고 수년 간 농촌 생활을 하다가 소학교를 중퇴한 뒤 18세 되던 해 면화 가공 공장에서 직공으로 일했다. 1976년 20세 나이로 고향을 떠나 중국 인민해방군에 입대해 복무하던 중 문학에 눈을 돌려 1978년 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해방군 예술학원에 입학, 1986년에 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베이징 사범대학과 루쉰 문학창작원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1년부터 창작 활동을 시작하여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소속 1급 작가로 일하다가 1997년 사직하고, '검찰일보'에 재직하면서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1981년 격월간지 『연지(蓮池)』에 단편소설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春夜雨)」를 발표한 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기 시작하며, 1984년 발표한 「황금색 홍당무(金色的紅蘿蔔)」(1985년 「투명한 홍당무(透明的紅蘿蔔)」로 개작)가 좋은 평가를 얻게 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1987년 대표적인 장편소설 『홍까오량 가족』을 발표해 반향을 일으켰고, 그 작품의 일부를 쟝이모 감독이 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제작해 1988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이는 모옌의 작품이 전세계 20여 개국으로 번역 출간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장편소설 『티엔탕 마늘종 노래(天堂蒜之歌)』(1988), 『열세 걸음(十三步)』, 『술의 나라(酒國)』(1993), 『풀을 먹는 가족(食草家族)』(1993), 『풍유비둔(豊乳肥臀)』(1995), 『탄샹싱(檀香刑)』(2001), 『사십일포』(2003), 『생사피로(生死疲勞)』(2006) 등을 발표하였고, 「환락」, 「생화를 품은 여인」, 「폭발」,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등의 중편소설과 「그네 틀의 흰둥이」, 「메마른 강」, 「엄지수갑」, 「눈얼음 미녀」등의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 중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는 장이모 감독에 의해 영화 '행복한 날들(幸福時光, Happy Time, 2000)'로 제작된 바 있다.

『풍유비둔』은 그의 창작상 최고조에 오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티엔탕 마을 마늘종 노래1,2』는 1980년대 중국의 개혁 · 개방의 전성기를 배경으로 농촌 마을과 관료 사회의 부패 양상을 탁월한 주제의식과 기교로 그려낸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희곡과 텔레비전 드라마 극본을 썼는데, 1997년 창작한 희곡 「패왕별희(覇王別姬)」는 무대에 올려져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두 달간 연속 공연되면서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기도 했다. 1993년에 출간된 『술의 나라』는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여러 나라에 소개되어 큰 호평을 받았고, 그는 데뷔 후 중국 최고의 문학상인 따자(大家)문학상을 비롯, 프랑스 루얼 파타이아 문학상, 이탈리아 노니로 문학상,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상, 홍콩 아시아문학상,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대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모옌은 201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중국의 첫 노벨 문학상 수상자라는 영예까지 얻었다. 스웨덴 한림원은 모옌이 현실과 환상을 역사적, 사회적 관점에서 절묘하게 융합한 문학 세계를 창조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그의 고향인 산동성 까오미현 둥베이(東北)를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2002년 10월부터는 고향의 산둥 대학에 재직하고 있다.
쟝이모 감독의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소설 『홍까오량 가족』의 작가. 그는 산둥성(山東省) 까오미(高密) 따란향(大欄鄕) 핑안춘(平安村)의 빈한한 가정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관모예(管謨業)이나, 글로만 뜻을 표할 뿐 "말하지 않는다"는 뜻의 '모옌(莫言)'이란 필명을 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문화대혁명이 일어나자 학업을 포기하고 수년 간 농촌 생활을 하다가 소학교를 중퇴한 뒤 18세 되던 해 면화 가공 공장에서 직공으로 일했다. 1976년 20세 나이로 고향을 떠나 중국 인민해방군에 입대해 복무하던 중 문학에 눈을 돌려 1978년 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해방군 예술학원에 입학, 1986년에 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베이징 사범대학과 루쉰 문학창작원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1년부터 창작 활동을 시작하여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소속 1급 작가로 일하다가 1997년 사직하고, '검찰일보'에 재직하면서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1981년 격월간지 『연지(蓮池)』에 단편소설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春夜雨)」를 발표한 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기 시작하며, 1984년 발표한 「황금색 홍당무(金色的紅蘿蔔)」(1985년 「투명한 홍당무(透明的紅蘿蔔)」로 개작)가 좋은 평가를 얻게 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1987년 대표적인 장편소설 『홍까오량 가족』을 발표해 반향을 일으켰고, 그 작품의 일부를 쟝이모 감독이 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제작해 1988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이는 모옌의 작품이 전세계 20여 개국으로 번역 출간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장편소설 『티엔탕 마늘종 노래(天堂蒜之歌)』(1988), 『열세 걸음(十三步)』, 『술의 나라(酒國)』(1993), 『풀을 먹는 가족(食草家族)』(1993), 『풍유비둔(豊乳肥臀)』(1995), 『탄샹싱(檀香刑)』(2001), 『사십일포』(2003), 『생사피로(生死疲勞)』(2006) 등을 발표하였고, 「환락」, 「생화를 품은 여인」, 「폭발」,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등의 중편소설과 「그네 틀의 흰둥이」, 「메마른 강」, 「엄지수갑」, 「눈얼음 미녀」등의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 중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는 장이모 감독에 의해 영화 '행복한 날들(幸福時光, Happy Time, 2000)'로 제작된 바 있다.

『풍유비둔』은 그의 창작상 최고조에 오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티엔탕 마을 마늘종 노래1,2』는 1980년대 중국의 개혁 · 개방의 전성기를 배경으로 농촌 마을과 관료 사회의 부패 양상을 탁월한 주제의식과 기교로 그려낸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희곡과 텔레비전 드라마 극본을 썼는데, 1997년 창작한 희곡 「패왕별희(覇王別姬)」는 무대에 올려져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두 달간 연속 공연되면서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기도 했다. 1993년에 출간된 『술의 나라』는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여러 나라에 소개되어 큰 호평을 받았고, 그는 데뷔 후 중국 최고의 문학상인 따자(大家)문학상을 비롯, 프랑스 루얼 파타이아 문학상, 이탈리아 노니로 문학상,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상, 홍콩 아시아문학상,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대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모옌은 201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중국의 첫 노벨 문학상 수상자라는 영예까지 얻었다. 스웨덴 한림원은 모옌이 현실과 환상을 역사적, 사회적 관점에서 절묘하게 융합한 문학 세계를 창조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그의 고향인 산동성 까오미현 둥베이(東北)를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2002년 10월부터는 고향의 산둥 대학에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