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이 별도로 없는 좁은 방 하나뿐인
낡고 초라한 신림동 쪽방가옥에
월세로 살아가는 5가구가 있었다.
모두가 노동자, 일용직 알바, 붕어빵을 파는 노점상 등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정말 별볼일 없는
늙은 홀애비 틀딱과 노총각들이 모여 살았다.
그런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여름 날
낡은 월세 쪽방촌에 도무지 올 수 없을 것 같았던
미모의 멀쩡한 젊은 여자가 입주를 했다.
늙은 틀딱과 냄새나는 노총각들로 북적 거렸던 쪽방촌에
그녀의 등장은 분명한 쇼킹이었고
사내들의 눈을 끌기에 충분했다.
문제는 그녀가 쪽방으로 이사를 오던 바로 그날 밤
묘한 의문의 소리가 그녀의 방 안에서
들려오면서 그 누구도 상상조차 못했던
냉혹하고 무자비한 게임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도대체 모두를 돌아버리게 했던
그녀 방 안에서 밤마다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는 무엇일까?
Author
박인권
1954년 서울 태생. 1973년 만화계에 입문하여 1980년 『무당나비 』로 데뷔했다. 1990년대부터 『칼새』, 『깜빵』 ,『미아리』 시리즈 등 초대형 규모의 연작 시리즈를 연달아 발표했다. 추리소설가 김성종의『일곱 송이 해당화』, 유우제의 『불새의 미로』, 백동호의 『대도』 등 다수의 추리소설을 만화화하기도 했다. 신문 연재 만화 쪽에서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대표작 『대물』과 『쩐의 전쟁』 등은 이미 영화 및 드라마 판권이 계약되어 방영 제작 된 바 있다.
1954년 서울 태생. 1973년 만화계에 입문하여 1980년 『무당나비 』로 데뷔했다. 1990년대부터 『칼새』, 『깜빵』 ,『미아리』 시리즈 등 초대형 규모의 연작 시리즈를 연달아 발표했다. 추리소설가 김성종의『일곱 송이 해당화』, 유우제의 『불새의 미로』, 백동호의 『대도』 등 다수의 추리소설을 만화화하기도 했다. 신문 연재 만화 쪽에서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대표작 『대물』과 『쩐의 전쟁』 등은 이미 영화 및 드라마 판권이 계약되어 방영 제작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