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과 공항이 봉쇄되고 온 국민이 자가격리 상태인 남미 파라과이에 있다. 모든 직장과 학교들이 문을 닫고 교회 예배도 중단되었다. 식료품 구매와 병원과 약국 방문만 허락되고 집 밖으로 국가의 승인 없이 나올 경우 보건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된다. 이곳은 의료시설이 열악해 코로나 확진자도 집에서 자가격리해야 하며 중증환자도 병원에 갈 수 없을 정도로 병원은 포화상태이다. 모든 집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문을 걸어 잠가야 한다. 오로지 사람과의 만남은 온라인을 통한 화상 대면뿐이다. 가족과 친구, 이웃과 지인들도 만날 수 없으며 여행의 자유도 없는 전 국민 자가격리 상태가 3월 9일부터 시작되었다. 나는 혼자 격리된 채로 교회 건물 안에 홀로 있다. 교회는 큰 건물로?평소 사람들로 붐볐지만 재택근무로 변경되고 아무도 오지 않고 올 수도 없다. 미국에 있는 내 가족을 만날 자유도 가질 수 없는 감옥 같은 지옥이다.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새삼 깨닫는다. 나는 지금 온라인을 통해 공적 업무를 보거나 회의에 참석하고, 개인적인 일을 보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글쓴이는 이렇게 자가격리 기간 동안 느꼈던 소회를 담담히 밝히고 있다. 글쓴이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했던 새로운 시간 속에서 인문학 고전을 통해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이 책에 소개되는 고전들은 글쓴이가 그동안 읽어 왔던 것들과 자가격리 기간 읽었던 것들을 모아 책으로 편찬한 것이다. 느낀 그대로 독후감 형식으로 써 내려갔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그리스인 조르바』에서 고광철의『주역』까지 종교(불교), 철학(동. 서양), 심리학, 과학, 문학(일본, 그리스), 정치학, 예언서 등 다양한 분야의 고전들이 담겨져 있으며 글쓴이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신(神)과 인간 그리고 자연에서 느껴온 삶의 정취를 그대로 여과 없이 표현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총 22권의 책을 1부 인간과 자유, 2부 인간과 인생, 3부 인간과 마음, 4부 인간과 존재, 5부 인간과 사회, 6부 인간과 미래로 구분, 총 19장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제 1부 인간과 자유
1장 나는 자유인이다 - 『그리스인 조르바』_ 니코스 카잔차키스
2장 시와 노래가 투쟁의 무기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_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3장 당신은 얼마나 자유롭습니까? -『자유론』_ 존 스튜어트 밀
제 2부 인간과 인생
4장 “나를 영원히 기억해줘, 나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게”-『노르웨이 숲』_ 무라카미 하루키
5장 사랑에 대한 중년의 재성찰 -『사랑의 기술』_ 에리히 프롬
6장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_ 샐리 티스데일
제 3부 인간과 마음
7장. 당신은 습관을 고칠 수 있는가? -『인간과 상징』_ 카를 융
8장. 신통일세계안착과 불교(대승) -『스무 살 반야심경에 미치다』와『반야심경』_ 도올 김용욱, 무비스님
9장. 신통일세계안착과 불교(소승) -『숫타니파타』와『법구경』_ 법정 스님, 권영환 10장. 참된 부모, 참된 스승, 참된 주인이 되자 -『성학집요』_ 율곡 이이
제 4부 인간과 존재
11장.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공포, 불안, 죽음에 대한 고찰 -『존재와 시간』_ 마르틴 하이데거
12장. 다윈은 남미에 와서 무엇을 봤나? -『종의 기원』_ 찰스 다윈
13장.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만들어진 신』_ 리처드 도킨스
제 5부 인간과 사회
14장. 공생공영공의주의 사회의 나라, 천일국 가자 -『유토피아』_ 토머스 모어
15장. 국가란 무엇인가? -『리바이어던』과『통치론』_ 토머스 홉스, 존 로크
16장. 한일 일체화는 세계평화의 초석이다 -『징비록』_ 유성룡
17장. 깊은 인생철학이 담겨 있는 한글 소설 -『구운몽』_ 김만중
제 6부 인간과 미래
18장. 예언서로 본 남북통일과 구세주 참어머님 -『지구 대개벽』_ 남사고 저 구성모 역
19장. 성인지도를 가르치는 지혜의 철학서 -『주역』_ 고광철
에필로그
독서일지
참고문헌
Author
서성종
1965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조선대와 선문대 사회복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뉴욕 U.T.S 대학원과 캘리포니아 C.U.U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대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학생운동에 참여하고 1990년대 미국으로 가서 학문과 목회활동을 하였다. 저자는 종교 화해를 위해 초교파 운동에 참여하며 팔레스타인 지역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아라파트 의장을 만나며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지도자들과 함께 중동 평화운동에 앞장섰다. 2006년 한국으로 돌아와 지역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북한을 방문하며 남북통일운동을 향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했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와 사회 변혁을 위한 생활정치아카데미를 운영하고 현실정치에 참여하면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했다. 2012년 인종. 종교. 국가의 벽을 넘어 온 인류가 한 형제가 되는 참된 평화의 세계를 실현시키고 전쟁과 폭력, 갈등을 넘어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향한 세계평화운동을 위해 남미로 갔다. 현재는 하늘부모님성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중남미 특명총사 겸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칠레의 지구장으로서 선교와 평화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1965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조선대와 선문대 사회복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뉴욕 U.T.S 대학원과 캘리포니아 C.U.U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대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학생운동에 참여하고 1990년대 미국으로 가서 학문과 목회활동을 하였다. 저자는 종교 화해를 위해 초교파 운동에 참여하며 팔레스타인 지역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아라파트 의장을 만나며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지도자들과 함께 중동 평화운동에 앞장섰다. 2006년 한국으로 돌아와 지역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북한을 방문하며 남북통일운동을 향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했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와 사회 변혁을 위한 생활정치아카데미를 운영하고 현실정치에 참여하면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했다. 2012년 인종. 종교. 국가의 벽을 넘어 온 인류가 한 형제가 되는 참된 평화의 세계를 실현시키고 전쟁과 폭력, 갈등을 넘어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향한 세계평화운동을 위해 남미로 갔다. 현재는 하늘부모님성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중남미 특명총사 겸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칠레의 지구장으로서 선교와 평화운동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