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모사 1867

대만의 운명을 뒤흔든 만남과 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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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7/26
Pages/Weight/Size 145*210*35mm
ISBN 978892557624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Description
“생존하고 싶은 자, 붉은 깃발을 펼쳐라!”
기록되지 않은 섬에 묻혀 있던 기록!
대만 헝춘반도에 흩어져 있던 역사의 파편을 하나로 꿰다

* 대만 문학금전상 수상 작품!
* 대만 넷플릭스 시청률 1위, 2021년 가장 사랑받은 드라마 [스카루] 원작 소설!
* 과거와 현재를 촘촘히 연결하고, 시간과 공간을 빈틈없이 채운 대하극


타이베이 국제도서전에서 대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었던 역사 소설가 첸야오창이 19세기 대격변기의 헝춘반도를 조명한 이야기. 대만 문학금전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역사에서 잊힌 1867년 3월, ‘아름다운 섬, 포르모사’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리고 그날 폭풍우를 만난 미국 상선 로버호가 좌초한다. 간신히 살아남은 선원들이 해변에 상륙하지만 끔찍한 비극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사람의 머리를 베고 식인을 하는, ‘생번’이라고 불리던 원주민들을 맞닥뜨린 것이다.

일명 ‘로버호 사건’으로 언급되던 비극이 파편으로 묻혀 있던 이야기들을 발굴하도록 단서를 제공했다. 첸야오창은 이 이야기들을 정교하게 조립해 한 편의 거대한 대하극으로 재탄생시켰다. 다양한 부족으로 나뉜 생번과 포르모사를 손에 넣으려는 서양인들, 줄곧 이 섬을 ‘나라의 밖, 교화가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여기던 청나라 관리들, 생번의 땅을 뺏는 한족 이주민들이 서로 충돌하고 전쟁하고 상처를 입히며, 마침내 용서하고 평화 조약을 맺기까지의 과정에서 근대 대만의 운명을 뒤흔든 사건과 인물들을 마치 눈앞에서 움직이듯 생명력 넘치는 모습으로 묘사했다.

포르모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증으로 얽힌 역사가 시대를 초월한 감정적 유대를 불러일으키고, 그때 그 현장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흡입력을 갖춘 스토리 덕분에 이 책을 원작으로 제작한 드라마 [스카루(SEQALU)]가 2021년 대만 넷플릭스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첸야오창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앞에서 생명 공동체이자 운명 공동체로 묶인 사람들이 견뎌내는 평범하지만 주체적인 삶을 결정적인 순간들로 포착해냈다.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자신이 살아가는 땅에 대한 역사 의식을 갖추고, 공존·공생하는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반추할 때다.
Contents
추천 서문 1_이야기로 엮은 다채로운 역사관
추천 서문 2_잃어버린 연결 고리를 찾아서
추천 서문 3_경계의 밖·교화(敎化)가 미치지 못하는 곳·나라의 밖

프롤로그

1부 발단(發端)
2부 로버호(The Rover)
3부 통령포(統領?)
4부 저로속(??束)
5부 낭교(瑯嶠)
6부 봉산구성(鳳山舊城)
7부 출병(出兵)
8부 괴뢰산(傀儡山)
9부 관음정(觀音亭)
10부 대단원(大團圓)

에필로그 1_이 책을 쓰게 된 동기
에필로그 2_소설·역사적 사실과 고증
Author
첸야오창,차혜정
대만에서도 드문 대만 역사 소설가. 그의 첫 번째 소설 《포르모사삼족기》는 2013년 타이베이 국제도서전에서 대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었다. 2015년에 출간한 《섬島嶼 DNA》는 발매 직후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크나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포르모사 1867》은 그가 구상하고 있는 ‘대만삼부곡’의 첫 번째 책으로, 포르모사라고 불리던 대만에서 원주민과 서양인이 접촉하는 경과를 묘사했다. 역사의 우연으로 시작된 나비효과를 하나의 거대한 서사 대하극으로 서술하며, 다양한 민족이 서로 존중하고 발전하며 공존하는 대만의 역사를 재구축하고 돌아보았다. 그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대만 문학금전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2021년 대만 넷플릭스에서 제작·방영되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가장 사랑받았던 드라마 <스카루(SEQALU)>의 원작 소설이 되었다.
대만에서도 드문 대만 역사 소설가. 그의 첫 번째 소설 《포르모사삼족기》는 2013년 타이베이 국제도서전에서 대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었다. 2015년에 출간한 《섬島嶼 DNA》는 발매 직후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크나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포르모사 1867》은 그가 구상하고 있는 ‘대만삼부곡’의 첫 번째 책으로, 포르모사라고 불리던 대만에서 원주민과 서양인이 접촉하는 경과를 묘사했다. 역사의 우연으로 시작된 나비효과를 하나의 거대한 서사 대하극으로 서술하며, 다양한 민족이 서로 존중하고 발전하며 공존하는 대만의 역사를 재구축하고 돌아보았다. 그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대만 문학금전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2021년 대만 넷플릭스에서 제작·방영되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가장 사랑받았던 드라마 <스카루(SEQALU)>의 원작 소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