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단사광(미카엘 드 생 쉐롱)이 제자로서 '말년의 엠마누엘 레비나스와 나눈 대화'를 담은 책이다.
마지막 대화에는 황혼기의 희망, 애정과 찬양이 담겨있다. 여기서 문제되는 것은 "총체성과 무한"의 저자를 상대할 때 그렇듯 타자성의 초월로 향하는 길에서 여성적인 것의 지위이며 베르그손과 폴리쾨르의 철학에서 시간의 개념이며, 서구의 공산주의 제국이 무너지는 시점에서 '역사의 종말'에 대한 레비나스의 비전이다.
또한 이 책에서 만나는 것은 한편으로는 문학에 대한 레비나스의 견해와 관련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 위대한 철학자가 일생동안 집요하게 시도했던 유대교-기독교의 대화와 관련된 강력한 담론을 담고 있다. 레비나스와의 대답에 이어 레비나스의 윤리에 대한 연구가 수록되어 있으며 탈무드와 현대사상의 몇몇 고전적인 텍스트들과 대면할 수 있다.
Contents
1. 서론 : 레비나스에 귀기울인 그 20년
2. 엠마누엘 레비나스와의 대담 1992-1994
3. 성스러움의 철학을 위하여
4. 레비나스 : 철학과 유대교 사상 사이에서
1) 얼굴의 현현에서 성스러움의 관념으로
2) 사르트르와 레비나스 : 어떤 대화가 가능한가?
3) 죽음과 타자 혹은 앙드레 말로와의 대화
4) 탈무드에서 용서와 용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레비나스의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