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그리스도교』 시리즈 3권 가운데 제2권으로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스도교 천 년부터 종교개혁 전까지(1000-1500년) 중세시대 여성 그리스도인의 역사를 여성주의 역사가의 관점으로 살펴보며 20여 명의 여성을 연대기적으로 소개한다. 그들 가운데 마틸다, 엘레오노르, 엘로이즈, 크리스티나, 힐데가르트, 엘리사벳, 헤드비히, 우아니의 마리아, 하크본의 메히틸트와 제르트루다, 마그데부르크의 메히틸트, 클라라, 마르그리트 포레트, 시에나의 가타리나, 굴리엘마, 나 프로우스 보네타, 잔 다르크, 노리치의 줄리안, 마저리 켐프와 같은 여성은 매우 다양한 환경 속에 살면서 왕비·대수녀원장·신비가·예언자·설교가·동정녀·아내·은수자·순례자로 활동했다.
이 책은 여성을 가장 혐오하고 극심한 갈등으로 분열되고 부패한 중세시대 그리스도교의 여성 그리스도인들의 활동과 영성을 소개한다. 교회의 불의에 도전하며 하느님의 백성을 이끌어 가기 위해 공적으로 활동했던 이 여성들의 삶과 글을 통해 우리는 손실된 그리스도교 영성을 재발견하고 참된 영적 유산을 만나게 된다.
Contents
인사말
추천글
한국의 독자들에게
머리말
1. 이천년기에 들어서며: 문제점과 사상
2. 그레고리오 개혁 시기의 여성들: 결혼과 독신생활
3. 아키텐의 왕비 엘레오노르의 세계
4. 12세기 신비가들: 마케이트의 크리스티나, 빙엔의 힐데가르트, 쇠나우의 엘리사벳
5. 베긴회의 영성: 우아니의 마리아와 안트베르펜의 헤드비히
6. 두 개의 뛰어난 수도원: 헬프타와 아시시
7. 교회에 도전한 여성들: 마르그리트 포레트와 시에나의 가타리나
8. 변두리에 선 여성들: 이단과 매춘부
9. 은수자와 순례자들: 노리치의 줄리안과 마저리 켐프
10. 여성의 두 모델: 성모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