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낸 획기적인 저작
‘남성 언어’로 길들여진 세상에 던지는 도발적 문제 제기
‘페미니즘 교과서’로 평가받으며,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낸 『페미니즘의 도전』이 출간 15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머리말과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페미니즘의 도전』은 ‘페미니즘’이라는 논쟁적 주제를 다룬 책으로는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 독자들이 찾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책에서 정희진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담론을 ‘여성의 언어’로 재해석하여 우리 안에 강고하게 뿌리 내린 남성 중심 세계관의 편견과 선입견을 가차 없이 드러냄으로써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초판 출간 후 『페미니즘의 도전』은 인식의 지평을 넓혀준 책으로서 수많은 독자들의 격찬을 받았으며, 한겨레가 뽑은 ‘2005 올해의 책’, 2012년 출판인들이 직접 뽑은 ‘함께 읽고 싶은 100권의 책(백책백강 프로젝트)’, 2018년 한겨레 창간 30주년 특집 기획 ‘책으로 본 한국 사회 30년’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페미니즘의 도전』은 새로운 대안적 인식론으로서 페미니즘이 지식의 형성 과정, 권력의 작동 지형과 역사를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대학의 글쓰기 수업이나 토론 수업의 교재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Contents
15주년 기념판 머리말
개정증보판 머리말
머리말
| 1부 | “태초에 목소리가 있었다”
위험한 여성들 | ‘대중적인’ 여성운동가? |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 협상과 공존의 사유, 페미니즘 | 공략하지 말고 낙후시켜라
어머니는 말할 수 있을까?
어머니가 없는 사람들 | 움직일 수 없는, 변할 수 없는 여성 | “성(姓)을 갈다”, 어머니의 섹슈얼리티 | ‘더러운’ 노동, 불가능한 임무 | 혐오스런 아줌마, 신성한 어머니
여성주의, ‘가장 현실적인’ 세계관
여성주의가 필요한 이유 | 말과 성차별 | 여성주의 언어란 무엇인가 | ‘위안부 누드’의 지배 에로티시즘 정치학 | 여성 정치인 시대? | 공주는 여성일까
사랑과 섹스
남자는 외롭다? 여자는 더 외롭다! | 여성의 섹스, 남성의 섹스 | 다이어트와 섹스 | 스와핑에 대하여 | 여관의 정치경제학 | 늑대와 여우의 사랑? | 그들이 ‘화학적 거세’를 선호하는 이유
| 2부 | 가정폭력의 정치학
진보와 보수는 누구의 전선인가 | 진보의 개념을 넓히다? | 인류 공통의 역사, 가정폭력 | 가정은 사회가 아닌가 | 무엇이 정치적인 문제이고, 그것은 누가 정하는가
‘피해자다움’이라는 성역할
피해의식은 남성의 전유물 | 남성 언어로 말하기의 고통 | 피해자 중심주의와 여성 범주의 딜레마
여성의 눈으로 다시 보는 인권
누가 인간인가? 그것은 누가 정하는가? | 성폭력 가해자의 인권? | 개인적인 것은 왜 정치적인 것인가? | 여성 인권 문제와 탈식민주의 | 인권의 시각에서 다시 묻는 여성 차별과 폭력 | 무엇이 인간의 권리인가?
나이 듦, 늙음 그리고 성별
한국 사회의 연령주의 정치학 | 여성의 늙음과 남성의 나이 듦 | 여성의 순환에 의존하는 남성 질서 | 영화 〈집으로〉와 〈죽어도 좋아〉의 여성 노인 | 몸에 새겨진 계엄령
| 3부 | ‘성판매 여성’의 인권
성매매, 근절과 허용의 크레바스로부터 |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문제라고 보는가’ | ‘성판매 여성’이라는 범주 | ‘강제’와 ‘동의’의 구분은 ‘중요하다’ | 권력은 듣는 자에게 있다 | 성과 사랑은 노동이어야 한다
성매매를 둘러싼 ‘차이’의 정치학
국가, ‘포주’에서 ‘보호자’로 | ‘성판매 여성’과 ‘페미니스트’ | 왜 구매자인 남성의 이름은 없는가 | 성폭력, 인신매매로서 성매매 | 성 노동자로서 성판매 여성 | ‘제국’적 상황, 성폭력과 ‘성 노동’을 넘어서 | 여성 억압을 누가 말할 것인가?
군사주의와 남성성
〈알 포인트〉의 근대성과 남성성 비판 | 군사주의와 성별화된 시민권 | 한국 ‘평화운동’의 군사주의와 남성성 | 남성 섹슈얼리티와 군사주의 | 남성 연대 대신 타자와의 연대를
글로벌 자본주의와 남성성, 폭력의 시장화
오래된 논쟁, 폭력의 ‘이유’ | 남성 실업과 폭력의 산업화 | 폭력의 시장화와 노동 개념의 변화 | 국가의 탈영토화와 국민에 대한 방치 | 인간 ? 개인, 타자, 잉여로
후기
주석
참고문헌
Author
정희진
융합 글쓰기·인문학 강사, 서평가. 여성주의 관점에서 공부와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처럼 읽기』, 『아주 친밀한 폭력』, 『혼자서 본 영화』, 『낯선 시선』 등을 썼으며,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편저자이다.
융합 글쓰기·인문학 강사, 서평가. 여성주의 관점에서 공부와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처럼 읽기』, 『아주 친밀한 폭력』, 『혼자서 본 영화』, 『낯선 시선』 등을 썼으며,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편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