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에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자들

청소년을 위한 진짜 쉬운 동양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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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1/21
Pages/Weight/Size 161*210*15mm
ISBN 9788963192895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철학/종교/윤리
Description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위대한 철학자의 십대는 어땠을까?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다. 공자는 동네 아이들과 놀면서도 제기를 늘어놓고 제사 지내는 흉내를 내며 놀았고, 그는 늘 예의를 갖춰 행동해 매우 어른스럽게 보였다. 이황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독서에 열중했고, 정약용은 열흘 만에 중국 역사책을 다 외웠으며, 노자는 태어나자마자 말을 했다. 그렇다면 위대한 철학자들은 모두 공자와 같은 십대를 보냈을까?

세종대왕도 감탄한 신동 김시습은 유학자의 갓을 버리고 중이 되어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았다. 관중은 벼슬길에 세 차례 올랐으나 매번 낮은 관직으로 밀려났고, 전쟁에 세 차례 참가했으나 모두 패배하여 도망쳐야 했다. 한비자는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하고 친구의 손에 죽어야 했고, 세계 4대 성인인 공자는 상갓집 개에 비유되기도 했다. 이황은 반대 세력의 모함을 받아 관직에서 물러났고, 정약용은 18년 동안 유배 생활을 했다. 원효대사는 파계승이 되어 결혼하고 아들을 낳은 뒤 다시 스님으로 돌아갔다.

야사에나 나올 법한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려서부터 뛰어났고 시대를 넘어선 철학자로 후세에 이름을 떨칠지라도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는 질풍노도의 시기에 들어서 인생에서 첫 전환기를 맞은 청소년들에게 동양 철학자 12명의 삶을 관통하는 이야기를 담은 『14
Contents
머리말 ··· 005

1 공자 ― 정치는 덕으로 하는 것이다 ··· 011
창고지기도 하고 목장 관리도 하고|아들 이름에 ‘잉어’의 뜻을 담다|쉰네 살에 재상에 오르다|말년, 상갓집 개와 같더라|왜 다들 선생님을 스승으로 삼으려 하나요?|아들의 죽음보다 제자의 죽음을 더 슬퍼하다|제왕이 부럽지 않은 장례식을 치르다

2 맹자 ― 인과 의를 해치면 군주가 아니다 ··· 029
모방의 천재, 맹모삼천지교를 만들어 내다|학업을 중간에 그만두면 아무 쓸모가 없다|왕의 입을 다물게 하다|군주가 군주답지 못하면 언제든 바꿀 수 있다

|3 노자 ― 도는 우주의 근본 원천이다 ··· 043
성장 과정이 알려지지 않은 미스터리 인물|공자가 노자에 대해 평하다|혼란한 시대, 몸을 낮추고 숨어 지내다|『도덕경』, 인류 역사상 가장 값진 책으로 꼽히다|노자는 실존 인물이었을까?|무위자연에서 유연하게 살아가라

4 장자 ― 도를 위해 사사로운 마음을 버려야 한다 ··· 061
아내의 단잠을 방해하고 싶지 않네|붕어 한 마리를 위해 강의 물을 끌어다 쓰랴|살아서 흙탕물 속에서 꼬리 치고 살겠소|썩은 쥐에 관심 없소이다|혜시를 잃고 마음 아파하다|하늘과 땅을 관으로 삼다|내가 나비인가, 나비가 나인가

5 관중 ― 백성들이 잘 살아야 나라가 부강해진다 ··· 079
우정의 상징 ‘관포지교’|관중, 적국의 재상으로 등용되다|늙은 말과 개미의 지혜를 빌리다|포숙은 재상감이 아닙니다|창고가 가득 찬 뒤에야 예절을 안다|사람을 키우는 것보다 더 훌륭한 것은 없다

6 한비자 ― 이기적인 사람에게는 법이 특효약이다 ··· 097
말더듬이의 울분, 시황제를 감탄시키다|이사의 모함으로 억울한 죽음을 맞다|이사, 진시황을 도와 천하통일을 이루다|야심가들의 음모와 계략|인성은 악하고 이기적이다|유세의 어려움, 죽음으로 알리다

7 주자 ― 하나가 모두요, 모두가 하나이니라 ··· 115
하늘 위에는 또 무엇이 있습니까?|여러 스승들과 학문적 논의를 펼치다|백록동서원, 700년 중국 교육의 기준이 되다|정치적 탄압에 시달리다|세상을 떠난 후에 인정받다

8 원효 ― 나와 너의 구별이 없다 ··· 133
배고픈 너구리에게는 먹이가 불공이다|구제받아야 할 것은 내 마음이로다|세상의 온갖 것이 오직 마음 하나|요석 공주와의 하룻밤으로 파계승이 되다|광대 복장을 하고 불교를 대중화시키다|내 똥이 네 고기다|하나의 대들보 역할을 하다

9 이규보 ― 사람은 저절로 태어날 뿐이다 ··· 153
충신인가, 권신의 압객인가?|화복흥망은 자신의 힘에 달려 있다|무당은 구멍 속에 사는 천년 묵은 쥐

10 김시습 ― 신동으로 태어나 방랑자로 살다 ··· 167
세종대왕도 감탄한 신동|유학자의 갓을 내버리다|사육신의 시체를 거두다|머리는 깎되 수염은 기르다|우리나라 최초의 사랑 소설을 쓰다|권신을 조롱하다|재산을 찾기 위해 입에 거품 물고 싸우다

11 이황 ― 조선 최고의 철학적 논쟁을 벌이다 ··· 187
잘될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벼슬보다는 학문 연구에 뜻을 두다|사단칠정 논쟁|투호로 집중력을 기르다|일어나 앉은 채로 숨을 거두다

12 정약용 ― 통치자는 백성을 위해 존재한다 ··· 205
붕당 정치의 유래|정조의 절대적인 총애를 받다|당쟁의 와중에서 백성의 원통함을 풀어 주다|물 잃은 용이 되다|강진에서의 귀양살이|18년의 유배 생활이 끝나다|당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다

참고문헌 ··· 226
Author
강성률,서은경
1988년부터 광주교육대학교 철학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윤리교육과 학과장, 학생생활연구소장, 교육정보원장 등의 보직을 역임하였다. 한국헤겔학회, 범한철학회, 동서철학회 등에서 다양한 학회 활동을 펼쳐오면서 칸트 철학에 대해 깊이 연구한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활동으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비상임이사 및 옴부즈만 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상임위원, 광주포럼 운영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남문인협회, 국제문예, 미주한국기독교문인협회 신인상 및 사르트르 문학회 우수상 등을 받으며 소설가(한국문인협회 정회원)로 등단하였고, 풍향학술상(2회),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였다. [경제포커스] 및 [영광신문], [광전매일신문], [광주교통방송]에 ‘강성률 교수의 철학이야기’를 연재하거나 방송 중에 있다.

저서로는『2500년간의 고독과 자유』(1996년 인문과학 베스트셀러),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2015년 베트남 언어로 출판, 포털사이트 ‘네이버’ 주요 참고문헌), 『칸트, 근세철학을 완성하다』(한국출판협회 선정 ‘2017년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 등의 철학도서와 장편소설 『땅콩집 이야기』 시리즈, 『호랑이 선생님』 등의 문학작품이 있다.
1988년부터 광주교육대학교 철학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윤리교육과 학과장, 학생생활연구소장, 교육정보원장 등의 보직을 역임하였다. 한국헤겔학회, 범한철학회, 동서철학회 등에서 다양한 학회 활동을 펼쳐오면서 칸트 철학에 대해 깊이 연구한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활동으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비상임이사 및 옴부즈만 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상임위원, 광주포럼 운영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남문인협회, 국제문예, 미주한국기독교문인협회 신인상 및 사르트르 문학회 우수상 등을 받으며 소설가(한국문인협회 정회원)로 등단하였고, 풍향학술상(2회),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였다. [경제포커스] 및 [영광신문], [광전매일신문], [광주교통방송]에 ‘강성률 교수의 철학이야기’를 연재하거나 방송 중에 있다.

저서로는『2500년간의 고독과 자유』(1996년 인문과학 베스트셀러),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2015년 베트남 언어로 출판, 포털사이트 ‘네이버’ 주요 참고문헌), 『칸트, 근세철학을 완성하다』(한국출판협회 선정 ‘2017년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 등의 철학도서와 장편소설 『땅콩집 이야기』 시리즈, 『호랑이 선생님』 등의 문학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