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이탈리아 베로나라는 도시에서 태어난 과학자로 ‘뇌 조직’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의학박사인 저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청소년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청소년들이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편지라는 형태를 이용하여 쓴 책이다. 신경학과 정신분석학 연구를 통해 그가 내린 결론은 인간의 행위와 광기는 자기 자신의 이익의 핵심이 되며, 이러한 행위와 광기는 인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책임과 의무를 자각함으로써 스스로를 절제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타인과 조금씩 차이를 보이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형성해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관점에서 그는 청소년 시기가 변신, 변화의 시기이며 위반과 반감과 반항의 시기라고 정리한다.
그는 청소년들의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두둔하지 않는다. 옳은 것은 ‘옳다’,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현재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다른 전문가들이나 언론에서 떠들 듯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며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살면서 서로 느끼는 유대관계나 정을 유난히 강조하고, 감정의 대립과 긴장감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다. 왜냐 하면 이렇게 겪는 심리적 갈등과 긴장감이 세대 단절로 이어질까 두려워서이다. 그의 관심은 대화의 단절과 이해의 부족 등으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 간의 거리를 좁히는 데 있다. 그래서 편지라는 형식의 글을 통해 자칫 저항하기 십상인 청소년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있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사랑하는 청소년 여러분
01 변화와 변신이 찾아오다
02 아버지의 존재
03 사춘기에 대한 진실
04 나의 개성을 찾아서
05 주어진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라
06 가족의 의미
07 세대 간의 격차 해소
08 두려움에 대하여
09 불신 해소 방법
10 대립한다는 것 1
11 대립한다는 것 2
12 스스로 초래산 재난에 대하여
13 고통과 절망
14 질투와 용서
15 신체
16 지나온 시간
17 영혼을 바꾸는 나이, 사춘기
18 또래친구들과의 단체생활의 매력
19 특별한 사랑에 대한 욕망
20 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