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식사하기, 반갑게 포옹하기,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기. 당연했던 일상들이 당연하지 않은 요즘,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을 여전히 진행중이다. 잠잠해지는 줄만 알았던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이 시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마스크 잘 착용하기, 손 잘 씻기, 발열,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 피하기 등. 예방법은 간단해 보이지만, 이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누군가는 예방법을 잘못 알고 있어서, 누군가는 정보를 찾기가 귀찮아서, 누군가는 정보를 접하기조차 여의치 않아서,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재난은 항상 취약계층부터 시작된다. 그 예로,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노인 소외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70대 이상은 12%에 불과하지만, 사망자의 82.7%는 70대 이상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 즉, 가장 정보를 필요로 하는 노인계층이 오히려 소외받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세상, 모두가 안전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목소리가 모여 제작되었다. 언제 어디서든 쉽게 휴대할 수 있는 작은 판형, 마스크 착용법부터 직장인 예방 수칙, 자가격리환자 생활 수칙까지 실생활에서 자칫 오류를 범할 수 있는 사항들을 그림책으로 보기 쉽게 설명했다. 저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애쓰고 있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하여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