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살필 수 있는 '지표', '똥'이 있다. 똥의 색, 형태, 질량, 냄새, 표면의 질감, 섞여 나오는 것들을 살피면 자신의 몸을 알 수 있다. 크레파스의 똥색, 지름 2cm의 굵기, 길이 15~30cm, 매끈한 표면, 질량 150~300g…… 바로 바나나형태의 똥 즉, 바나나똥이 가장 건강한 똥, 예쁜 똥이다.
대장항문 전문의인 오소향은 지금이야말로 똥을 살피고, 똥을 논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문화적으로 금기시되어 오랜 기간 외면당해온 똥. 저자는 배설을 돕고, 똥을 살피는 대장항문 전문의의 위치를 넘어서 똥의 대변인이자, 똥의 홍보대사로 나섰다. 저자는 이 책에서 '똥'과 '똥구멍'에 관한 얘기를 총 5개의 장으로 나눠 쉽고, 재미나면서도 노골적이고, 친근하게 설명한다.
Contents
글을 시작하며
대장항문 전문의 오소향의 똥에 관한 명상
1. 똥이란 무엇인가?
1.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세상 밖으로 똥 밀어내기
3.건강한 똥은 어떤 것일까?
4.세상에 내딛는 첫 발걸음, 태변
5.똥의 절친한 벗, 방귀
6.똥을 둘러싼 재미있는 상식들
2. 건강의 적신호, 똥이 이상하다
1.똥 색깔이 수상하다
2.미끈미끈 끈적끈적, 코 같은 똥
3.보기 좋은 똥이 싸기도 좋다
4.굵고 짧게? 아니면 가늘고 길게?
3. 대장질환의 종류와 증상
1.현대인의 골칫거리, 변비
2.과민성대장증후군
3.설사
4. 항문질환
1.수치심으로 둘러싸인 병, 치질
2.항문의 모양이 변하는 치열
3.항문에서 나오는 고름, 치루
4.참을 수 없는 가려움, 항문소양증
5.똥구멍이 붙었어요, 항문 협착
6.밑이 빠지는 고통, 항문 경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