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와 협치, 투쟁과 저항으로 이뤄낸 유럽 최장의 정당사. 저자 베른트 파울렌바흐는 독일사의 정체성, 사회민주주의 노동운동과 노동자문화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현대사가이다. 이 책은 사민당의 과거사 정책을 담당하면서 서독의 탈나치화에 큰 영향을 끼쳤던 그의 시각으로 사민당의 역사를 바라본다.
창당 초기에 독일의 노동조합과 사민당은 어떤 관계였는지, 비스마르크의 정치에 왜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했는지, 세계대전 참전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데에는 어떤 갈등을 겪었는지, 나치 시대에는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등의 이야기는 사회민주주의를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내용이다. 독일 사민당의 이야기는 한 정당의 역사이지만 동시에 독일의 현대사, 나아가 유럽의 현대사를 포괄한다.
Contents
옮긴이의 글
한국의 독자들에게
01독일 사회민주당의 역사와 그 의미
02사회민주당의 태동기
03사회민주주의 대중정당의 형성
04제1차 세계대전, 당의 분열과 그 결과
05헌법 정당, 집권 정당, 야당: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의 사회민주당
06박해, 저항, 망명: 1933~1945
07전후 시대의 방향 설정
081950~1960년대 사민당: 건설적인 야당
09사회민주주의 시대: 1969~1982
10야당으로서의 새로운 방향 모색
11격동기의 사회민주당: 1989~1990
12연방에서는 야당, 주에서는 집권당: 계속되는 당내 노선 투쟁(1990~1998)
13제2의 사회민주주의 시대(?): 1998~2009
14맺는말
Author
베른트 파울렌바흐,이진모
베른트 파울렌바흐는 보훔 대학교(Ruhr-Universita?t-Bochum)의 명예교수로 있다. 독일 통일 이후에는 통사당(SED) 독재 역사 청산과 관련된 수많은 위원회에서 학문으로서의 역사와 현실 정치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매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1989년부터 현재까지 사민당 총재단 소속 역사가 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저서로는 『사회민주주의의 시대: 들뜬 개혁의 열기로부터 새로운 불확실성의 도래에 이르기까지. 독일사회민주당 1969~1982(Das sozialdemokratische Jahrzehnt: Von der Reformeuphorie zur neuen Unu?bersichtlichkeit. Die SPD 1969-1982)』(2011), 『빌리 브란트(Willy Brandt)』(2013)가 있다.
베른트 파울렌바흐는 보훔 대학교(Ruhr-Universita?t-Bochum)의 명예교수로 있다. 독일 통일 이후에는 통사당(SED) 독재 역사 청산과 관련된 수많은 위원회에서 학문으로서의 역사와 현실 정치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매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1989년부터 현재까지 사민당 총재단 소속 역사가 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저서로는 『사회민주주의의 시대: 들뜬 개혁의 열기로부터 새로운 불확실성의 도래에 이르기까지. 독일사회민주당 1969~1982(Das sozialdemokratische Jahrzehnt: Von der Reformeuphorie zur neuen Unu?bersichtlichkeit. Die SPD 1969-1982)』(2011), 『빌리 브란트(Willy Brandt)』(2013)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