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과 실험적 작가들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루브르 만화 컬렉션’의 열한번째 권이 출간되었다. 컬렉션이 시작된 이래 최초로 한 명의 작가를 조명한 『레오나르도 2 빈치((Leonard2Vinci)』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삶을 그로부터 복제된 ‘레오나르도 2’의 이야기로 되돌아본다. 다 빈치의 그림과 그가 남긴 노트의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된 만화는 만삼천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미래 인류를 구하기 위한 은하계 전투를 그린다.
15018년 4월, 최후의 인류가 타고 있는 우주선 르네상스호는 우주의 경계에서부터 무장한 외계 함대에게 쫓긴다. 지구의 전멸을 눈앞에 둔 인간들은 유일한 희망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에 남겨진 지문에서 ‘레오나르도 2’를 복제해낸다. 그들의 목표는 사상 최고의 천재 발명가를 되살려 적에 맞설 수 있는 신무기를 얻는 것이다. 만화가이자 영화감독인 스테판 르발루아(Stephane Levallois)는 에스에프적 상상력으로 이 거장이 남긴 데생과 글을 재해석한다. 죽음을 앞둔 1519년의 ‘레오나르도 1’과 재탄생한 15018년의 ‘레오나르도 2’ 사이를 오가며 예술과 만화, 역사와 판타지, 현재와 미래 너머의 세계를 보여준다.
Contents
역자 해설: 미래 우주에 울려 퍼지는 레오나르도의 환상곡 / 정연복
역주
작가의 말 / 스테판 르발루아
레오나르도 2빈치
레오나르도의 흔적을 따라서 / 파브리스 두아르
작품 설명 / 스테판 르발루아
후기 / 뱅상 들리외뱅, 루이 프랑크
루브르 만화 컬렉션
세계 만화계가 주목하는 실험적 작가들이 펼치는 루브르 상상기행
빙하시대
니콜라 드 크레시 / 김세리 옮김
인류의 문명에 무지한 미래인, 빙하에 파묻힌 루브르의 명작들을 재발견하다
어느 박물관의 지하
마르크-앙투안 마티외 / 김세리 옮김
미래의 어느 날, 한 박물관의 심장부로 들어간 어느 측량사의 일기
미지의 시간 속으로
에릭 리베르주 / 정연복 옮김
세상에서 가장 큰 박물관 루브르, 모든 것이 잠든 미지의 시간에 작품들의 영혼이 깨어난다
루브르의 하늘
베르나르 이슬레르·장-클로드 카리에르 / 정연복 옮김
혁명과 예술 사이에서 고뇌하는 다비드의 불가능한 도전
키시베 로한, 루브르에 가다
아라키 히로히코 / 서현아 옮김
세상에서 가장 검고 사악한 그림을 찾아 루브르로 가다
매혹의 박물관
크리스티앙 뒤리외 / 정연복 옮김
어둠이 내린 밤, 루브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매혹적인 사랑의 순례
루브르 가로지르기
다비드 프뤼돔 / 정연복 옮김
다양한 모습과 표정으로 작품을 보는 관람객과의 우연한 마주침
루브르의 유령
엔키 빌랄 / 정연복 옮김
역사와 상상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스물두 작품에 얽힌 이야기
사팔뜨기 개
에티엔 다보도 / 정연복 옮김
엉뚱하고 가벼운 희극으로 그려낸 사팔뜨기 개, 루브르 박물관 입성 대작전
천 년의 날개, 백 년의 꿈
다니구치 지로 / 서현아 옮김
도쿄에서 루브르까지 백 년 간의 시간 여행
레오나르도 2 빈치
스테판 르발루아 / 정연복 옮김
만삼천여 년만에 부활한 르네상스의 거장, 그가 펼치는 은하계 전투
Author
스테판 르발루아,정연복
1970년 파리에서 태어나 페닝겐 그래픽 학교(ESAG)에서 수학한 뒤, 컴퓨터 그래픽, 영화 포스터, 삽화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영화와 광고, 비디오 게임 분야에서 스토리보드와 디자인 작업을 병행하며, 타임워너와 마블 스튜디오의 캐릭터 연구에 참여했다. 2002년 첫 단편 영화 「카르캉」을, 2006년에는 「버터플라이」를 제작했으며, 여러 권의 만화책을 발표했다. 2000년에 첫 작품 『노아』를 출간한 뒤, 『마지막 모델』(2007), 『멧돼지의 저항』(2008), 『강탈』(2015), 『오르세의 사라진 여인들』(2017) 등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1970년 파리에서 태어나 페닝겐 그래픽 학교(ESAG)에서 수학한 뒤, 컴퓨터 그래픽, 영화 포스터, 삽화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영화와 광고, 비디오 게임 분야에서 스토리보드와 디자인 작업을 병행하며, 타임워너와 마블 스튜디오의 캐릭터 연구에 참여했다. 2002년 첫 단편 영화 「카르캉」을, 2006년에는 「버터플라이」를 제작했으며, 여러 권의 만화책을 발표했다. 2000년에 첫 작품 『노아』를 출간한 뒤, 『마지막 모델』(2007), 『멧돼지의 저항』(2008), 『강탈』(2015), 『오르세의 사라진 여인들』(2017) 등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