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 1960 지식인을 찾아가다

$15.12
SKU
9788965021520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Wed 05/29 - Tue 06/4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Fri 05/24 - Tue 05/28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2/12/24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65021520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변혁의 시대에 필요한 정신은 무엇인가?
격변의 혼란기를 산 지식인이 이 시대 젊은 지성들에게 남기는 메시지


『1950 1960 지식을 찾아가다』는 팔순을 넘긴 한 지식인이 과거 다양한 매체에 기고한 글들을 모은 책이다. 이미 반세기 이상이 지난 예전의 글들이지만, 그 글 속에 담긴 시대적 상황에 대한 통찰력과 비판정신, 성숙한 인격과 지성의 발랄함 등, 시대정신을 견인하는 지식인으로서 추구하고 갖춰야 할 소임과 소양은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전해진다.

저자의 주장은 명쾌하다. 이른바 ‘시대정신’을 견인하는 것이 지식인의 소임이라고 한다면, 우리네 현실과는 괴리된 이론과 당위성으로 현상을 재단해서는 안 되며, 편협한 이분법으로 양극화를 부채질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일상적인 현실의 변혁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 직시하고, 좀 더 투철하게 현실의 실상을 분석하고 파악토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균형 잡힌 양식(良識)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공성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개발독재’로 정의되는 당시 사회의 지적 풍토를 일견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저자의 지적 편력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Contents
추천의 글 : 정원식 전 국무총리
사회적 이슈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보여준다

1. 1950, 60년대의 지적 풍속도
정신의 불감증상 : 지식이라는 이름의 의장유행(衣裝流行)과 관련하여
공백의 연대, 그 실상 : 20대 후반 한 젊은이의 지적 초상
내 정신의 가난한 편력 : 저항형 사상인텔리에서 실무설계형 개혁인텔리로
한국 지식인의 특성 : 그 좌경화 경향과 관련하여

2. 지식인의 사회적 발언
지식인의 대 사회적 발언 : 그 논리적 발상법의 특이성에 대하여
원칙론의 지양 : 고발 논의와 관련하여
추종형과 도피형의 논리 : 지식인 발언의 무력화와 관련하여
새 세대의 생활의식 : ‘속담에 대한 대학생의 반응조사’를 보고

3. 시대와 문학
판자촌 지역의 인간군상 : 손창섭 소설의 시대적 특성에 대하여
상황, 저항, 현실참여 : 유행어의 사이비성을 극복하기 위하여
비평문학의 병리 : 비평가들의 엘리트의식에 대하여

4. 몇 가지 단상
자유와 숙명에 대하여 : 자유를 향유하는 지혜
위선과 예절에 대하여 : 역설적인 고찰
에고이즘에 대하여 : 누구나 고독한 에고이스트
자살에 대하여 : 마조히즘은 곧 사디즘
광신과 관용에 대하여 : 혁명을 통해 생각하다

5. 수상隨想
잡설, 다방 공덕론 : 커피족을 위한 다방 예찬기
음미(陰微)한 우정 : 원초적인 휴머니티의 발견
판본방직과 인터뷰 소동 : 언론의 악덕과 미덕
결혼적령기 : 당혜(唐鞋)를 찾는 짚신의 넋두리
봄 우감(偶感) : 고금 남녀 양성의 역할과 관련하여
영화 속에서 보는 국민성 : 미국, 불란서, 영국의 경우를 두고
영화잡감 : 영화감상자로서의 태도에 대하여

6. 여행기
일본의 이모저모
첫날의 인상
은행경영에서 느낀 것
전후의 정신적 상황
첨단을 가는 문명사회

7. 직장여성론
직장여성론 : 직장여성의 유형과 관련하여
자녀를 둔 재혼의 딜레마 : 자신의 행복을 위주로 자기의 길을 선택해야
직장여성의 생활미 : 미추를 초월한 매력의 연원 탐구

8. 편편잡상片片雜想
병든 사이비 인텔리 근성
남용되는 말의 허실
머나먼 개혁의 완수
돈으로부터의 자유
코끼리와 파리의 예화
신문의 날에 즈음하여
소설 《아돌프》를 읽고
냉엄한 리얼리즘
전후 일본문학의 좋은 안내서
자유의사와 통념

마치며
Author
서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