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좋아하는 70~80년대 출생한 이들에게 첫사랑과도 같은 작품 『슬램덩크』가 25년 만에 그 추억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2015년에 다시 출간되는 『슬램덩크 오리지널판』은 2001년 완전판 발매와 함께 절판된 ‘오리지널판’을 디지털 편집을 통해 명장면과 대사를 고스란히 살였을 뿐만 아니라, 90년대에 시대 분위기상 삭제될 수밖에 없었던 장면들과 완전판에서 빠졌던 코믹한 컷들을 모두 되살렸다.
〈슬램덩크〉는 중학교 3년간 여학생에게 늘 딱지를 맞던 좌충우돌 강백호가 고등학교에 입학해 농구를 좋아하는 여자아이 채소연을 만나면서 시작한다. 농구를 좋아하던 여자 아이에게 차이고 상심하던 그에게 돌연 들려온 ‘농구 좋아하세요 ’라는 그녀의 한 마디. 그 후 소연에게 잘 보이려고 농구를 좋아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억지로 농구부에 들었다가 결국 농구에 청춘을 불태우면서 바스켓맨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슬램덩크〉는 강백호만이 아니라 농구에 대한 열정만큼 엄격한 주장 채치수, 불꽃남자 정대만, 슈퍼루키 서태웅, 도내 넘버원 가드 송태섭 등 개성 강한 여러 등장인물도 함께 성장하고, 상대 팀도 적으로서만이 아닌 좋은 라이벌로 그리고 있어 스포츠가 단순히 승부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성장, 자아 정체성을 향상시키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70~80년대 출생한 독자들에겐 만화이기 전에 한 사람의 인생관을 자리 잡게 하고 살아갈 힘을 주는 콘텐츠 역할을 했던 『슬램덩크』가 새로 만화에 입문하는 평범함을 거부하는 청소년 독자들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최고의 만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
Contents
#144 전국대회로 가는 길 ……… 7
#145 슈퍼스타 대결 ……… 27
#146 조금만 더 ……… 47
#147 윤대협의 시나리오 ……… 67
#148 아버지 ……… 87
#149 마지막 한 자리 ……… 107
#150 북산과 능남 ……… 127
#151 ABOVE THE RIM ……… 147
#152 아이솔레이션 ……… 167
Author
이노우에 타케히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 중의 하나인 이노우에 타케히코는 『슬램덩크』의 대성공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 작가이다. 1967년 일본 가고시마현 출생으로 쿠마모토 대학 문학부를 중퇴하고 호조 츠카사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다 독립, 1988년 소년점프 신인만화공모전인 제35회 데즈카상에 「마에데 퍼플」로 입선하며 데뷔하게 되었다.
그는 농구선수 출신의 일본만화가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단신의 키 때문에 농구선수로서의 꿈을 접게 되지만, 농구 선수들을 그리는 농구 만화가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당시 일본에서는 농구가 별로 인기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농구부에 대한 내용을 그린 이 만화는 소넌점프의 ‘데스카상’에 당선이 되었던 것이다. 그는 연재 기회를 얻어 『슬램덩크』를 연재하게 되었다.
사실 소년점프에서도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젊은 작가에게 기회를 주자는 마음으로 연재를 시작하였던 것인데 그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세계적으로 1억부가 팔릴만큼 큰 인기를 모으면서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일본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가로 등극하게 되었다. 1995년에는 제40회 소학관 만화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그 뒤 미야모토 무사시의 일대기를 다룬 『베가본드』도 일본과 한국 등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배가본드』는 2000년 제 24회 코단샤 만화상을 받기도 하였으며 2002년에는 제 6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만화 대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 중의 하나인 이노우에 타케히코는 『슬램덩크』의 대성공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 작가이다. 1967년 일본 가고시마현 출생으로 쿠마모토 대학 문학부를 중퇴하고 호조 츠카사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다 독립, 1988년 소년점프 신인만화공모전인 제35회 데즈카상에 「마에데 퍼플」로 입선하며 데뷔하게 되었다.
그는 농구선수 출신의 일본만화가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단신의 키 때문에 농구선수로서의 꿈을 접게 되지만, 농구 선수들을 그리는 농구 만화가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당시 일본에서는 농구가 별로 인기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농구부에 대한 내용을 그린 이 만화는 소넌점프의 ‘데스카상’에 당선이 되었던 것이다. 그는 연재 기회를 얻어 『슬램덩크』를 연재하게 되었다.
사실 소년점프에서도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젊은 작가에게 기회를 주자는 마음으로 연재를 시작하였던 것인데 그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세계적으로 1억부가 팔릴만큼 큰 인기를 모으면서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일본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가로 등극하게 되었다. 1995년에는 제40회 소학관 만화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그 뒤 미야모토 무사시의 일대기를 다룬 『베가본드』도 일본과 한국 등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배가본드』는 2000년 제 24회 코단샤 만화상을 받기도 하였으며 2002년에는 제 6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만화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