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독서의 역사를 정리한 기념비적인 책. 프랑스, 독일 같은 여러 나라 학자들이 모여 함께 정리했으며, 책과 독자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아직 생성단계에 있는 독서역사학의 효시로서, 서유럽 독서사의 첫 통사라는 신기축을 이루는 책이다. 텍스트와 독자의 관계를 풀어내기 위해 역사적 사실들의 거대한 재현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놓는다.
그리스ㆍ로마에서 중세, 르네상스, 18ㆍ19세기의 계몽주의 시대와 독서 혁명을 거쳐 현대의 탈정전화 시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로 책과 독서에 얽힌 갖가지 에피소드가 지적 감수성을 끊임없이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