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은 단순한 가죽끈이 아니야. 나는 이전의 목줄을 잃고 나서 다른 목줄을 해 보고 비로소 알게 되었어. 그 목줄이 날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음을. 아니, 이미 알고는 있었어. 하지만, 내가 안 건 거기 담긴 의미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야. 그 목줄은 내 모든 것을 마음에 담아 만들어 낸 물건이었다는 사실도. 실 한 땀, 모서리의 모양, 촉감도 무게도 냄새도 색깔도. 전부,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나를 향한 메시지였던 거야.
둘이서 새로운 목줄을 만들자. 둘이서 하나의 마음으로 만들고 싶어. 그리고 이번엔 나도 지금의 내 솔직한 마음을 온 힘을 다해 담으려 해.
Contents
제106화 목줄을 만들어 줘! / 제107화 누가 목줄을 만들지!? / 제108화 목줄은 어떻게 생겨먹었지!? / 제109화 목줄은 대체 무엇을 위해서!? / 제110화 목줄 하나에 담은 마음 / 제111화 목줄이 완성됐어요♡ / 제112화 당근과 채찍 / 제113화 반년 전과 같은 장소에서 / 제114화 나나와 카오루와, 타치와 사카키바라
Author
아마즈메 류타,이기진
와세다대 만화 동아리 ‘만만한 녀석들의 만화집단(いじけっ子マンガ集團)’ 출신. 천성적으로 마무리가 서툴렀던 성품 때문에 유급했던(詰めが甘くて留年したから) 기억을 바탕으로 필명을 지었다. 90년대 중반부터 활발하게 만화동인 활동을 했으며, 2000년대 들어 상업지와 일반만화잡지로 활동폭을 넓혔다. 슬렌더하면서도 에로틱한 인체묘사, 자극적인 소재, 과감한 전개, 러브 코미디 고유의 재미가 어우러진 작품세계로 많은 만화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작품으로 『연상의 그녀』(전6권), 『2대째는 코스플레이어♥』(전6권), 『모테네!?』, 『사랑은 30을 넘길 때부터』, 『해피 네거티브 매리지』 등이 있다. 2008년부터 『영애니멀』과 『영애니멀 증간 ‘아라시(嵐)’』에 연재한 『나나와 카오루』는 SM과 순애물 노선의 절묘한 조합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판매 부수 100만 부를 넘긴 작가의 대표작이다.
와세다대 만화 동아리 ‘만만한 녀석들의 만화집단(いじけっ子マンガ集團)’ 출신. 천성적으로 마무리가 서툴렀던 성품 때문에 유급했던(詰めが甘くて留年したから) 기억을 바탕으로 필명을 지었다. 90년대 중반부터 활발하게 만화동인 활동을 했으며, 2000년대 들어 상업지와 일반만화잡지로 활동폭을 넓혔다. 슬렌더하면서도 에로틱한 인체묘사, 자극적인 소재, 과감한 전개, 러브 코미디 고유의 재미가 어우러진 작품세계로 많은 만화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작품으로 『연상의 그녀』(전6권), 『2대째는 코스플레이어♥』(전6권), 『모테네!?』, 『사랑은 30을 넘길 때부터』, 『해피 네거티브 매리지』 등이 있다. 2008년부터 『영애니멀』과 『영애니멀 증간 ‘아라시(嵐)’』에 연재한 『나나와 카오루』는 SM과 순애물 노선의 절묘한 조합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판매 부수 100만 부를 넘긴 작가의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