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대 희곡의 인식적 지도]라는 제목이 암시하듯이 50년대 희곡계의 지형도를 제시하고 있는 글이다. 이 글의 기본적인 시각은, 50년대는 분단이 고착화되면서 우익 편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라는 데 있다. 분단과, 그로부터 많은 연극인들이 대거 월북하였다는 사실은 분단 이후의 연극계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계기라 할 수 있다. 이 문제는 결국 헤게모니의 새로운 구축과정이었으며, 거기에는 연극 이념을 비롯하여 제반 기술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걸쳐져 있었다. 총론은 50년대 희곡의 바로 그런 토대에 관하여 논하고 있다.
Contents
1. 1950년대 희곡의 인식적 지도
2. 계몽성과 근대성
3. 계몽성의 감옥
4. 전통적 가치의 옹호와 사실주의극
5. 전후 희곡의 주체형식과 근대성
6. 모랄과 육체
7. 가족 해체의 양상과 진후세대의 현실인식
8. 애정의 반윤리와 신세대 작가의식
9. 자유부인과 육체의 담론
10. 반공과 실존
11. 전후의 실존의식
12. 반공극의 구조와 존재 의미
13. 실존주의, 형식 그리고 작가의식
14. 제도와 부정의 담론
15. 전후의 연극 비평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