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의 신앙과 사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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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8/10/30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88932111308
Categories 종교 > 천주교
Description
김수환 추기경이 직접 회고하며 쓴 어머니와 형님 이야기, 사제가 되기까지의 갈등, 발표되지 않은 기도와 시들, 먼저 하느님 품으로 돌아간 사람들에 대한 회고, 인터뷰, 강론 등 김수환 추기경의 신앙과 사랑에 관한 글들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물질적 성장만 추구하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위정자들의 비민주적 폭거에 든든한 우산이 되어주고, 시대의 징표를 읽어 동시대인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어, 여론 조사에서 늘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꼽혔던 김수환 추기경의 모습을 되새겨 볼 수 있다. 특히 이 개정판에는 새로이 추가된 인터뷰와 그 후의 강론, 기고 글 등을 더해져 그동안 잘 몰랐던 김수환 추기경의 개인적인 면모를 더 깊이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간행의 말씀 큰 어른 김수환 추기경님

제1장 하느님과의 만남
누가 누구를 기다리는가? | 어리석어 보이는 것을 진리로 믿는 사람들 |하느님과의 만남 | ‘나’ 빼기 그리스도 | 죽음으로써 산다 |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 빛 속에 살기를 원한다면 | 순교로써 참생명을 얻은 선열들 | 성모님의 믿음을 본받아

제2장 사랑은 기적보다 강하다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 | 가장 인간다운 인간, 예수님 | 불속으로 뛰어 들어와 | 나는 죄인을 위해서 왔다 |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 주시는 성령 우리는 주님을 사랑합니까? | 사랑은 기적보다 강하다 | 사랑이 없으면 삶은 빈 껍질 | 내적 성숙은 사랑을 통하여 | 소외된 이와 함께하는 삶 | 사랑해야 하는 이유 | 사랑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 | 사랑받기보다 사랑하게 하소서 | 성가정 | 사랑의 출발점인 가정 북한의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제3장 부르심 받은 이들에게
나를 비움 | 주님의 나귀 | 당신은 누구입니까? |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신 뜻 | 주교와 청빈 | 예수님의 가난과 겸손 복음적 삶의 봉헌

제4장 너 어디 있느냐?
악마의 유혹 | 그리스도를 잃어버린 그리스도인 | ‘비움’은 자유의 ‘조건’ |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 결혼을 후회한 적 없습니까? | 너 어디 있느냐? | 새로운 삶의 지평선

제5장 인정을 그리워하며
삶의 가치와 의미의 뿌리 | 고독과 소외 | 인정을 그리워하며 | 이대로 계속될 수는 없다 | 그만큼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 로마 여행을 마치고 | 하느님은 우리에게 시간을 주셨다 | 나는 지금 왠지 모르게 큰 밤이 될 것이고 | 빛이 되는 사람들 | 죽음 준비 | 눈물의 은사
Author
천주교 서울대교구
1922년 대구에서 태어나 1951년 사제품을 받았다. 안동천주교회 주임(1951), 김천 성의중고등학교장(1955), 주간 가톨릭시보사 사장(1964)을 거쳐 1966년 44세 때 마산교구장으로 임명됐으며, 1968년 제12대 서울대교구장으로 임명되면서 대주교가 되었다.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 되었다. 1998년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나 2009년 2월 16일 87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교회는 가난한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살아온 추기경은 한국 사회의 정신적인 지도자이며, 사상가이자 실천가였다. 김수환 추기경은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자신의 사목 표어처럼 ‘세상 속의 교회’를 지향하면서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종교인의 양심으로 바른 길을 제시해왔다. 추기경으로서의 삶은 그에게 영광인 동시에 ‘행복한 고난’이었다. 하지만 그는 평소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로 ‘신부가 된 것’을 꼽았고, “나는 행운아였다”라고 고백할 만큼 이 시대의 가장 사랑받은 목자였다. 평생을 나눔과 사랑의 사회활동을 통해 항상 살아 있는 시대정신을 보여주었다.

한국사회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사상가, 실천가로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다.
1922년 대구에서 태어나 1951년 사제품을 받았다. 안동천주교회 주임(1951), 김천 성의중고등학교장(1955), 주간 가톨릭시보사 사장(1964)을 거쳐 1966년 44세 때 마산교구장으로 임명됐으며, 1968년 제12대 서울대교구장으로 임명되면서 대주교가 되었다.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 되었다. 1998년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나 2009년 2월 16일 87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교회는 가난한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살아온 추기경은 한국 사회의 정신적인 지도자이며, 사상가이자 실천가였다. 김수환 추기경은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자신의 사목 표어처럼 ‘세상 속의 교회’를 지향하면서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종교인의 양심으로 바른 길을 제시해왔다. 추기경으로서의 삶은 그에게 영광인 동시에 ‘행복한 고난’이었다. 하지만 그는 평소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로 ‘신부가 된 것’을 꼽았고, “나는 행운아였다”라고 고백할 만큼 이 시대의 가장 사랑받은 목자였다. 평생을 나눔과 사랑의 사회활동을 통해 항상 살아 있는 시대정신을 보여주었다.

한국사회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사상가, 실천가로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