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시학, 1980~1990

‘여성’을 다시 읽고 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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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9/01
Pages/Weight/Size 140*210*13mm
ISBN 978893203903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교수이자 문학평론가, [문학과사회] 편집동인인 조연정의 한국 현대시 연구서 『여성 시학, 1980~1990: ‘여성’을 다시 읽고 쓰는 일』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1980년대부터 90년대까지를 아우르는 여성시 지형을 파악하고, 대표 여성 시인 5인의 창작 활동을 다각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그들의 시가 그간 비평장에서 읽혀온 방식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여성주의 시각’을 바탕으로 문학사를 재인식해야 한다는 시대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이번 시도를 시작으로 다른 시기에 활동한 여성 시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작업을 계속해나가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가 여러 차례 밝혀진바 조연정이 수행해나갈 앞으로의 연구도 기대를 모은다.

『여성 시학, 1980~1990』은 여성 시인 고정희, 김혜순, 최승자, 허수경, 김정란이 해당 시기에 선보인 시 세계와 창작 입장을 분석하는 다섯 편의 논문이 묶였다. 비평장 안에서 남성 보편의 시선에 의해 타자화되어온 여성문학을, 각 시인의 문학적 활동에 대한 복합적 이해를 토대로 ‘여성 자신의 발화’라는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당대 여성이라는 이유로 주어진 사회적 조건/한계 속에서 그녀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여성적 현실을 재현해내고자 했는지를 다각도로 분석해내는 동시에, 여성이 주체가 된 문학사 복원을 고민하는 조연정이 자신의 분석 틀로 말해내는 연구자로서의 입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Contents
책머리에 여성의 이야기를 읽는 우리

‘여성 시인’이 시를 쓴다는 것: 1980년대 ‘여성해방문학’의 관점에서 다시 읽는 김혜순의 초기 시
1 여성주의 시각에 의한 문학사의 해체와 재구축
2 ‘여성’ 없는 여성시 혹은 ‘방법’으로서의 여성시
3 김혜순 초기 시에 나타난 ‘젠더 폭력’
4 ‘여성’을 다시 읽고 쓰는 일

1980년대 문학에서 여성운동과 민중운동의 접점: 고정희 시를 읽기 위한 시론(試論)
1 ‘대중/민중’운동으로서의 ‘여성’운동
2 1980년대 민중운동에서 젠더의 문제
3 ‘과소여성화’에서 ‘과잉여성화’로
4 고정희의 시를 읽기 위한 몇 가지 제언

여성해방문학’으로서 고정희 시의 전략
1 ‘고정희’라는 텍스트
2 ‘도식적 전형성’의 수행성
3 ‘여성’‘민중’으로서의 ‘어머니’
4 여성해방문학의 ‘여성’은 누구인가

최승자 시에 나타난 독신자 여성 삶의 재현 양상
1 여성의 글쓰기를 이해하는 두 가지 방식
2 ‘방법론’으로서의 여성성 혹은 여성성의 ‘과잉담론화’
3 ‘낙태’와 ‘공복’ -절대 자존(自存)의 공간으로서 여성의 몸
4 여성시와 여성의 삶

1990년대 젠더화된 문단에서 페미니즘하기: 김정란과 허수경을 읽으며
1 ‘그들’의 페미니즘 - ‘김정란 죽이기’와 ‘김정란 구하기’
2 ‘여성적 글쓰기’와 ‘여성의 현실’
3 여성적 서정시에서 여성주의적 서정시로 - 허수경의 경우
4 선배 여성 시인을 읽는 일

참고 문헌
Author
조연정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문학과사회』 편집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되며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만짐의 시간』 『#문학은_위험하다』(공저) 등이 있다.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문학과사회』 편집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되며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만짐의 시간』 『#문학은_위험하다』(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