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산업화를 겪으며
문명의 발전과 에너지 사용 속도는 급속도로 빨라졌다!
BCE 5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시작된 인류 문명은 이후 거의 7000년간 인간의 노동력에만 의존해 발전해 왔다. 하지만 수천 년간 당연하게 여긴 이러한 상황은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상업화하는 데 성공하자 다양한 분야에 기계가 결합되면서 인간의 노동을 대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시기부터 문명이 움직이고 변화하는 속도는 마차에서 기차로 갈아탄 것만큼이나 빨라졌다.
빅히스토리의 열아홉 번째 책인 『산업혁명이 가져온 변화는 무엇일까?』 편은 인류의 ‘에너지의 사용’이라는 관점으로 역사를 돌아보고 있다. 인류의 에너지 사용량에 획기적인 변화를 준 중요한 사건이 ‘산업혁명’이기 때문이다. 불의 사용, 농경 생활로 지구 에너지를 이용하기는 했지만, 그때까지 인류가 환경과 주고받는 영향은 미미했다. 증기기관으로 시작된 1차 산업혁명 이후에야 사회, 경제, 정치, 문화 등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인류의 에너지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석탄, 석유, 물 자원 등의 사용으로 인류가 환경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 것도 이때부터다. 인류 문명과 지구환경에 큰 변화를 끌어낸 ‘산업혁명’이 빅히스토리의 열 번째 대전환점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산업혁명의 내용은 무엇일까? 18세기 후반 세계는 아직 농업과 수공업, 교역 중심의 사회였다. 영국에서 상업화된 증기기관은 점점 산업 자체를 기계공업 중심으로 바꾸었고 이는 유럽에서 세계로 퍼져 나갔다. 이를 1차 산업혁명이라고 한다. 대량생산을 위해 인구는 도시로 집중되었고 증기기관을 움직이는 석탄의 사용량도 함께 증가했다. 이후 석유로 움직이는 내연기관이 등장했고, 전기에너지의 사용으로 대량 생산방식이 보편화되며 2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다음으로 TV와 라디오, 전화 등 통신수단이 나타나면서 세계는 이전보다 가까워진다. 또 컴퓨터와 인터넷이라는 놀라운 매체의 등장으로 일명 디지털 혁명이라 불리는 3차 산업혁명이 일어났고 정보화사회가 시작되었다. 이제 미래에는 인공지능과 대체에너지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삶의 모습을 만들어 가게 될 것이다.
[ZOOM IN] 코너에서는 앞서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예견된 ‘인공지능’의 현재를 소개한다. 아울러 본문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인포그라피를 풍부하게 담았다. 또한 단편 지식은 사이드 팁을 따로 두어 독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어 주도록 했다. 이번에 펴내는 『산업혁명이 가져온 변화는 무엇일까?』 편을 통해 1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증기기관, 인쇄술로 시작된 산업화부터 2차, 3차 산업혁명 특징을 여러 방면에서 살펴보면서, 현재 인류의 삶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모습도 그려 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서문
추천사
타임라인
엔진을 장착한 세계
1 그땐 그랬지
산업혁명 이전까지의 인류
먹이그물과 에너지의 이동
에너지를 이용하는 종
에너지 혁신, 불의 사용
새로운 시대, 농경 사회
몸으로 쓴 문명의 질주
*시공간을 뛰어넘는 의사 전달 도구
2 거대한 파도
산업혁명
기계는 지치지 않는다
땅을 파면 돈이 나온다
*흥선대원군과 증기선
3 거스를 수 없는
산업화가 가져온 변화
가까워진 세계, 늘어나는 교역
통신 기술의 혁신적 발달
산업도시의 출현과 달라진 세계
인구의 변화와 에너지 소비의 폭발적 증가
세계를 주도하는 세력
*러다이트운동
*전쟁이 만들어 낸 에너지 기술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스마트 세상
4 에너지계의 만능선수
전기에너지의 시대
치열한 경쟁으로 시작된 전기의 시대
전기로 움직이는 세계
엄청난 효율의 에너지원, 원자력
불을 붙이지 않아도 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좌우하는 시대
*바이오 연료의 명암
*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의 시대
5 그럼 이제는?
인류세의 위기와 대안
숨 가빠진 지구
오염은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환경의 부메랑
공존하기 위하여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많아도 탈, 적어도 탈
6 오늘과 다를 내일
미래의 모습세계는 한 지붕 아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변종 바이러스의 위협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본 ‘산업화와 인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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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일선,정원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Nokia, Irdeto, Synaptics 등 IT 분야 기업에서 개발과 기획 일을 했으며, 현재는 IT 분야의 컨설팅과 전문 번역 그리고 저작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단위로 읽는 세상』,『지구는 어떻게 생명의 터전이 되었을까?』,『산업혁명이 가져온 변화는 무엇일까?』 옮긴 책으로 『법정에 선 수학』,『인공지능』,『미래의 도시』,『힉스』,『시간의 미궁』,『사이버 해킹』,『코끼리가 숨어 있다』,『물리학 오디세이』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Nokia, Irdeto, Synaptics 등 IT 분야 기업에서 개발과 기획 일을 했으며, 현재는 IT 분야의 컨설팅과 전문 번역 그리고 저작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단위로 읽는 세상』,『지구는 어떻게 생명의 터전이 되었을까?』,『산업혁명이 가져온 변화는 무엇일까?』 옮긴 책으로 『법정에 선 수학』,『인공지능』,『미래의 도시』,『힉스』,『시간의 미궁』,『사이버 해킹』,『코끼리가 숨어 있다』,『물리학 오디세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