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님은 나를 주웠지만, 내 불행까지 주운 건 아니잖아.”
자신의 불행을 안겨주고 싶지 않은 소년과 그의 바닥까지 안아주고 싶은 남자
연우정의 세계에 조금씩 스며들던 지호의 앞에 아버지가 나타난다. 오백이란 빚을 지고 찾아온 남자. 돈을 주지 않으면 연우정까지 만나려 들 기세에 다음 주까지 보태 보겠다고 했지만, 오백이라는 돈이 쉽게 모일 리 없다. 연우정에게 말해야 할까. 하지만 그에게만큼은 자신의 불행을 내보이고 싶지 않은 지호.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던 중 문득 2년 전 쉼터에서 만난 주혁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팁으로 백만 원도 넘게 벌 수 있다던 청담동의 한 술집. 더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던 지호는 명함 하나 없이 기억에만 의지한 채 그곳으로 향한다.
Contents
06. 폭신한 유리 5
07. 전야 69
08. 세상의 이방인 153
09. 이방인의 세상 267
Epilogue. 이방인들 331
Author
선명
[출간작] 연애담(戀愛壁), 백조, 바다의 밤, 동틀 녘, 언어의 거리, 파핑 캔디, 이방인
“위로가 되는 이야기이기를 바랍니다.”
[출간작] 연애담(戀愛壁), 백조, 바다의 밤, 동틀 녘, 언어의 거리, 파핑 캔디, 이방인
“위로가 되는 이야기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