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성에 대해 유럽중심주와 민족주의를 넘어 ‘차이의 근대성’이라는 새로운 이론으로 분석한 책이다. 국문학계만이 아니라 역사학계와 경제학계에서도 가장 큰 쟁점이라 할 근대성의 문제에 대해 다루되, 기존의 내재적 발전론, 식민지 근대화론은 물론, 서구 바깥에 여러 근대성이 존재한다는 아이젠스타트의 복수의 근대성론(multiple modernities)과 다양한 유형의 자본주의의 발전이 있었다는 폴커 슈미트의 다종(多種)의 근대성론(varieties of modernities)이 모두 동일성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판단하여 ‘차이의 근대성’이라는 새로운 이론과 방법론으로 분석하였다.
Contents
책머리에 / 3
서문 / 25
제1부 이론과 방법론 29
제1장 기존의 근대화론의 타당성과 한계 31
글을 열며 31
1. 서구적 근대화론의 타당성과 한계 33
2. 이식문화론의 타당성과 한계 40
3. 자본주의 맹아론의 타당성과 한계 50
4. 협의의 내재적 발전론의 타당성과 한계 64
5. 식민지 근대화론의 타당성과 한계 71
마무리 87
제2장 중세성·근대성·탈근대성의 동일성과 차이 89
글을 열며 89
1. 근대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 92
2. 유럽의 중세, 근대, 탈근대에서 토대와 상부구조 문제 95
3. 중세성, 근대성, 탈근대성의 동일성과 차이 105
마무리 125
제3장 차이의 근대성, 그 이론과 방법론 127
글을 열며 127
1. 이론의 철학적 바탕동일성에서 대대待對의 차이로 129
2. 현실과 텍스트, 해석의 관계와 차이 156
3. 차이의 근대성론의 방법과 지향점 189
4. 화쟁시학의 방법론 232
마무리 236
제2부 18~19세기 한국문학에서 차이의 근대성과 재현 239
제1장 상품화폐의 발생과 문학적 재현 241
글을 열며 241
1. 상품화폐 경제와 근대성의 상관관계 243
2. 18~19세기 조선조에서 상품화폐 경제의 발생 문제 249
3. 상품화폐의 문학적 재현과 태도 유형 258
4. 18~19세기 가사에서 상품화폐 관계의 재현과 지향 264
마무리 291
제2장 근대적 주체의 형성과 문화창조 295
글을 열며 295
1. 18~19세기 조선조 사회의 계급 구성 296
2. 중인의 사회경제적 토대와 구술문화 맥락에서 청중지향 장르로서 사설시조 향유 299
3. 사설시조 담론 주도층으로서 중인의 문화 창조의 네 양상유가적 미학, 놀이와 풍류의 흥, 통속성, 탈중세성 312
4. 두레와 장시의 공론장과 근대적 주체의 형성 335
5. 민중의 각성과 문화 창조판소리와 탈춤의 중세성과 근대성 345
마무리 365
제3장 새로운 세계관에 따른 표상체계/미학/담론의 변화 368
글을 열며 368
1. 주자주의에 대한 성찰과 실학 문학 담론의 구성 370
2. 물질주의의 전개와 사설시조에서 하체의 미학 383
3. 표상체계의 변화심성론에서 활물론으로 392
4. 민중의 저항과 민중문학의 담론 형성 398
5. 동학사상의 변혁성과 용담유사의 개벽 담론 403
마무리 420
제4장 탈중세성의 시론과 실제 423
글을 열며 423
1. 진정론眞情論과 성정의 진솔한 표출 426
2. 간쟁론諫諍論과 현실의 풍자와 비판 441
3. 창신론創新論과 새로운 형식의 창조 449
4. 서민성의 시론과 서민미학의 구현 455
마무리 460
제5장 근대적 시공간의 형성과 재현 462
글을 열며 462
1. 중세적 시공간과 근대적 시공간의 차이 463
2. 근대적 시간의 출현과 문학적 재현 476
3. 근대적 공간의 출현과 문학적 재현 482
마무리 497
제6장 사랑과 욕망의 표출과 권력, 이데올로기, 시선 499
글을 열며 499
1. 사랑과 욕망의 개념과 권력, 이데올로기, 시선과 상관관계 500
2. 조선조 사회의 섹슈얼리티와 권력/이데올로기/시선 512
3. 시조에서 사랑과 욕망 표현의 네 양상 517
4. 시조에서 욕망 표출과 권력, 이데올로기, 시선의 관계 536
마무리 549
제7장 문학의 대중화와 통속성의 미학 553
글을 열며 553
1. 통속성의 미적 범주 555
2. 사랑의 정한 560
3. 성의 관능성 564
4. 눈물의 감상성 566
5. 웃음의 해학성 569
6. 몽상의 환상성 573
7. 폭력의 배타성 577
8. 통속성의 미적 범주 사이의 상관관계 580
마무리 582
제8장 타자로서 서양의 만남과 재현 양상 585
글을 열며 585
1. 타자의 네 범주 588
2. 낯선 남으로서 타자와 「무자서행록」 590
3. 동일성의 대립자로서 타자와 〈병인연행가〉 593
4. 자아의 이상으로서 타자와 『셔유견문록』 597
5. 대대적 자아로서 타자와 「해유가」 602
6. 타자의 네 양상과 근대성의 관계 607
마무리 611
맺음말 대안의 근대성을 향하여 614
참고문헌 / 635
찾아보기 / 653
Author
이도흠
약자의 입장에서 텍스트와 세계를 다르게 읽고 쓰고 실천하려는 저자는 변방에 서서 ‘수입오퍼상’과 ‘고물상’을 모두 지양하며 동양과 서양, 불교와 기독교의 대화를 통하여 새로운 우리 이론을 모색하고 있다. 이 타락한 세상을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으로 바꾸는 일에 좁쌀만큼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애쓰고 있다. 『화쟁기호학, 이론과 실제 - 화쟁사상을 통한 형식주의와 마르크시즘의 종합』, 『인류의 위기에 대한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 『신라인의 마음으로 삼국유사를 읽는다』 등을 썼고 틱낫한의 『엄마』를 번역했다.
현재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국시가학회와 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로 있다. 한국기호학회 회장,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계간 <불교평론> 편집위원장, 계간 <문학과 경계> 주간, 한양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원효학술상, 유심학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연구재단 우수학자에 선정되었다.
약자의 입장에서 텍스트와 세계를 다르게 읽고 쓰고 실천하려는 저자는 변방에 서서 ‘수입오퍼상’과 ‘고물상’을 모두 지양하며 동양과 서양, 불교와 기독교의 대화를 통하여 새로운 우리 이론을 모색하고 있다. 이 타락한 세상을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으로 바꾸는 일에 좁쌀만큼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애쓰고 있다. 『화쟁기호학, 이론과 실제 - 화쟁사상을 통한 형식주의와 마르크시즘의 종합』, 『인류의 위기에 대한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 『신라인의 마음으로 삼국유사를 읽는다』 등을 썼고 틱낫한의 『엄마』를 번역했다.
현재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국시가학회와 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로 있다. 한국기호학회 회장,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계간 <불교평론> 편집위원장, 계간 <문학과 경계> 주간, 한양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원효학술상, 유심학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연구재단 우수학자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