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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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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613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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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2/21
Pages/Weight/Size 214*276*15mm
ISBN 9791156130048
Description
소중한 사람의 죽음에 관한 한 편의 시 같은 그림책

봄나무의 새 책 《영원한 이별》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다섯 살짜리 남자아이가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서정적인 글과 잔잔한 그림으로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 혹은 기르던 애완동물의 죽음을 지켜본다는 것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일 것입니다. 어쩌면 삶이 송두리째 뒤흔들릴 만큼 큰 슬픔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어른들이 큰 상실감에 빠져 있을 때도 오히려 태연한 듯 보일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사람의 죽음이란 어떤 것일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죽음을 이야기할 때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 줘야 하는 것일까요?

이 책은 이런 물음에서 출발합니다. 주인공 에곤은 누구의 위로도 필요 없다는 듯이 아빠의 죽음을 누구보다 담담하게 극복해 나갑니다. 하지만 담담해 보이는 모습은 오히려 가슴 뭉클하고, 어딘지 어른스러워 보이지만 여느 다섯 살 아이처럼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저자는 어린아이가 죽음을, 또 어느 날 달라진 어른들의 시선을 바라보는 솔직한 감정을 직접적이면서도 매우 감성적인 글로 담아냈습니다. 또한 무겁지 않은 잔잔한 그림은 시종일관 차분한 에곤의 마음을 은근하게 표현해 냈습니다. 죽음, 즉 ‘영원한 이별’과 같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커다란 슬픔을 한 편의 시처럼 서정적으로 풀어내며 깊은 여운을 주는 책입니다.