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울 감옥생활 1878

프랑스 선교사 리델의 19세기 조선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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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2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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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8/12/30
Pages/Weight/Size 148*192*20mm
ISBN 9788952210623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조선에 들어와 포교활동을 펼쳤으나 4개월 만에 잠입 사실이 발각되어 서울 포도청에 투옥되었다가 5개월 뒤 석방과 함께 중국으로 추방된 선교사 리델이 1878년 1월 28일 서울에서 체포, 투옥되어 같은 해 6월 10일 석방되어 만주에 당도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회고한 것이다. 특별한 역사적 사건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극으로만 보던 조선시대 감옥 생활을 생생하게 되살린 기록물로서 소중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옥졸들의 부정부패, 감옥 시설 및 처우, 죄수들의 비밀 정보를 염탐하기 위해 걸인 행색을 하고 옥간에 눌러 있는 포도청 소속 비밀경찰, 목매러 가자는 옥졸의 부름에 밥숟가락을 놓고 옥졸을 따라가는 어느 사형수, 새로 온 죄수가 거쳐야 하는 입방 절차 및 감옥 안에서의 하루 일과, 석방되어 나가는 수감자가 남아 있는 자들의 석방을 기원하며 베푸는 잔치, 죄수들 사이에서도 혐오 대상이 되는 인물에 대한 묘사, 사형 방법 등등. 그의 글은 조선의 감옥을 통해 조선 사회 전체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단서들로 가득하다.
Contents
발간사
서문
나의 서울 감옥 생활
1. 체포되다
2. 수감 생활 초기
3. 옥졸들, 내가 받은 문초
4. 좌포청에서의 심문
5. 이감 그리고 나의 동반자들
6. 새 동반자들
7. 자유를 향하여
8. 석방
9. 만주를 향해 출발
10. 만주에서
역자 후기
Author
펠릭스 클레르 리델,유소연
1857년 사제 서품을 받고 1859년 파리 외방전교회에 입회 후 조선 포교지로 배속되어 1861년 3월에 조선으로 잠입하였다. 사목활동을 시작한 지 5년째 되던 1866년에 병인박해가 터지자 이를 피해 중국으로 피신해 있던 중 1869년 6월 25일 조선교구의 제6대 교구장으로 임명되었다. 1877년에 다시 조선 선교지로 들어와 포교활동을 펼쳤으나 4개월 만에 잠입 사실이 발각되어 서울 포도청에 투옥되었다가 5개월 뒤 석방과 함께 중국으로 추방되었다. 그는 만주에 머물며 최초의 한국어 문법서인 『한어문전』과 『한불자전』을 완성시켜 출간하였다. 선교사이며 조선교구장으로서 공한, 사한을 비롯한 방대한 양의 기록을 남겼다. 그중 병인양요 관련 서한들은 조선 중·후기사의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1857년 사제 서품을 받고 1859년 파리 외방전교회에 입회 후 조선 포교지로 배속되어 1861년 3월에 조선으로 잠입하였다. 사목활동을 시작한 지 5년째 되던 1866년에 병인박해가 터지자 이를 피해 중국으로 피신해 있던 중 1869년 6월 25일 조선교구의 제6대 교구장으로 임명되었다. 1877년에 다시 조선 선교지로 들어와 포교활동을 펼쳤으나 4개월 만에 잠입 사실이 발각되어 서울 포도청에 투옥되었다가 5개월 뒤 석방과 함께 중국으로 추방되었다. 그는 만주에 머물며 최초의 한국어 문법서인 『한어문전』과 『한불자전』을 완성시켜 출간하였다. 선교사이며 조선교구장으로서 공한, 사한을 비롯한 방대한 양의 기록을 남겼다. 그중 병인양요 관련 서한들은 조선 중·후기사의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