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황본 육조단경(敦煌本 六祖壇經)』은 중국 선불교의 완성자라 할 수 있는 육조 혜능스님의 법문집으로 선불교의 핵심을 쉽게 설명한 책이다. 책명중 단경의 ‘단’은 계단(戒壇)을 가리키고 ‘경’은 경전과 같은 권위를 부여하여 붙인 말이다. 엄밀한 의미로 육조단경은 경(經)일 수 없고, 조사어록(祖師語錄)으로 분류되어야 하지만 해박한 사상성과 간결한 문체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일본 등의 여러 나라에서 경과 같이 존숭되고 있다. 이 책『 돈황본 육조단경(敦煌本 六祖壇經)』의 저자 성철스님은 제자들에게 책보지 말라고 강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사상은 정립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돈황본을 구해 직접 번역하였다.
Contents
책머리에 … 4
일러두기 … 9
제1편 단경지침(壇經指針) … 11
머리말 … 13
1. 식심견성(識心見性, 마음을 알아 성품을 봄) … 15
2. 내외명철(內外明徹, 안팎이 사무쳐 밝음) … 21
3. 유전돈법(唯傳頓法, 오직 돈법만을 전함) … 27
4. 무념위종(無念爲宗, 무념으로 종을 삼음) … 38
5. 정혜체일(定慧體一, 정과 혜는 한 몸) … 46
6. 무생서방(無生西方, 남이 없는 서방극락) … 52
7. 불오염수(不汚染修, 물듦이 없는 닦음) … 55
8. 불보리인(佛菩提因, 부처님 깨달음의 씨앗) …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