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는 문자이므로 당연히 고유부호(알파벳)가 존재한다. 우리가 이제껏 그렇게 배우지 않았다고 해서 누구도 이를 부정할 수는 없다. 필자는 글자 하나하나를 쪼개어 이 문자의 고유부호() 아홉 개를 찾아냈고, 오랜 기간 추적한 끝에 이것들이 지닌 의미를 밝혀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 문자가 만들어진 원리를 알게 되었다. 결국 한자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의미를 충족하는 알파벳(고유부호)이나 글자를 고른 뒤 이것을 실제처럼 배치한 것이다. 그래서 글자가 꼭 그림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이 문자는 매우 뛰어나고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 책은 그 고유부호와 조자 원리에 관한 것이며, 이를 토대로 교육부 지정 1,800자(한자능력시험 3급)를 예시를 들어 풀이하였다. (총 4,700여 자) 이제 한자 속에 숨어있는 놀라운 이야기들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