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과학과 종교’가 마치 대척점에 서서 갈등하는 듯이 비춰지곤 한다. 다윈은‘진화론’을 들고 나와선 인류의 조상은 무생물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주장하고, ‘빅뱅’이론은 천지창조에 쐐기를 박는 듯이 으스대며 달려든다.
과학발전이 인간의 모든 것을 다 채워줄 것이라는 믿음은 ‘과학 신’을 만들며 때때로 신앙인들의 믿음마저 위협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로 갈등하는 신앙인들에게 「과학, 신 앞에 서다」는 물리학, 천문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지적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과학이 어떻게 신을 증명하고 있는지도 속 시원하고 산뜻하게 밝혀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