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아놀드와 19C 영국 비국교도의 교양문제

중간계급이 속물성과 자유개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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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4/01
Pages/Weight/Size 125*188*20mm
ISBN 9791196998806
Categories 종교 > 기독교(개신교)
Description
이 책은 19세기 영국사회가 산업혁명 이후 계급갈등 속에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겪는 의식과 사상의 고질적인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당시의 사회비평가 매튜 아놀드의 처방을 다루고 있다. 매튜 아놀드의 사회비평 『교양과 무질서』(Culture and Anarchy)는 19세기 중반 영국사회의 주류인 중간계급에 대한 신랄한 비판서이다. 당시 중간계급은 비국교도라는 종교적 배경을 가진 집단이고, 그들의 사회인식은 개인적 경건주의와 극단적 자유주의 그리고 교양의 부재로 인해 지적 편협성, 즉 ‘속물성(philistinism)에 오염되어 있었다. 그들에게 신앙의 의미와 종교적 활동은 개인의 일상과 사적 영역을 넘지 못하고 있었다. 독일시인 하인리히 하이네 (Heinrich Heine)가 언급했듯이 그들은 ‘성서읽기와 돈 버는 일’ 밖에 모르는 집단이었다. 아놀드에게 전통과 단절하고, 문화의 이상을 가지지 못하고, 점증하는 세속주의에 대한 지적패배주의에 빠진 비국교도 중간계급이 이끄는 영국사회는 필연적으로 정치와 문화에서 혼란을 경험할 수밖에 없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놀드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그의 비판이 21세기 한국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함을 피력하고 있다. 『매튜 아놀드와 19c 영국 비국교도의 교양문제』는 아놀드가 비판한 19세기 영국사회처럼 오늘날 한국사회도 “단순히 정책이나 견해의 차이가 아니라 개인과 공동체, 정치적 자유와 사회적 평등, 자유방임과 국가의 역할 등 세계관적 인식과 사고방식 의 충돌”을 동일하게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정치든 종교든 어떤 이슈에서도 최종적 결론을 놓고 논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정보와 가치에서 공히 편향된 성향과 경직된 인지구조를 건강하게 회복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아놀드가 도덕적 이상과 사회적 비젼에서 공동의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 19세기 영국사회를 향하여 인문교양을 처방으로 내어놓은 것도 이것을 위함이었다. 그러나 인문교양은 사고와 성품의 완성을 추구하기 위한 토대이다. 그 자체가 최종목적인 양 교조적으로 또는 현학적으로 추구되어서는 안된다. 인문학의 속성은 ‘지식을 발견케 하는 지식’이다. 저자는 인문교양 담론은 성급하게 이념과 신조의 결론을 주장하기보다는 현실의 맥락 속에서 올바른 가치와 목적을 분별하는 지성구조의 형성을 목적해야 할 것을 제안한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1. 서론 : 신조(creed)에서 지성구조(mentality)로

2. 빅토리아 시대의 사회변화와 종교상황

1) 중간계급과 비국교도
2) 종교의 성장과 문화의 세속화

3. 19세기 영국의 중간계급과 비국교도

1) 귀족- 야만인(野蠻人 Barbarians)
2) 중간계급- 속물( 俗物, Philistines)
3) 노동계급- 우중(愚衆 Populace)

4. 속물성(Philistinism)의 종교적 요인

1) 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의 불균형 : 특별은총과 일반은총
2) 국민생활의 주류에서 분리된 종교
3) 전체성을 결여한 종교의 함정

5. 중간계급 속물성(philistinism)의 사회적 결과

1) 영국사회의 지적 분열
2) 사회적 이상을 결여한 자유 개념
3) 평등- 사회적 자유의 몰이해

6. 결어 : 고전적 인문주의자의 종교와 정치

에필로그
Author
오형국
샬롬교회 목사, 청년신학아카데미 공동대표.
서강대 사학과와 같은 대학원,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서양사와 역사교육학을 전공했고, 총신 신대원과 미국 Fuller, Calvin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오길비(Ogilvie) 설교연구소와 영국 콘힐(Cornhill) 설교학교에서 연구했다. 한국성서유니온 총무, 풀러 한인목회학 박사원 지도교수, 숭실대 기독교학 대학원 겸임교수로 사역했다. 2016년에 시작된 <청년신학아카데미>는 지성적 경건(learned piety)을 지향하며 현실 콘텍스트와 연결된 ‘하나님 나라 신학’, 문헌학적 석의를 넘어서는 ‘실천성서해석학’을 중심으로 대안적 신학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매튜 아놀드와 19c 영국 비국교도의 교양문제》 (독타피에타스, 2020)
《기독교 인문주의 전통의 연구》 (한국학술정보, 2010)
《칼뱅의 신학과 인문주의》 (한국학술정보, 2006)
《명설교 30선집》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출판국, 1995)(공저)
샬롬교회 목사, 청년신학아카데미 공동대표.
서강대 사학과와 같은 대학원,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서양사와 역사교육학을 전공했고, 총신 신대원과 미국 Fuller, Calvin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오길비(Ogilvie) 설교연구소와 영국 콘힐(Cornhill) 설교학교에서 연구했다. 한국성서유니온 총무, 풀러 한인목회학 박사원 지도교수, 숭실대 기독교학 대학원 겸임교수로 사역했다. 2016년에 시작된 <청년신학아카데미>는 지성적 경건(learned piety)을 지향하며 현실 콘텍스트와 연결된 ‘하나님 나라 신학’, 문헌학적 석의를 넘어서는 ‘실천성서해석학’을 중심으로 대안적 신학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매튜 아놀드와 19c 영국 비국교도의 교양문제》 (독타피에타스, 2020)
《기독교 인문주의 전통의 연구》 (한국학술정보, 2010)
《칼뱅의 신학과 인문주의》 (한국학술정보, 2006)
《명설교 30선집》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출판국, 1995)(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